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2
게르하르트 슈타군 지음, 장혜경 옮김 / 이화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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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시작과 함께 탄생한 종교. 탄생 초기의 사회 분위기상 필요했던 종교였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그 생명을 다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면 좋았을텐데. 21세기인 지금까지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강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종교. 궁금하다.누구나 종교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나 역시 종교가 궁금하다. 종교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질문들을 해보긴 하지만 누군가 종교에 대해 답을 해줄 사람이 없기에 혼자서 그 답을 찾기에는 힘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최근 반갑게도 눈에 들어온 책이 있었다. 이화북스에서 출간된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린다'는 것을 내세운 누구나 교양 시리즈다.  유럽 15개국 종교,인문 분야 베스트셀러인 [종교]편. 저자는 자연 과학과 인문학 등지식 세계 전 분야에 정통한 백과사전적 작가로 유명한 '게르하르트 슈타군'이다. 누구나 교양 [전쟁과 평화의 역사] 편의 저자이기도 하다. 책에는  24가지 질문을 만날 수 있다. 그저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질문이 아닌 저자가 오랫동안 매달려온 종교를 향한 진정한 관심에서 우러나왔다는 질문들을 통해 종교의 현실을 인식하고 그 현실을 깨닫고 싶다는 저자의 말처럼 나 역시 이 책을 통해 종교를 알고 싶기에 만나게 된 책이다.


24개의 질문들은 이어지지 않았기에 읽는 순서는 상관없이 관심이 가는 질문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종교란 무엇일까에 대해서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질문부터 시작했다. 종교라는 단어는 라틴어 '렐리지오'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그 뜻은 '신에 대한 두려움' 이라는데 이 두려움에 영향을 받는 인간이기에  종교가 왜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다. 종교란 어떤 신이든 그 신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닌, 초월적인 권력이 무서워 복종하는 것이 아닌, 곰팡내 나는 도그마의 지하실에 감금되어 있는 것이 종교가 아니다. 종교는 정신적 자유의 최고봉으로 진정한 종교는 자유로울 때만이 가능하다고 한다. 부자유와 어리석음과 하나가 되는 순간 종교는 사이비 종교가 되고 거짓이 된다는 저자.  인간은 왜 종교를 필요로 하는지,  종교의 목적은 무엇인지, 모든 종교의 핵심은 무엇인지, 많은 종교들이 있지만 왜 사이가 좋지 않은지, 세상에는 왜 악이 존재하는지를 비롯해 종교의 본질에 관한 24가지 질문들에 대한 답을 문학,역사,철학,과학의 시각으로 최대한 쉽게 설명해 세상의 모든 종교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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