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살, 인생은 스마일리 1 - 모두 문제없어! 열한 살, 인생은 스마일리 1 1
앤 킬리키 지음, 이혜인 옮김 / 대원키즈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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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지구에서 살 수 없게 된 인류는 대체 행성으로 이주하게 되는 미래가 오면 미래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인생의 중요한 단계들에 대한 글을 써서, 진정한 영웅으로 역사에 남고 싶다는 막스의 기록입니다.  이 책은 일기장이 아닌 걸작 자서전이라며 2126년 4월 19일 이 오기 전에 열어보면 두 눈이 형광 색으로 변하고, 두손에서는 거미가 튀어 나오며 끔찍한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경고로 시작이 되지만, 그러한 경고는 책을 덮게 만드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보고 싶게 만드는 [열한 살, 인생은 스마일리]. 책은 꽤 재미있습니다. 일기 형식으로 된 어린이 도서들이 꽤 출간이 되고 있는데,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조금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권에 하나의 사건이 끝나고 한 학년이 될 동안 여러권의 책들이 출간 되는 것과는 다르게 1년간의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았다는 점입니다. 거기에 재미까지 담아서 읽는 즐거움을 주는 책입니다.

 

 

 주인공은 그토록 되고 싶었던 중학생이 된 막스입니다. 중학생이 되고 싶은 이유는 소박했었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하닌 혼자서 학교에 갈 수 있고,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핸드폰이 생기고, 그리고 공식적인 10대가 된다는 즐거움은 곧 잔인한 현실로 인해 깨지게 됩니다. 최신식의 멋진 핸드폰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햅 최소화, 청소년 제한 최대화 모드도 어이없는데 엄마가 쓰던 구식 핸드폰을 받게 된 막스입니다. 거기에 첫날 입고갈 옷은 막스의 눈높이에 맞는 옷이 아닌 엄마의 눈높이에 맞는 옷,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은 옷을 입고 첫날을 시작하게 됩니다. 다행인 것은 배프 톰 역시 바보같은 옷을 입었다는 사실입니다. 학교 가는 길 "악몽 같은 중학교에 온 것을 환영한다. 쓴맛을 보게 될 거야"라는 글은 앞으로의 학교 생활이 어떠할지 예상하게 합니다. 어느날은 누나의 작아진 UFO잠옷을 물려 받았는데 그만 UFO잠옷을 청바지 속에 입고 등교한 후 벌어지는 소동, 만우절 소동, 피할 수 없는 굴욕을 맛본 이야기를 비롯해 막스의 학교 생활 적응기가 펼쳐집니다.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어떨지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중학교 1학년이 된 막스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유쾌하고 즐거운 학교 생활 적응기. 한 권으로 끝나기는 아쉽다는 생각에 찾아보니 한 권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시리즈로 출간이 되고 있다니 반갑네요.현재 1권이 출간되었고, 조만간 2권이 출간이 될 예정인듯합니다.  현재 이 시리즈는 올해 3권까지 출간이 된 상태로 이 역시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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