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터 - 휴먼 게임의 위기, 기후 변화와 레버리지
빌 맥키번 지음, 홍성완 옮김 / 생각이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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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 오래전 들었던거 같은데 책을 보니 대중의 이슈가 된지 벌써 30년이 지났다고 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위협은 인류가 직면한 최대의 위협이라고 과학자들의 주장이 있었다고 하지만, 예전엔 지금 당장 일어나는 것이 아닌 아주 먼 미래의 일이라 생각해서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미온적인 반응은 나 뿐만이 아니라 대다수 사람들이 그렇더군요. 한때 기후 변화로 인해 일어날 문제들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을 거짓말이다, 음모론자들이라며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의 주장을 언론을 통해 접하기도 하고, 관련 도서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주장에 혹했습니다.  그러다가 기후 변화는 거짓말이라는 기후 변화 협약 탈퇴를 선언하며 실행에 옮긴 트럼프 미 대통령을 보면서 기후 변화로 인해 일어날 문제가 혹시 거짓은 아니더라도, 너무 과장되어 공포심을 조장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피해를 주며 물러간 장마와 연이어 발생해 한반도에 많은 피해를 준 태풍을 직접 겪으면서 받은 공포심. 이러한 일이 해마다 발생할 것이라는 뉴스와 세계 곳곳에서 들려오는 기상 이변으로 인한 폭염,  가뭄, 홍수, 화재 등의 뉴스를 보면서 받은 충격은 그동안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별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던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관심 속 눈에 들어온 화제의 도서 [폴터].  30년간 지구 온난화 위험을 경고하며 활동하고 있는 환경학자인 빌 매키번의 책으로 인류가 직면한 최대의 위협이라는 기후 변화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오래전 부터 기후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왔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의 위협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책 속의 일, 먼미래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이미 기후 변화는 너무 많이 진행 됐기에, 인간의 부주의와 고의로 인류 역사를 끝낼 수 있도 있다는 지금. 우리가 배출해 내는 이산화탄소가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산화탄소 때문에 매일 지구 주위에 가두고 있는 여분의 열은 히로시마에 투하된 핵폭탄 40만 개에서 나오는 열과 맞먹는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이 공포로 다가오는 와중 저자는 우리에게 많은 시간이 있지 않지만, 다행히도 인간은 지구를 파괴할 수도 있지만, 파괴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도 있는 능력이 있는 유일한 생명체인 우리에게 그 방안을 안내하고 있는 [폴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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