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아시아 고대사의 쟁점
이덕일 지음 / 만권당 / 2019년 1월
평점 :
한사군 한반도설과 서기 369년 일본의 고대 야마토왜가 한반도 남부 즉 가야를 정벌하고 임나일본부라는 식민통치 기관을 설치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은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동아시아 고대사의 쟁점을 보면서 드는 생각.도대체 이게 문제가 될 사항인가입니다. 아니 역사학자라는 분들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시는지 정말 어처구니 없는 현실에 떨립니다. 사료적 근거가 명확한데도, 일체의 사료적 근거가 없는 허구를 들이대며 진실이라고 하다니요. 물론 사료적 근거가 부족한 초기에는 그럴 수 있다고 하겠지만, 지금은 많은 사료들이 진실을 말해주고 있는데도 본인들의 주장이 옳다고 한다면 어쩌자는 겁니까.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들은 대한민국의 역사학자들이 맞는지 아니면 중국의 역사학자인지, 일본의 역사학자인지 묻고 싶습니다.
중국은 고구려 및 발해를 중국사에 포함하는 작업을국가 차원에서 나서 결국 한국사 전체를 중국사에 포함하려 하고, 일본은 극우파들의 지원에 조직적으로 역사 전쟁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실로 충격적입니다. 이들은 역사전쟁을 통해 미래의 어떤 시기에 국제 정세가 변해서 다시 군사 침략이 가능한 시기가 되면 한국에 대한 영토 강점의 논리로 사용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동아시아의 역사전쟁이 미래의 영토전쟁이 된다는 이덕일 저자의 이 책은,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역사전쟁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라도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사료적 근거가 없는 것을 가지고 주장하며 역사를 날조하는 이들의 저의가 무엇인지 실로 충격적이기까지 한 강단사학계의 만행을 책을 통해 만나보면서 진짜 화가나 견딜 수 없었습니다. 저자의 바람대로 한사군 한반도설과 임나=가야설은 이제라도 늦었지만 관 속으로 들어가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