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다가가는 특별한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하버드 클래식 서재'는 50권,150여편의 작품이 수록. 저자는 외할머니가 갖고 있던 5피트 책꽂이 (five-foot shlf 하버드 크래식의 별명)는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 서가에 한줄로 서있던 빨간색의 이 전집을 처음으로 보게 되지만 거의 손도 대지 않게 된다.그렇게 시간이 흐른후 성인이 된 저자, 미미이모의 수술로 인해서 병원을 찾던 저자는 어머니와 이모의 대화중 지식욕을 가지고 있던 할머니가 학교를 마치지 못하고 하버드 클래식으로 공부 했다는 말을 듣고 놀라게 된다.또한 옛날에는 가족 모두가 '엘리엇의 전집'을 정말 열심히 읽었다는 얘기에 위청거리는 자신의 인생에 필요한 해답을 구하려는 바람으로 하버드 클래식 독파에 다시 도전하면서 1주일에 한권씩 읽어 1년안에 전집을 독파하기로 결심하면서 이 책이 탄생하게 된다. 5피트서재에 수록된 작품들은 그동안 많이 들어봤지만 책의 저자처럼 거의 손이 가지 않았던 책들이다. 고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지만 읽기는 힘든 그런 작품들, 몇몇 친근한 작품들도 보이지만 대부분은 들어보지 못한 작품들, 저자의 보충 설명들이 곁들어 있어서 부담없이 150여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 저저인 '크리스토버 베하'의 '하버드 클래식 전집 50권 1년 독파 프로젝트'를 보여주는 이 책은 책 제목에 끌린 책이다. 하버드에서 엄선한 인문학에 대한 책인가? 라는 생각에 책을 보게 되었는데 생각과는 조금 틀린 것이다. 하버드에서 엄선한 책이 아니라 이 책은 하버드에 재직한 총장이였던 '찰스 윌리엄 엘리엇'이 고르고 골라서 150여편의 인문학 고전을 편집한 50권의 책이다. '20세기 교양인이 되려면 고대와 근대 문학의 지식은 필수인데 나는 지식을 습득하는 수단을 제공했다.' '찰스 윌리엄 엘리엇'은 하버드 재임동안 '5피트 책꽂이면 몇년 과정의 일반 교육을 대체할 만한 책을 충분히 답을 수 있다'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되는데 이러한 소식을 접한 출판사에서는 돈이 되겠다 싶어서 엘리엇을 찾아오면서 이 5피트 서재가 1909년에 나오게 된다. '누구라도 하루일과를 마치고 15분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년안에 고등교육에서 제공하는 최상위 수준에 도달 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엘리엇은 고전을 하나의 교과과정 처럼 편집함으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1000만권이상이 팔린다. 20세기 교양인으로써 갖추어야 할 덕목은 인문적사고 방식 이다. 그러려면 야만 상태에서 문명으로 진보하면서 인류가 겪은 간헐적이고 불규칙한 길을 따라가며 엄청난 양의 기록과 발견, 경험, 성찰들도 아울러 습득해야 한다. 엘리엇의 위대한 교훈중 하나는 - 항상 새로운 눈으로 사물을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으로 인해서 그동안 멀리했던 고전을 읽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아직 국내에는 이 5피트서재가 출판되지 않았지만 이 50권에 수록된 작품들은 대부분 만나 볼 수 있기 때문에 저자의 아주 특별한 책읽기 처럼 나역시 특별한 책읽기를 시작해야 겠다. 사진 출처 : http://thewholefivefe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