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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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소설 [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을 만났습니다. 화제의 2019년 최고의 가족 소설, 전 세계를 웃기고 울렸다고 하는데, 저 역시 웃었다는 사람 중 하나에 포함 되었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은  멕시코 이민자 빅 엔젤입니다. 100세 시대라 불리우는 요즘. 그는 어머니처럼 최소한 100세까지는 살겠다는 생각을 하며 아직도 남은 30년 건강만해진다면 알차게 보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빅 엔젤. 가족을 먹여살리기 바빠서 동물원 가볼 시간도 없이 일에만 메달렸던 그는 가보고 싶었지만 가보지 못한 곳에 여행을 하고 싶고,  모험도 하고 싶고  좋은 책도 읽고 싶었던 그였지만 70세 생일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그는 암선고를 받게됩니다. 요즘 의술이 발달해 암도 그리 걱정할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이미 손을 쓰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상태. 그에게 남은 시간은 한 달. 그는 얼마남지 않았다는 삶에 슬퍼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마지막 생일 아무도 못할 완벽한 파티를 계획,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가족들에게 연락을 합니다. 그러나 완벽한 생일 파티 1주일전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바로 100세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입니다. 어찌보면 아들보다 먼저가신게 다행인 일 입니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계획한 완벽한 생일 파티는 흔들립니다. 흥행 안될 생일 파티를 살리기 위해 그는 결단을 내립니다. 바로 어머니의 장례식을 생일 전날 까지 미뤄 장례식과 생일을 함께 치루기로 합니다. 그는 생일 파티에 장례식을 별책 부록처럼 기획합니다. 마침내 다가온 어머니의 장례식과 그의 생일날, 어머니 장례식으로 인해 올 수 있는 가족 친척들이 다와 완벽한 생일 파티가 될것처럼 보였지만 무수한 시한폭탄들이 그의 완벽한 생일 파티 계획을 방해하며 포복절도할 코미디가 펼쳐지며 손에서 책을 내려놓지 못하게 만듭니다 . 성격 강한 많은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시종일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파티, 결국 총잡이까지 등장하며 안이고 밖이고 난리가 나며 완벽한 생일 파티는 예상과는 180도 다르게 난장판 파티가 되고 맙니다. 그러는 처절하게 망한 생사를 알 수 없는 아들과 또 엄마가 다른 뼛속까지 미국인이 되어 버린 배신자 동생과의 갈등을 비롯해 회복되기 힘들거 같은 다양한 가족들과의 관계가 개선이 되며 그는 결코 잊을 수 없는 마지막 생일 파티를 보내게 됩니다.


읽는 내내 키득키득 거리게 만들며 읽는 즐거움을 준 [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영화나 드라마로도 제작될거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찾아보니 역시. 판권이 팔려서 영화 또는 드라마로 제작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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