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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말 안 들으면 흰긴수염고래 데려온다! ㅣ 딱따구리 그림책 9
맥 바네트 글, 애덤 렉스 그림, 장미란 옮김 / 다산기획 / 2010년 7월
평점 :
[엄마말 안들으면 흰긴수염고래 데려온다!]라는 재미있는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엄마말을 잘 안듣는 아이가 생각나 선택한 책입니다.
다소 엉뚱한 제목의 이 책은 가장 큰 동물인 흰긴수염고래가 등장하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잘 그려진 그림으로(그림을 보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를 또 한번 만들 수 있게 되어있음) 인해서 책을 보는 즐거움을 더해 주며 엄마말이나 아빠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아이들이라면 꼭 봐야할 책이라고 할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내용은 엄마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아이인 빌리의 이야기 입니다.
빌리는 우리주변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아이입니다.자기가 해야 할일은 하지 않고, 하지말아야 할일은 하는 등의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빌리.
어느날 말을 듣지 않으면 흰긴수염 고래를 데러온다고 하는 엄마
그러나 빌리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흰긴수염고래는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이기에 하룻밤 사이에 집앞으로 배달 될일은 절대 없을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날 새벽에 전세계어디든지 배달한다는 택배회사에서 고래를 집앞에 배달을 하게 됩니다. 아침에 고래를 보고 놀라는 빌리, 엄마는 빌리에게 어디를 가든 데리고 다녀야 한다고 해서 자전거로 고래를 끌고서 학교에 데리고 갑니다. 학교에 도착해서 고래를 숨기려고 하지만 너무나 큰 고래를 숨기기 힘들어 하는데 그만 학교 선생님에게 들키고 맙니다. 그래서 고래를
교실에 데리고 가는데 아이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나옵니다.
고래때문에 생일파티에도 초대받지 못하고 발야구에서도 제외가 되는등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 빌리.엄마말을 안들은 것 때문에 고래와 씨름도 해야 하고 달리기도 해야 하고 공원에서 놀아줘야 하고 식사도 제공해줘야 하는등 고래로 인해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는데 과연 빌리는 어떻게 될것인지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