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알고 있다
엘리자베스 클레포스 지음, 정지현 옮김 / 나무옆의자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여름을 실감케 하는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요즘. 무더위를 잊게해준다며 찾아왔던 공포영화가 뜸해져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잊지 않고 찾아오는 스릴러소설들이 있으니 무더운 여름의 또 다른 즐거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어떤 스릴러를 만나볼까 살펴보던 중 눈에 띄는 나무옆의자출판사에서 출간된 소설을 만났습니다. 작가의 데뷔작으로 첫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올해 반드시 읽어야 할 스릴러 소설' 로 뽑히고 거기에 더해 나를 찾아줘 영화제작으로 흥행 대박을 이룬 제작사에서 이 소설의 가능성을 알아봤는지 판권을 구입해 영화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는 아마존, 반스앤노블 베스트셀러인 [너는 알고 있다]입니다.

 

읽기시작하면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들며 마지막까지 단숨에 읽게 만드는 [너는 알고 있다].  조금 독특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2017년에서 시작해 엄마가 사라져버린 때인 2007년, 놀우드 학생인 아빠와 엄마의 10대때인 1996년을 교차하며 진행이 되고 2020년에 마무리가 되는 소설의 주인공은 찰리 캘러웨이 입니다. 남자 이름 같지만 여자입니다. 뉴욕시 최대 규모의 부동산 재벌인 캘러웨이 그룹의 상속녀로 놀우드 오거스터스 사립학교 학생인 찰리. 찰리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바로 10년 전 사라져버린 엄마가 있습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지만 세상 그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찰리와 동생을 두고 떠날 사람이 아니라며 엄마가 죽었을 거라는 삼촌. 엄마가 사라진 후 아빠는 사립탐정을 고용해 찾아봤지만 행방이 묘연, 엄마는 죽지 않았을거라고 믿고 있는 찰리는 수십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놀우드의  실체하는지 안하는지 알 수 없는 비밀 클럽 에이스에 초대를 받습니다.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에이스는 가입하고 싶다고 해서 가입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이유는 에이스는 기존멤버가 선택을 해 후보를 선정하고, 세가지 미션에 성공해야만 입회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션 수행 중 들키지 말 것, 들키더라도 우리는 모르고, 우리는 존재 하지 않는다는 클럽의 규칙을 받아들이며 클럽멤버가 되고 싶어  세가지 미션에 도전하는 찰리.  미션을 수행 하던 중 오래전 학교에서 죽어 유령이 되어 학교에 나타난다는 학교 괴담의 주인공이 에이스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거기에 더해 10년 전 갑자기 사라져버린 엄마와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조사하면 할수록 드러나는 실체에 놀라는 찰리는 결국 모두가 감추고 침묵하고자 했던 추악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고, 모든 것을 바로 잡기 위한 찰리의 이야기가 흡입력 있게 펼쳐지며 무더운 여름을 잠시라도 시원하게 해주는 스릴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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