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하고 싶은데 너무 하기 싫어
로먼 겔페린 지음, 황금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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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 표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모습이다. 어쩌다가 보는 모습이 아닌, 하루에 몇 번이라도 보는 모습. 바로 내 모습이다.  살다보면 머리로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몸은 이상한 행동을 할 때가 있다고 저자는 말하는데, 나 역시 그런 부류의 사람이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고 하지만,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고, 내일이 되어서도 또 다음날로 미루거나 아니면 잊어버리는 일이 일상 다반사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 처럼 쌓여 있어서 행동에 나서야 하지만, 떨어지지 않는 엉덩이를 탓하며 행동에 나서지 못하는 일.  산더미 처럼 쌓여 있지 않고 한가지라고 해도 행동에 나서지 못한다. 눈 건강에 자신있었는데 어느 순간 안좋아진 시력. 그 원인은 매일 장시간 보는 모니터 때문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 나빠지기 전에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컴퓨터 사용시간을 줄여 모니터 보는 시간을 줄여야 겠다는 다짐을 해보지만 막상 컴퓨터를 키고 앉으면 특별하게 할 것도 없지만 일어나지 못하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빠져든다. 그리고 나서 왜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나를 자책하며 반성하며, 다음에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꼭 지켜 눈 건강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 컴퓨터 사용시간과 그로 인해 더욱 나빠지는 눈 건강. 직장에서, 집에서 조금만 행동해도 할 수 있는 일을 미루고 미루다 결국 하지 못하는 것을 무한 반복하며 그런 자신을 자책하는 일.  이런 문제는 나만 그러는 줄 알았으나 전혀 그렇지 않다. 많은 사람이 이 문제를 고치고 싶어 한다는 것은 이 [정말 하고 싶은데 너무 하기 싫어]가 아마존 자기계발 1위에 오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책은 전 세계 게으름뱅이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게으름뱅이들의 삶을 바꿔준 책이다.  저자 자신도 이 문제로 고민에 빠져 그 해결책을 연구하며 찾아낸 방법들로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삶에  적용해 삶을 바꾼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 방법을 알려준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게 일어나는 일들,  내 뜻대로 행동하지 못하게 하는 게으름이나 미루기 등을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해, 그리고 누구라도 원하는 몸이 알아서 움직이게 만드는 전략을 통해 억지로 하지 않고 저절로 하게 만들어 주는 작지만 강력한 동기부여 책.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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