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탐험 - 너머의 세계를 탐하다
앤드루 레이더 지음, 민청기 옮김 / 소소의책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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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기다리던 봄.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한 봄이라는 요즘. 4월초지만 5월초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벗꽃시즌도 예년보다 빨라져서 만개한 벗꽃들이 여기 저기서 사람들을 부르고 있지만 벌써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곁에 머물면서 떠날지 않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그림의 떡이 됐습니다. 벗꽃만이 아닙니다.  코로나로 인해 집을 벗어나 여행을 간다는 것은, 탐험을 떠난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요즘 눈에 띄는 책 [인간의 탐험]. 어디든 떠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어디든 떠날 수 없는 요즘. 인간 탐험의 역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만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세계 곳곳을 누빈 이야기를 통해 떠나지 못하고 있는 괴로움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대리만족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만나게 된 책입니다.


많은 일이 일어났던 1492년. 그러나 우리가 1492년이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콜롬버스의 신대륙 발견입니다. 저자는 바로 이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으로 부터 500년 후 많은 일들이 일어나겠지만 그 일들은 묻힐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묻히지 않을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탐험이라고 합니다.  유럽인이 태평양 탐험을 시작했을 때, 거의 모든 섬에 사람이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그들은 조잡한 배를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인류의 탐험역사에서 가장 놀라운 업적이라고 하는 이야기. 여러 모로 진정한 새상의 중심이였던 인도양 탐험, 역사상 인간에게 일어난 가장 큰 재양이라 할 만한 유럽인의 탐험. 1400년 세계 영토의 10% 세계 인구의 15%를 점유했던 유럽이 1900년에는 세계 영토와 인구 60%를 차지하며 세계 교역 생산량의 75%를 점유하게 된 유럽이 전 세계에 미친 영향력과 부작용.  그리고 역사상 가장 유명한 대륙 횡단 탐험을 지나서 변하게 된 탐험의 형태, 과거 정복자였던 탐험가들은 식물학자, 물리학자, 천문학자, 인류학자로 바뀌며 단순히 세상을 발견하는 것이 아닌 세상의 진면목을 발견하고 더 나아가서 우주탐험까지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탐험의 역사는 책읽는 즐거움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별달리 부족할 게 없는데도 왜 탐험을 하는지, 모든 탐험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이 책은 탐험이 어떻게 인류를 풍요롭게 만들었는지,  발견과 모험, 부와 정복 등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탐험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코로나 시대 꼭 멀리떠나는 탐험이 아니라도 집을 벗어나 동네라도 탐험을 하고 싶게 만드는 [인간의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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