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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턴 록
그레이엄 그린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4월
평점 :
가디언 선정 누구나 읽어야 할 소설인 [브라이턴 록]을 만났습니다. 스릴러의 대가인 그레이엄 그린은 자신이 쓴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고 하는 이 소설은 미국추리작가협회, 영국추리작가협회가 선정한 추리소설 100선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영화로도 두차례나 제작되어 20세기 영국 영화 100선에 선정된 걸작 미스터리인 [브라이턴 록].
소설의 무대는 영국이 사랑하는 휴양지인 브라이턴입니다. 소설의 주인공은 옳고 그름을 믿고, 천국이나 지옥을 믿지 않는 아이다입니다. 어느날 아이다는 신문기자인 찰스 헤일을 만납니다. 뭔가를 두려워 하는 듯 보였지만 진짜 신사로 보였던 헤일에 호감을 가진 아이다는 화장을 고치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가 5분 후 돌아와서보니 사라지고 없는 헤일. 아쉬움도 잠시 헤일의 사망 소식을 듣습니다. 자살을 했다는 소식. 경찰에서는 부검을 했으나 특별한 것은 발견하지 못해 자연사라고 발표를 하며 사건을 종결. 자신과의 만남 후 갑자기 사라진 헤일의 행적을 알게되면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며 무언가 수상쩍은 냄새를 맞습니다. 자살이 아니라 누군가 헤일을 헤쳤을 거라고 생각에 이릅니다. 헤일을 죽음으로 몰고간 나쁜 인간들에게 이 세상에 태어난 걸 후회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아이다는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헤일의 죽음은 완벽하게 자살처럼 보이도록 꾸민 이가 있습니다. 도덕관념이 없는 17살의 핑키입니다. 어린나이지만 잔혹한 범죄를 서슴없이 저지르는 핑키는 조직을 이끌고 있습니다. 조직원들을 동원해서 배신자인 헤일을 처리한 것입니다. 완벽할줄 알았던 그의 계획은 아이다에 의해서 조금씩 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카일은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지도 모르는 이들을 처리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가장 불리한 증언을 할거 같은 로즈와 결혼을 하고 로즈의 입을 영원이 막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그 계획은 동반 자살 입니다. 과연 아이다는 잔인한 핑크가 벌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또한 로즈를 구할 수 있을지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소설은 초반을 지나 중반 후반으로 가면 손에서 책을 내려놓기 힘들게 만들며 책 읽는 즐거움에 빠져들게 합니다.
악의 본성을 탐구한 걸작 브라이턴 록.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