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신간 정보를 볼 때 놀랄 때가 있다. 블로그에서 만난 글인데 책으로 출간이 된다는 소식, SNS에서 본 글인데 책으로 출간이 된다는
소식을 접할 때다. 잘 알려진 작가가 SNS에 글을 쓰고 올린 글들을 엮어서 나온 책이 아니라 작가가 아닌 일반인의 책이 예전보다 더 많이
출간되는게 요즘이다. 성공하거나 거창한 스펙이 있는 사람이 책을 쓴다고 생각했던 때가 예전에 있었는데, 제임스양은 이제는 그런시대가 아니라고,
이제는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 시대가 되어서인지 책쓰기에 관심있는 사람도 많아졌다. 이런 분위기를 잘아는
출판사들에서는 책쓰기를 알려준다는 책들을 앞다퉈 출간하고 있다. 얼마나 출간이 됐는지 보기 위해 찾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책쓰기 관련 도서들이
출간되어있는 것을 보니 책쓰기 열풍이 괜한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열풍에 더해진 또 한 권의 책 [책쓰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를 만났다. 이 책을 만난 이유는 책을 쓰기 위해서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아니다. 현재까지는 책쓰기에는 별 관심은 없다. 그래도 이 책을 만난 것은 책쓰기가 어떤 과정을 통해 출간이 되는지에 대해 약간의 호기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호기심과에 더해 저자의 이력 때문이다. 무려 20년간 출판기획을 전문으로 하면서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킨 이력을
바탕으로 한 책쓰기 강의 또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책쓰기 도서들이 있지만, 이 책은 기존의 책들과는
다르다는 점을 내세운다. 시중에 나와있는 책쓰기 관련 책들에 대한 아쉬움을 채웠다고 한다. 조금 더 쉽고, 조금 더 솔직하게 기존의 책들에서는
만나지 못한 20년간 쌓은 노하우를 담은 이 책. 너무 핫한 팁 아니냐며 노출하지 말라는 지인들의 만류에도 저자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담은
[책쓰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책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면서도 알지 못하고 있는 책쓰기에 필요한
16가지 과정, 집필에 9가지 단계 등 책쓰기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도,인생의 굴곡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도, 유명한 사람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사람을 포함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는 제임쓰양은 이 책을 통해 나의 책을 내는 것을 욕심을 내고 용기를 내보라고 하는데 읽고 나니 조금은 욕심이 나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