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의 발견 - 카피라이터 유병욱이 말하는 평소의 관찰, 메모, 음악, 밑줄
유병욱 지음 / 북하우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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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보석들은 평소의 시간들 틈에 숨어 있다" 는 표지의 문구가 눈에 들어온 책 [평소의 발견]을 만났습니다.




책을 읽기전 저의 평소는 어떤지 돌아봤습니다. 나의  평소는 어떨까. 지루함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특별함이 없는 똑같은 일상의 반복입니다. 피곤함이 덜 가신채로 기상, 정신없는 출근 준비 후 출근,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근무 시간 후 퇴근이 제 모습입니다. 평소의 여유, 평소의 즐거움을 느낄새없이 평소를 흘려보내는 저의 하루는 평범하지만 시시하지 않습니다가 아닌 평범하고 너무나도 시시합니다라고 할 수 있는 인생입니다.  어린시절엔 삶의 즐거움,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앞만보고 달려가는 어른들이 조금은 한심해보였습니다. 나중에 저런 어른들은 되지 말아야지 했는데 지금와서보니 제가 어린시절 그토록 한심하게 생각했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런 제 삶을 누군가 지켜본다면 어린시절 제가 했던 그런 생각을 할것입니다.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일상, 정말 재미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는 생각에 가끔 울컥할때도 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때면 재미없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미없는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마음을 크게 먹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삶의 기쁨은 크게 마음먹지 않아도 된다는 책, 평소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평소의 발견] 을 만났습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광고 홍수 속 기억에 남는 광고들이 꽤 있는데, 그러한 광고들을 탄생시킨 것이 이 책의 저자인 카피라이터 유병욱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기억에 오래 남는 광고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남과는 다른 평소의 발견에 있다고  18년차 카피라이터 유병욱


은 말합니다. 평소가 주는 자극을 흘려보내지 않고 활용하는 것은 유병욱 뿐만이 아니라 그의 주변 사람들 역시 활용한다고 합니다.  유병욱은 평소의 관찰, 평소의 메모, 평소의 음악, 평소의 밑줄을 통해


신경쓰지 않으면 놓치고 지나가는 평소를 어떻게 발견하는지, 또한 평소가 어떤 놀라움을 주는지, 어떤 즐거움을 주는지에 대해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아니였다면 평소의 힘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을텐데, 평범하지만 기쁜 삶을 위해서라도 평소의 관찰을 즐겨야 겠습니다. 예전같으면 노트라도 한 권 들고다니면서 평소 속 발견들을 기록해야 겠다는 생각을 할텐데. 노트 이상의 것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놓치고 지나치는 평소를 만끽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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