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되어있는 재미있는 책. 이책을 처음 접했을 '엄마 아빠가 어떻게 만났고, 내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 라는 문구를 보고서는 아이의 얼굴이 떠 올랐습니다.이 질문은 아이역시 궁금해 하던 것이기때문입니다. 가끔 아빠와 엄마는 어떻게 만났는지 물어보는데 그럴때마다 항상 들려주는 얘기는 엄마가 아빠를 처음 본순간 좋아하게되었다고 가르쳐주지만 딸아이는 잘 믿지 않습니다. 엄마와 아빠얘기가 다르다면서 엄마얘기를 더 믿는 아이입니다, 그리고 한때 이 책에서 하고 싶어 하는 얘기처럼 자기가 어떻게 태어났는지에 대해서 물어볼때면 참 난감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책을 살펴보니 아이와 함께 같이 보면 좋을거 같아서 선택한 책입니다. 이책을 선택하면서 반가웠던 또 한가지 이유는 '그림 이희재'라는 것을 보고서 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읽는 즐거움을 주는 이책이외에 위기철 작가짐의 책은 만나보지 못했지만 ) 예전에 이희재 선생님의 악동이라는 만화책을 참 재미있게 봤던 추억이 떠올라서 아이에게 유명한 만화가 선생님이라고 얘길 해주었 더니 개그맨 이희재아저씨아니냐고 해서 웃게 만들었지만 오랫만에 보는 이희재 선생님의 그림을 보게 되어서 더욱 반가웠던 책입니다. 아빠와 엄마의 만남과 결혼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게 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 그린 이 책은 아이의 책인데도 숲의 거인인 아빠가 숲을 나와서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도시에서 생활을 하면서 점점 더 작아지는 모습을 보이자 남편을 위하는 아내의 모습이 나올때는 저도 모르게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책을 보고 나서도 아이와 함께 책속의 이야기 이외에 아빠 엄마의 처음 만났을때의 이야기는 어땠는지도 해줄수 있어서 좋고, 또한 가족의 사랑에 대한 사랑얘기도 해줄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책이라 할수있는 유익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