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TV쇼닥터에게 속고 있다
이태호 지음 / 오픈하우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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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건강정보 TV 프로그램이 아닌 꼭 만나야 할 책 [우리는 tv쇼탁터에게 속고 있다].


채널이 늘어나면서 부터일까요. 과하다 싶을정도로 건강 정보 프로그램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건강 관련 프로그램이 많이 생기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보고 있다보면 너무 하다 싶을 때가 꽤 많습니다. 예전에는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채소나 과일 등이 주로 나왔다면 요즘에는 듣도 보지 못했던 해외 식품, 제품들을 마치 만병통치약이라도 되는 양 떠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정보를 알려줄때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서 제대로 알려준다면 좋을텐데, 방송에 나온 쇼탁터들은 무책임하게도그저 소개한 것들의 예찬만 할 뿐입니다.  물론 이런 방송을 보면서 일부는 그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듣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이런 프로그램을 보지는 않기에 이런 프로그램들이 아무리 많아져도 별 신경을 쓰지 않기는 하지만, 문제는 부모님 포함 건강을 신경쓰는 연령대의 어르신들을 보면  이런 프로그램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맹신한다는 점입니다.

 

가끔씩 나이든 지인을 만날 때면 요즘 건강을 위해서 먹고 있는 것이 있는데 괜찮은거 같다고 저한테도 먹어보라고 권합니다. 듣도 보지도 못한 이상한 것을 방송에서 봤는데 쇼닥터들 좋다고 했다고 그것 먹으면 피곤도 사라지고 심지어는 암에도 좋다고, 지금까지 그런 것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해외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먹고 효과를 보고 있다고?. 그거 먹어봐도 별 효과없을거라는 말을 하고 싶기는 하지만 하지 못하고 알았다고 먹어보겠다는 말을 하긴 합니다. 나중에 다시  만나면 이번에는 또 다른 것을 예찬을 하며 요즘에는 다른 것을 먹고 있다고 하고,  방송에서 뭐가 좋다고 하면 또 다른 것을 먹는 것을 반복을 하고 있습니다. 이 것은 저의 부모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끔씩 부모님집에 가보면 못보던 건강식품들이 보입니다.  왜 구입하셨냐고 물어보면 방송에서 좋다고 해서 구입했다고 합니다. 그런 방송은 재미로 보시고 나오는 정보는 별 도움이 안되니 믿지 말라고 해도 니가 모르는 거라고, 방송 보면 의사, 한의사, 박사들이 나와서 좋다고 하고 효과를 봤다는 사람도 많다고 하시면서 제가 하는 이야기는 무시하십니다. 그럴때마다 제대로 알고 있다면 제대로 설명을 드릴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반갑게도 오픈하우스에서 출간된 거짓정보로 우리를 속이는 쇼닥터에게 속지 않고 제대로 된 진짜 건강 상식을 만날 수 있는  [우리는 tv쇼탁터에게 속고 있다]가 출간이 된다고 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책을 보니 꽤 놀랐습니다. 쇼닥터들이 어느 정도 우리를 속이고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거짓말로 우리를 속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쇼닥터들이 나와서 입에 침이마르도록 좋다고 해왔던 많은 것들이 실상은 아무런 효과가 없고, 좋다고 믿으면서 먹어왔던 것들이 실상은 우리의 건강을 헤치기도 한다고 하니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지금 부모님께서도 꽤 열심히 드시고 계시는 노니와 유산균, 그리고 브라질너트 등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별효과는 없어도 나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치명적인 해로운 효과가 있다고 하니 놀라울 뿐입니다.도대체 이들은 무엇때문이 이런 정보로 사람을 현혹하는 것일까요?  다음번 부모님집에 가면 제대로 설명을 드릴 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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