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서커스

빵과 서커스 - 2,000년을 견뎌낸 로마 유산의 증언
나카가와 요시타카 지음, 임해성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4월

인류 문화의 미친 영향이 상당한 나라인 로마는 오래전부터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였다고 했으니 지금은 갔다 왔냐고 할 수 있겠지만 지금도 여전히 가보지 못한 채 미래의 언젠가는 갔으면 하는 로마 입니다. 로마에 가면 꼭 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바로 고대 로마제국이 남긴 유산들입니다.  많은 유산들 중 가장 보고 싶은 것은 영화 글라디에이터를 통해 보게된 고대 로마의 상징이라는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입니다. 글라디에이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화에서, 그리고 게임에서, 애니메이션에서도 종종 나오는 것을 보면 다시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합니다. 그외에도 수도시설,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인 라파엘로가 죽게되면 다른 곳이 아닌 판테온에 묻어달라고 할 정도로 라파엘로과 세상에서 내가 만들 수 없는 구조물은 없다고 자부하던 저자를 놀라게 만든 판테온 을 포함해 지금까지 남아 있는 로마제국이 남긴 놀라운 세계 유산들을 만나볼 수 있는 [빵과 서커스].

무려 2000년을 견뎌낸 로마를 상징하는 세계 유산들. 언젠가 로마에 가면 보고 싶은 세계 유산들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반가웠습니다. 특히 4장~5장에서 만나는 빵과 서커스 부분은 저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바로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서커스라고 해서 지금과 같은 서커스를 이야기 하는 줄 알았습니다. 서커스의 역사가 꽤 오래됐구나 하면서 책을 만났는데,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현대의 서커스와는 전혀 다른 뜻이라고 합니다. 서커스는 라틴어 발음으로 '키르쿠스'라고 합니다. 키르쿠스는 놀랍게도 고대 로마의 전차 경주장이라고 합니다. 영화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하는 벤허의 전차 경주가 열렸던 그곳이라고 합니다.이 키르쿠스는 나중에는 콜로세움에서 열린 검투사 경기, 지금도 상상이 안가는 모의 해전, 연극 등을 포함하는 의미로 확장되었다고 합니다.  로마 서커스의 대표적인 검투사 경기가 열렸던 원형 경기장은 영토 내에 209곳 이상의 세워졌고 전차 경주장의 77곳등 많은 서커스 시설물로 오락을 제공 했습니다. 당시 왜 그렇게 많은 서커스 관련 시설이 만들어 졌는지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와는 다르게 제국으로 발전할 수 있게 한 상,하수도 시설을 만날 수 있으며,  2000년 이상을 견뎌낸 토목, 건축 유산들을 흥미로운 읽을거리로 만나고, 현대로까지 이어진 로마 문화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로마 이야기. 가보고 싶고, 보고 싶은 것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더욱 더 가보고 싶게 만드는 [빵과 서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