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한정판) - 사기 130권을 관통하는 인간통찰 15
김영수 지음 / 왕의서재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삼국지 열번 읽는 것 보다 사기 한번 읽고 좋은 인간이 되는게 났다'라는 이 책은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 책이다.

최근 일본을 제치고 세계경제대국 2위에 오른 중국, 2020년 쯤에는 미국을 넘어 세계 1위의 경제대국을 차지할 거라는 예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중국은 해내고 있다. 또한 높아진 위상 탓에 중국어를 배우자는 열풍이 세계 곳곳을 비롯해 한국에서도 일고 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중국은 그저 덩치만 컸지 가난하고 못배운사람들이 많은 나라라고 만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미국도 중국을 어떻게 하지 못하는 위치에까지 이르게 되었고, 한국에게 가장 중요한 나라가 되어 버렸다. (대중수출은 이미 대미수출을 몇배 뛰어넘어섬으로) 이처럼 중국의  위상이 높아짐으로 인해서 그동안 관심 없었던 중국에 대해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몇권의 중국관련 책을 만났다.

 그러다 최근 '중국을 알기 위해서 사기를 읽어야 된다. 사기를 읽는다면 중국을 제대로 이해 할 수 있다.'는 기사를 보고 서는 사기에 대한 책을 찾아보다가 이 책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은 사기의 입문서라고도 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고 재미있게 쓰여진 책이다.책을 통해서 중국을 알아가는데도 도움을 주며, '인간의 길을 묻다'라는 제목 처럼  사마천의 사기130권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속에서 뽑아낸 인생의 지침서로써 어떻게 살아야 올바른 인간이 되는지를 알려주며 사기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한 책이다.

사마천은 헛된 죽음과, 아무런 방향성도 반성도 없는 삶을 살다 헛된 죽음을 맞는것을 경멸했다고 하는데 이책을 통해서 현명한 사람은 진실로 자신의 죽음을 소중히 여겼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사마천의 나오는  다양한 죽음을 살펴보며 오늘을 사는 우리가 삶과 죽음을 어떻게 대하고 마주보아야 하는지 생각하도록 해주며, 사람을 대하는 방식, 사람을 사로잡는 인간 관계에 대한 방법,선택과결정을 할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리더십등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들을 사기에 나오는 인물들의 삶을 통해서  흥미롭게 알려준다.

책은 700여페이지로 방대하지만 저자의 글솜씨로 인해서 지루 함을 느낄 수 없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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