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역사 : 소크라테스부터 피터 싱어까지 -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다
나이절 워버턴 지음, 정미화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에 대한 고민을 거의 하지 않던 오래전, 철학을 처음 접했을때 조금 당황 스러웠습니다. 당대 유명한 철학자들이 의문을 품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고민했던 문제들이라고하는.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삶이란 무엇인가, 죽음은 무엇인가 등의 답은 그리 고민할 필요없이 바로 답을 구할 수 있는 문제라 생각했기에 그런 문제를 가지고 고민했던 철학자들이 시시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철학 별거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철학을 만난다는 건 시간 낭비다는 생각을 하면서 철학 도서를는 앞으로 만날일이 없을거 같았습니다. 당시 1달에 한 권을 읽기도 버거웠던 책 읽기도 철학과 멀어지는데 한몫했습니다. 20대가 지나고 30대에 들어서면서도 별 관심이 없었는데 30대 후반이 되면서 한 때 고민 같지도 않다고 생각했던 고민들 인생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비롯해 여러가지 고민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문제들이였는데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누군가 철학은 젊을 때보다는 나이가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찾게 된다고 했는데 저 역시 그렇게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철학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해하기 힘든 용어들은 왜 그리 많은지. 전공자들도 어려워 한다고 하는데 비전공자이기에 그 어려움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철학 도서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반갑게도 초보자들을 위해 철학의 역사를  쉽고 부담없이  만나볼 수 있는 철학 도서 [철학의 역사-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다] 가 '소소의 책' 출판사에서 나왔습니다.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을 해오고 있기에 이 책을 통해 그에 대한 답도 만날 수 있겠다 해서 부담없이 만났습니다. 책을 보면 많은 철학자들이 나옵니다. 모두 40명. 소크라테스에서 시작된 서구 사상의 전통을 써내려간 주요 사상가들 이라고 하지만  모르는 철학자도 꽤 나옵니다. 시작은 서양철학하면 빼놓을 수 없는 소크라테스로 부터 시작해서 피터 싱어까지 만날 수 있는 철학의 역사. 소크라테스가 알려주는 삶,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가 알려주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죽음에 대한 에피쿠로스에 대한 현명한 제안,  걱정하지 않고 사는 법 등을 비롯해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철학자들을 통해 인간을 둘러싼 다양한 주제의 본질을 만날 수 있는, 철학에 대한 부담감으로 철학을 멀리하는 독자를 위한, 철학 입문자를 위한 [철학의 역사]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