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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르칸트의 마법 목걸이 ㅣ 바티미어스 1
조나단 스트라우드 지음, 최인자 옮김 / 황금부엉이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정말 재미있다.시간가는줄 모르고 밤을새며 즐겁게 읽은 책.
그 어떤 판타지 소설도 따라올수 없는 책이라는 표현답게 그동안 읽어보려고 많은 시도를 한 판타지소설중 끝까지 읽은 첫번째 책이다.큰아이가 좋아했던 해리포터 시리즈 역시 해외에서는 어른들도 빠져들면서 판타지소설의 붐 일으켰다는 소리를 듣고 읽어보려고 해보았지만 왠걸? 초반부를 읽기를 몇차례 반복하다가 뻔한 설정으로 인해서 읽기를 포기했었다. 타라덩컨역시 포기하고 너무나도 유명한 반지의제왕역시 읽어보려고 해보았지만 너무 지루한 이야기전개에 포기하고 영화로 봐야겠다는 생각에 영화를 봤지만 3부작영화를 1부를 보면서 스케일은 방대하지만 너무 지루함으로 인해서 판타지는 나하고는 안맞는다는 생각을 했었다.다행히 큰아이는 판타지 소설을 좋아해서 그나마 책 구입을 실망하지 않았는데 최근에 우연히 이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책은 우선 독특한 표지로 인해서 눈길이 간 책이다.또한 '지금까지 본 모든 판타지는 잊어라'라는 책 뒷장에 나오는 글과 함께 '판타지 소설의 전형을 뒤집는 책'이라는 글로 인해서 잠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판타지소설을 보면서 많은 실망을 했기에 그다지 별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몇페이지 읽고서는 깜짝 놀란책이다.전혀유치하고 아동틱한 설정없이 처음부터 바티미어스가 보여주는 유머는 놀라울 정도로 즐거움을 주면서 책읽기에 빠져들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래서 큰아이도 좋아할거 같아서 3부작인 이시리즈를 선택하게 된 책이다.책의 주인공인 나타니엘보다도 이책의 제목이기도한 정령인 바티미어스가 보여주는 익살스러운 입담과 독특한 설정인 바티미어스만의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각주부분은 책을 읽으면서 책이 끝날때까지 웃게만드는 힘이 있는 즐겁고 재미있고 유쾌한책이다.
큰아이역시 책을 보는 내내 재미있다며 웃음을 멈추지 않은책인데 , 이책을 읽은 어른들의 반응은 어떤가 살펴보니 아이들만의 사랑뿐아니라 수많은 어른들의 사랑을 듬뿍받은 책이라고 한다.
3부작인 이책은 모두 재미있는데 1편인 '사마르칸트의 마법 목걸이'는 약간은 삐뚤어진성격의 남한테 당한일은 돌려주지 않으면 못베기는 주인공인 초보마술사 나타니엘로 인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어렸을때 모욕을 줬던 사이먼러브레이스에게 복수를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끝에 스승몰래 정령인 바티미어스를 불러낸다. 까칠한 바티미어스는 어린 나타니엘이 자기를 불렀다는것을 보고서는 어처구니없어한다. 5010년을 살아오면서 이런경우는 처음이기에 나타니엘을 겁줘서 돌아가려고 하지만 어린나타니엘역시 여간내기가 아니기에 한가지 꾀를 생각해내는데 바티미어스 그의 이름을 알아내려고 한다. 이름을 알게 되면 그의 부름을 거부할수있고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때문이다. 우선 나타니엘의 명령인 사이먼러브레이스집에 있는 '사마르칸트의 마법 목걸이'를 훔쳐오라는 명령을 목숨걸고 수행하여 훔쳐오고 또한 누가 그 목걸이를 건네줬는지 알아오다가 나타니엘의 뒤를 밟다가 이름을 엿듣게 되면서 나타니엘은 위기에 빠진다.그러면서 나타니엘을 위협하는 바티미어스 자신을 돌려보내주라고 하는데 둘의 신경전 속에 계약을 하게 된다.그러나 목걸이로 인해서 자신의 스승과 자신을 잘돌봐준 언더우드부인이 죽음을 당하게 되자 나타니엘은 복수를 다짐하지만 둘은 엄청난 위험에 빠지게 된다.후반부의 러브레이스와의 불꽃튀는 대결은 이책에 백미라고 할 만큼 큰 재미를 준다.
미라맥스에서 영화로도 만들어지고있다고 하는데 어떤 판타지영화보다도 기다려지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