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종말시계 - '포브스' 수석기자가 전격 공개하는 21세기 충격 리포트
크리스토퍼 스타이너 지음, 박산호 옮김 / 시공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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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자신의 투자 인생중에서 엄청난 금액을 들여 09년말에 대형 철도회사인 '벌링턴 노던 싼타페'를 인수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버핏은 왜 철도회사를 인수했을까 혹시 나이가 너무 들어서 감각이 떨어진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왜 시대의 뒤처진 철도를 인수를 했을까? 그때 당시 어렴풋이 유가 때문에 아닐까? 그래도 그렇지 엄청난 돈을 들여 그럴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왜 버핏이 그런 선택을 했는지를 알수있을거 같다.

이 책은 유가가 오를때마다 우리 삶이 어떻게 변화할것인지를 단계별로 보여준다.
특히 유가가 갤런당 18달러까지 오르게 되면 철도의 르네상스가 올거라는 예측을 보여준다.
다시 철도가 각광받는 시대가 올거라고 하는부분을 보니 버핏의 철도 인수가 이해가 된다.

버핏이 철도회사를 인수하면서 했던 말" 10년~30년 후에는 승객과 운송 수요가 더 많아질 것을 확신하고 있다" "철도사업은 경제 번영의 수혜를 입을 것이다"
" 에너지 비용절감 및 환경 친화적이라는 장점을 갖췄다"고 했는데
버핏 역시 유가 상승으로 철도의 시대가 다시 오리라는 확신을 가졌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그러고 보니 저자가 보여주는 유가 인상으로인해서 변하게 될 세계의 예측은 매우 예리하며 사실적이고 정확하다고 할수있다. 저자는 공학을 전공하였으며 화학.건축.토목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포브스 매거진의 보도 기자답계  어설프게 미래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각종 분야의 끼치게 될 영향을 예전의 사례와 현재사례를 바탕으로 어떻게 변화 할것인지를 사실적으로 보여주기에 책읽기에 빠져들게 만든다.

 책은 4달러부터 ~ 20달러까지 2달러씩 단계적으로 인상되는 동안 우리의 일상적인 삶이 어떻게 변화 할 것인지를 보여준다. 유가가 변화하며서 SUV는 사라질것이고 또한 수많은 항공기가 사라질것이고 또한 100여년전에 이미 만들어졌다가 불운 하게 사라진 전기차의 시대가 다시 올것이며, 인구가 도시로 이동하면서 교외지역을 벗어나게 될것과 월마트의 몰락과 철도의 르네상스가 올것이라고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석유에너지가 아닌 에너지의미래또한 보여준다.

또한 미래형 도시에 대한 이야기 부분에선 송도신도시가 나오는데 깜짝 놀랐다.
(송도신도시를 보면서 아무생각 없었는데)

대부분의 석유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미래또한 이책을 통해서 미리 만나볼수있다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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