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책 읽기 - 서지문의 뉴스로 책 읽기 1
서지문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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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인터넷을 통해 칼럼을 보다가 마주했던 서지문의 칼럼. 많은 칼럼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그동안의 칼럼이 책으로 엮어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고, 그동안 만나지 못한 칼럼을 이번 기회에 만나보자는 생각에 만나게 된 [서지문의 뉴스로 책 읽기]입니다. 2년간 연재되었던 칼럼들을 모아 책으로 출간 된 이책 제목은 신문 칼럼의 제목과 같습니다. 신문에서는 지면의 제약으로 인해 압축해 썼던 칼럼을 뜻이 더 명확해지도록 최소한의 수정을 했다고 합니다.  칼럼들은 국내의 다양한 뉴스를 저자는 핵심을 놓치지 않으면서 때로는 차분하게, 때로는 거침없는 분석과 함께 뉴스에 연관이 있는 도서를 통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게 만드는게 서지문의 칼럼이라고 합니다. 칼럼들을 보면 다소 거침없는 분석으로 놀라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이렇게 거침없어도 되는 것인가를 생각하게 할 정도로 거침없는 분석이 꽤 많습니다. 어쩌다 한 두번 나오겠지 했지만  저자의 거침없음은 멈추지 않고 이어집니다.

 

최근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가 정상회담에 쏠려 있는데, 이 책에서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지난 1차 북미정상회담 뉴스의 칼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칼럼과 연결된 책은 [젊은 예술가의 초상]입니다. 그 책이 연결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또 한국의 Me Too 운동 확산으로 인해 들어난 추악함을 보여주는 뉴스는 작년 한국에서 가장 많은 책이 팔리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82년생 김지영]과 연결됩니다.이 소설이 미투 관련 뉴스와 관련이 있나 당장 확인해보고 싶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스인 조르바],[오만과 편견]등 다양한 문학작품들과 만나는 칼럼들.


 사회관련, 정치관련, 경제관련, 안보관련, 국제정세관련 등을 비롯해 매일 쏟아지는  뉴스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뉴스들중 우리가 놓쳐서는 안될 뉴스들이 전혀 연결되지 않을 거 같은 문학작품과 연결이 되는 것을 보면 놀랍기도 합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거 같은 문학작품을 뉴스와 어떻게 연결시켰는지를 생각해서 만난다면 칼럼을 보는 재미도 나름 쏠쏠합니다. 그리고 칼럼을 통해 알게된 책을 만나고 싶게 만들고, 또 만나게 된다면 그냥 읽는 것 보다는 칼럼의 내용을 생각하며 읽는다면 조금은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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