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냥반 이토리 - 개정판
마르스 지음 / 라떼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재미있는 그림 책 [귀한냥반 이토리]를 만났습니다. 책을 보면 너무나도 귀여운 고양이 이토리를 만날 수 있는데, 보고 있다보면 나도 이토리 같은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물론 이런 제 생각을 이 책의 저자이면서 이토리의 집사인 마르스가 안다면 극구 말릴지도 모르지만요.  


태어난지 3주 정도밖에 안 된 어린 이토리를 데려와 지극 정성을 키워낸 만화가인 마르스. 그러나 그런 고마음은 몰라준다고 해도 그렇지 매일 어떻게 하면 집사를 골려먹을까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며 또 실행에 옮기는 이토리와, 모든 인간을 집사로 만드는 능력이 있는 노숙묘 모리 두 마리 고양이를 모시고 살고 있는 자칭 힘없고 불쌍한 만화가인 하찮은 집사 마르스의 재미있는 그림일기 입니다.  이 그림일기에는 이토리와 모리 말고도 왕자병을 앓고 있는 고양이 레이와, 어린 고양이와 덩치큰 소녀개를 피해 토리 집을 세컨하우스로 삼고 있는 고양이 집사가 휴가를 떠날 때 토리 집에 기거하며 마르스를 막 부리는 고양이 솜솜이가 그림일기에 등장하며 훌륭한 조연 역활을 톡톡히 해내며  웃음을 줍니다.


사고뭉치 이토리의 맹활약?을 보고 있다보면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때론 내가 키우는 고양이가 아니라서 다행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토리가 온갖 사고로 인해 화가난 만화가 마르스는 이토리의 만행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일념으로 탄생하게 이 이  책. 


매 페이지에서 만나는 그림들은 도 즐겁지만,책을 보고 있다 보면 꽤 놀라운 그림들이 있습니다. 여러 명화 들 속 등장하는 이토리가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김홍도의 무동과 벼타작 을 비롯해 한국의 미술작품 속에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림을 보니 작가의 한국사랑이 남다른건 아닌지 반갑기도 합니다.


이토리의 맹활약이 앞으로도 계속 이여진다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후속편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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