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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렘의 눈 ㅣ 바티미어스 2
조나단 스트라우드 지음, 남문희 옮김 / 황금부엉이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아직까지 이책을 읽지 않았다면 꼭(반드시,무조건) 읽어야 할 책.
정말 오랫만에 만난 최고의 시리즈 물이다.예전 김용의 영웅문 시리즈이후 이처럼 빠져들게 만든 시리즈물은 처음인거 같다.다른 시리즈물은 생각하려고 해도 잘 떠오르지가 않는다.
책속에 주인공인 나타니엘은 어찌보면 김용의 녹정기에 나오는 주인공인 위소보같은 인물이다. 악보다는 선을 중요시하며 정의롭고 남의 어려움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인물과는 정반대인 자기만을 생각할 줄 알고 이기적이며 남의 어려움은 크게 신경쓰지 않으며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위해서 나쁜일이라도 서슴치 않는 인물로 그려진 주인공은 기존의 판타지물에서 보여주는 주인공과는 정반대라서인지 오히려 책읽는 즐거움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책의 마지막까지 보여지는 나타니엘의 성격은 한결 같아 오히려 좋다.)
또한 전편과 마찬가지로 이책의 제목이기도한 정령(=알라딘,램프에서 나오는 지니)인 까칠하고 할말 안할말 다하며 시키는일을 귀찮아 하면서 주인공한테 기어오르기도하고 또한 주인공한테서 멀어지려고 노력하는 '바티미어스'가 보여주는 익살스러운 입담과 활약을 즐기다보면 어느새 700페이지가 넘는 이책이 짧아보이게 만들어 주며 책읽는 즐거움을 안겨주는 책이다.
골렘의 눈인 2번째 이야기인 이책은 전편에서 잠깐 등장한 여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레지스탕스의 일원인 키티가 등장하면서 타락한 마법사들을 몰아내기 위한 레지스탕스의 활약을 보여준다. 또한 전편에서 사이먼러브레이스를 도와 반란을 일으켰던 비밀스러운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야기는 1편보다도 더큰 재미와 몰입도를 보여주며 책에 빠져들게 만든다.
여주인공인 평민인 키티는 마법에대한 저항력을 가진소녀다. 어느날 어려움에빠지자 레지스탕스의 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페니페더가 찾아와 마법에대한 저항을 가진 친구들과 함게 나라를 바로 잡자고 하면서 함께할것을 부탁하게 되면서 키티는 레지스탕스의 일원이 된다.
그러면서 마법사들의 무기를 훔치고 정부기관의 재산을 공격하면서 정부의 골치거리가 된다. 나타니엘은 6개월안에 박살내겠다고 선언하면서 소탕작전에 나서지만 잘 진행되지 않자
바티미어스를 소환하여 도와달라고 한다.
프라하의 전쟁으로 사라진 진흙으로 만든 엄청난 힘을 가진 어떠한 공격에도 끄떡없는 골렘이 나타나면서 도시를 난장판으로 만들면서 레지스탕스의 짓처럼 상황을 꾸민다. 사라진 골렘의 제조법과 골렘을 조정할 수 있는 방법을 알기위해서 프라하로 가는 나타니엘과 바티미어스,한편 레지스탕스는 엄청난 보물과 모든 마법사들의 움직임을 미리 내다볼 수있는 수정공이 있는 그동안 어느 누구도 들어가지 않은 나라의 창립자 윌리엄 글래드스턴의 무덤을 들어갈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알수없는 은인으로부터 지팡이와 망토만 가져다주면 된다고 하는 그의 부탁을 들어줌으로써 들어가게 되지만 키티와 닉만살아 남고 모두 무덤을 지키는 아프리트에게 죽게된다.그러면서 무덤을 지키던 아프리트가 무덤에서 사라진 지팡이를 찾기위해서 무덤밖으로 나오면서 도시는 더욱 난리가 나게 되면서 상황은 점점 꼬이게 되고 나타니엘은 반역자로 몰리면서 잡히게 되는등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책은 내부의 적은 누구인지를 찾는 즐거움도 주며, 키티를 도와서 레지스탕스를 모두 죽게 만든 사람은 누구인지, 반역자로 몰린 나타니엘은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지등을 알아가는 과정 또한 책을 읽는 큰 즐거움이다.
1편과 더불어서 한시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10점만점에 100점은 더 주고 싶은 올해 만난 가장 재미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