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학 개론 - 세상 진지한 방귀 교과서
스테판 게이츠 지음, 이지연 옮김 / 해나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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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좀 뀐다면 뀌는 사람으로 눈길이 간 [방귀학 개론]. 저도 이 책을 만나기전에는 방귀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하루에 여러번 방귀를 뀐다는 것 정도뿐. 누군가는 방귀는 참지 말라고 하지만 여러 사람과 있을때는 어쩔 수 없이 참아야 하는 방귀. 물론 가끔 괄약근 조절이 안되어 소리없이 방귀를 뀌며 밀폐된 공간에 참을 수 없는 냄새로 숨이 막히게 만들때도 있지만, 그럴때에는 시침 뚝 떼고  다른 누군가가 뀐 것은 아닌지 주위를 둘러볼때도 있습니다. 내가 뀐 방귀도 참기 힘들지만 그런 장소에서 나아닌 다른 누군가가 뀐 방귀 냄새를 맡을때에는 정말이지 화가나기도 하는 방귀. 과연 방귀는 좋은 것인지 아니면 나쁨을 알려주는 신호인 것인지. 다른 누구보다 방귀 좀 뀐다면 뀌는 사람으로 걱정이 좀 되기도 해서 만난 책입니다.

 

방귀의 양과 냄새는 모두 먹는 음식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밥을 먹기 시작하면 방귀를 더 많이 뀌는데 소화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방귀.  하루도 빠짐없이 방귀를 뀌고 있기에 걱정이 좀 되기도 했는데,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하루에 10번에서 15번 정도로 방귀를 뀌며1.5리터 정도의 가스를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의 방귀는 일반적인 사람에 속하지 않을 때도 꽤 되는데, 앞으로는 걱정 없이 뀌어 일반적인 사람 속에 들어야 겠네요.

 

 방귀의 99% 이상은 전혀 냄새가 없는 물질로 이루워져 있는데 냄새는 1% 때문에 생긴다고 하는데 저 역시 냄새나는 방귀를 뀔때가 종종 있습니다. 상당히 고약한 방귀를 뀔때면 혹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에 냄새가 역한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책을 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방귀를 더 많이 뀌고 냄새가 더 진하다고 해서 방귀를 더 적게 끼고 냄새가 없는 사람에 비해 덜 건강한 것은 아니라고 하니 안심이 되는 방귀.  남자가 여자보다 방귀를 더 뀐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자의 방귀 냄새는 더 독하다고 하니 밀폐된 공간에서 소리는 없지만 심한 방귀냄새가 나면 여자를 의심해봐도 될듯합니다.

 

방귀는 너무 참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특히 너무 참으면 숨결에서 방귀 냄새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심하면 장파열까지 된다고 하는 방귀는 대체로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정상적인 소화과정의 일부로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아직까지 방귀가 창피하고 무례한 행위라는 일반적 인식으로 뀌어야 할 때와 뀌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해야 하는 방귀.

 

책에는 방귀를 줄일 수 있는 방법, 거기에 대해서 방귀 냄새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한 방귀의 양을 늘릴 수 있는 음식과 방귀를 가장 많이 만들어 내는 요리법 등 방귀에 대해 한번쯤은 궁금하게 생각했던 다양한 것들에 대한 답을 만날 수 있는 [방귀학 개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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