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아마릴리스 폭스 지음, 최지원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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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책 [언더커버]를 만났습니다. 이 책은 전 CIA 엘리트 비밀요원이였던 아마릴리스 폭스의 책으로 CIA에서는 지나친 정보누출을 우려해 책의 출간을 끝까지 막으려 했다는 점과 캡틴 마블의 브리 라슨 주연으로 애플TV플러스에서 드라마로 제작하기 판권이 팔렸다는 점입니다.  어떤 내용이기에 CIA에서 출간을 막으려 했는지, 그리고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드라마제작까지하게 된 것인지를 확인해보고 싶어서 만난 책입니다.


아마릴리스 폭스는 22살때 한편의 논문으로 인해 CIA로부터 당시 최연소 여성 비밀요원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게 됩니다. 가족, 친구들은 그녀가 다국적 기업에 컨설턴트로 취직된걸로 압니다.  그후 훈련을 거치며 CIA세계로 급속히 빠져든 아마릴리스 폭스. 우리를 공격한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걸 바탕으로 그들을 막아내기 위해 일에 뛰어듭니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위장신분으로 다양한 작전을 펼치는 그녀의 활약상을 보면 그동안 CIA라면 더군다나 세계 곳곳을 누비며 위험한일을 한다면, 영화에서 보듯이 많은 적들을 몸싸움 등으로 제압하고 지붕을 뛰어넘고 백발백중의 사격솜씨로 작전을 수행해나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러한 것은 영화나 소설일 뿐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저자는 우리의 목숨을 지켜주는 건 무기가 아니라 위장 신분이며, 우리가 얻고자 하는 건 상대의 목숨이 아니라 신뢰였다는 그녀의 말대로 그녀는 신뢰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녀의 작전 중 가장 큰 작전이라면 핵공격이 벌어질 것을 막는 작전입니다. 그동안 핵관련무기 거래가 되는 것은 현실이 아닌 영화나 소설 속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의 브로커들이 이를 거래해왔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 거래로 알 카에다에게 넘어가지 못하게 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테러공격이 있을 거라는 첩보입수 후 그들의 공격을 막으려하는 그녀. 그러나 관료들에 의해 작전이 보류되면서 24시간을 낭비, 테러 공격의 예정지인 교차로까지 미행당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갈 수 있을지 꽤 흥미롭습니다.


책을 보면 왜 CIA에서 출간을 막으려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CIA가 어떻게 활약하는지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으로 인해 전 세계 잠입해 있는 언더커버들이 앞으로의 작전을 펴나가는데 더욱 힘들어질것이기 때문입니다. 드라마로 제작이 된다고 하는데 꽤 재미있는 드라마가 나올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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