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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1 - 의미로 읽는 인류사와 인공지능 ㅣ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1
이도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2월
평점 :
4차 산업혁명은 어린 시절 그렇게 바라 왔던 미래입니다.
어린 시절 2000년이 되면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 하늘을 나는 자동차, 생각하는 로봇의 등장, 노동은 로봇이 하고 인간은 로봇이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영상 통화가 가능한 전화기가 등장하고, 전화가 가능한 시계,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고, 각종 암들을 비롯한 불치병이 사라지고, 거기에 더해 아무리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해도 불가능할 시간여행이 가능해지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멋진 미래가 될 2000년이 어서 빨리 왔으면 바랐던 어린 시절. 그러나 그토록 기다리던 2000년의 모습은 실망스럽기만 했습니다. 상상했던 모습이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세상은 놀랍게 변화기 시작하면서 상상으로만 그렸던 미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하면서 흥분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흥분도 잠시. 4차 산업혁명은 가진자들에게는 멋진 신세계가 되겠지만, 그렇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는 악몽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악몽의 이유는 바로 일자리입니다. 지금도 한국 사회의 높은 실업률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 많은 일자리들이 로봇으로 대체가 된다고 하니 끔찍합니다. 단순한 일자리만이 대체가 될거라 생각했지만 로봇이 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일자리까지 대체가 가능하다는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에서 우려하고 있듯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불평등은 더욱 극단화 할 것이라는 점은 우려스럽습니다.
이 책은 인류사 700만 년 이래 전혀 다른 세상을 연 4차 산업혁명. 혁명이라는 말로는 부족하고 개벽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장밋빛에 대한 이야기만을 하지 않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올바르게 분석하고 전망할 수 있도록 해주며 로봇화와 인공지능에 대한 대안을 만나볼 수 있는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