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념 스님이 오대산에서 보낸 편지
정념 지음 / 불광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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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느긋하고 여유있게 살고 싶지만 바쁜일상에 치이다보면 그러질 못한다는 것을 가끔씩 깨닫게 됩니다. 이러한 것을 매일 깨닫는다면 좋겠지만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면 삶의 여유를 찾겠다는 생각을 언제 했었는지 모른채 지나가게 됩니다.   과연 언제쯤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을까?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직장을 그만 둔다면 느긋해지고 여유를 찾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또 그렇지 않습니다. 한때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면서 느긋하고 여유있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직장생활을 할때나 백수가 되었을 때나 별차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다시 퇴사를 한다고 해도 그러질 못할거라는 생각이 드는 와중에 만난 책 [정념 스님이 오대산에서 보낸 편지]를 만났습니다.

 

이 책은 오래 전부터 한국불교가 우리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무엇일까를 고민해 온 정녕 스님이  각박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을 쉴 공간을 제공하고 자신의 삶을 차분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하기 위해 단기출가학교를 개설해 운영해오고 있는데, 단기출가학교에 가질 않더라도 잠시나마 마음을 쉴 수 있게 해주며 일상에서 좀 더 느긋하고,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삶에서 가장 힘든 일이 바로 사람을 만나는 것이

라고 합니다. 멋진 삶을 기대한다면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하는데 좋은 사람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스님은 어떤 사람을 가까이 해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화합하지 못하고 있는 요즘 화합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그리고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복잡다단한 생활로 정신적 병리현상이 심화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마음 수행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정념 스님이 오대산에서 보낸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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