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관한 다양한 책들을 만나봤지만, 이 [조이풀]처럼 독창적인 책은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행복에 대한
고정관념, 즉 행복은 물질이 아닌 정신에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우리를 전혀 행복하게 하지 못한다고 하는 이 책. 오히려 행복을 위해서 멀리해야
할 물질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물질이라는 것이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에서도 행복,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고 하면서도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 어디에나 행복, 즐거움이 있다니, 이 단순한 진실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는 저자의 말이 저를 잡아
끌었습니다.
행복해지기를 원하면서도, 이 책을 만나기전 행복과 즐거움을 얼마나 느꼈을지 저의 하루 일상을 되돌아 보니 많으면 한두 번이고 대부분은
행복을 느끼지 못한채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다소 충격적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행복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으니,
행복을 찾기 위해서 멀리 갈 필요없이 우리 주변에 있다며, 우리 주변에서 그동안 몰랐던 행복과 즐거움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평소 아무런
느낌없이 지나쳤던, 또는 봐왔던 것들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즐거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저자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것들에 대해 지인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물으면서 즐거움이라는 감정은
실체가 없고 설명하기 힘들지언정 물리적인 실체를 통해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보이는 것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열 가지 즐거움의
미학을 찾아내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열가지는 '에너지, 풍요, 자유, 조화, 놀이, 놀라움, 초월, 마법, 축하, 재생'입니다. 책은 바로 이
열 가지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 열가지를 통해 일상에서 더 많은 행복과 즐거움을 찾아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조이풀].
즐거움이 범죄의 온상이었던 더럽고 죽어가는 도시를 살려내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단지 건물을 밝은 색으로 칠하는 것만으로 범죄가
사리자고 즐거움이 넘치는 도시가 된 티라나. 색은 사물의 표면에서 즐거움이 느껴지게 한다고 하는데, 그동안 그런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지만
앞으로 색들이 주는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을듯합니다. 책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는 즐거움의 발견은 일상의 단조로움을 깨고, 삶을
살아갈 가치가 있게 만들어 줌과 동시에 습관적인 사고 패턴에서 벗어나게 해서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해주는 즐거움 등 우리가 매일 보면서
놓치는 것에서의 즐거움과 행복을 찾을 수 있게 해주며, 후반에 즐거움 찾기 연습을 통해 일상에 더 많은 즐거움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도와
줍니다.
행복뿐만 아니라 inc.에서 가장 영감을 주는 책으로도 선정이 된 [조이풀].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고 합니다. 행복은 우리 주변, 지금
내 곁에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