선을 넘지 마라 - 인간관계 속에 숨어 있는 유쾌한 영역의 비밀
시부야 쇼조 지음, 박재현 옮김 / 흐름출판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최근 지하철에서 일어난 학생과 할머니의 사건이 사회적 논란이 되면서 화제가 된적이 있었다.
그때는 그사건을 보면서 그런 행동이 이해가 가질 않았는데 이 책을 보니 [선을 넘지마라] 왜 그런 최악의 상황이 일어났는지를 알것 같다. 그것은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영역'을 모르기 때문인거 같다. 친구사이에서도, 가족간에도, 직장에서도, 연인사이에서도, 부부사이에서도 존재하는 영역이 있지만 영역의 개념을 잘 모르기에 트러블이 생기고 서로 얼굴 붉히고 으르렁대면서 인간관계가 멀어지게 되고 꼬여만가는 인간 관계를 다시 회복하려고 해도 여간 쉽지가 않다.

'영역만 제대로 알아도 일, 연애,인생이 술술 풀린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영역만 제대로 알아도 일, 연애,를 비롯해서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수만가지 오해와 갈등을 해결 할 수 있다고 하면서 많은 사례들을 통해서 영역의 비밀을 알려주며 영역을 우리 인생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쾌하게 알려주는데 많은 페이지가 아니기에 단숨에 읽을 수 있어서 좋고, 여러번 반복해서 읽기에 좋다.

영역이란 '사람이 각자의 고유한 영역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영역이란 인간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곳이고, 재능과 소질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장소가 된다.또한 타인으로 부터 이러쿵 저러쿵 말을 듣지 않아도 되는곳, 자기치유가 가능한 장소, 안심하고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고 저자는 영역에 대해서 말한다.

나역시  인간관계 속에서  만나지 않으려는 친구가 있는데 아마 그 이유는 이 책에서 말하듯
인간관계의 기본을 모르기 때문인거 같다. 그동안 좋은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서 나름 노력 한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던건 책속에서  말하는  ' 상대에게 편안함을 주는 거리'를 몰랐기 때문이다.상대가 필요로 하는 거리를 파악하지 못하고 내 자신이 원하는 거리만을 기준으로 밀고 나갔기 때문인거 같다.  처음만나는 사람의 경우에도,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에도 ,다양한 사람과 만나는 경우에도 상대와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사람은 생존하기 위해서 영역다툼을 한다고 하는데 이런 영역다툼은 우리주변에서 흔희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업무를 방해한다든지,정보를 전하지 않고 왜곡한다거나, 나쁜 소문을 내거나 , 약속을 했다가 어기거나, 보고도 모른척 한다거나 하면서 우리를 화가나게 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까지 몰고 가기도 하지만 책은 반갑게도 이러한 영역다툼에서 살아 남는 법을 알려준다.

그동안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숱하게 넘었는데 이책을 읽고나니 저자의 말대로 아마 인생이 술술 풀릴거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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