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 플랫폼 크라우드 - 트리플 레볼루션의 시대가 온다
앤드루 맥아피.에릭 브린욜프슨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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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트리플 레볼루션의 시대가 온다면서 머신이라니. 머신? 머신이 주는 느낌은 오래된, 과거의 느낌이 크다. 그런데 이 머신이? 앞으로의 세상은 머신이 사라지는 세상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며 책을 들었다. 플랫폼은 요 근래 많이 들었기에 낡은 느낌은 들지 않는다. 거기에 더해 크라우드도. 그런데 머신이란 좀 의외라생각했는데, 오해였다. 이 책에서 말하는 머신은 지금 일어나고 과거의 기계를 말하는 게 아닌,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접어들면서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기계, 스스로 배우고 학습해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 기계들의 출현이 우리앞에 이미 와있는 것도 있고 미래의 언젠가가 아닌 곧 우리앞에 다가오는 것들도 있다.
 
책의 저자들은 5억여년 전에 비교적 짧은 시간에 시작되었던 지구상의 대부분의 주요 생명체들이 출연한 캄브리아 대폭발의 버금가는 대폭발을 기계들이 일으키고 있다니 10년 전, 아니 5년 전만 해도 이런 소리를 들었다면 코웃음을 쳤을텐데 저자들의 말에 동감한다.  이 기계들의 발전은 많은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릴 것이다. 예전엔 기계들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고 인간은 기계가 할 수 없는 일, 즉 창의적인 일을 하면 된다고 했지만 그렇지 못할 것이다. 아마 엄청난 실업률로 직업을 잃은 사람들이 넘쳐나는 미래가 다가올 듯하다. 그리고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많이 들어왔던 플랫폼. 이 플랫폼은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접근, 재생산, 유통의 한계비용이 거의 0 인 점이 특징인 디지털 환경이 보여주는 놀라운 파괴력을  보여준다. 플랫폼이 일으키는 놀라운 변화들에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들과 그것을 이용한 선구적인 기업들이 생산물과 플랫폼을 어떻게 결합하여 자신들이 제공하는 것들을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두 저자들은 흥미롭게 보여준다. 크라우드. 역시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오늘날의 웹은 군중이 만들어내는 도서관 역활을 하고 있다. 이 군중들은 플랫폼처럼 무료, 완전성, 즉시성이라는 비트의 경제를 통해 가능해졌다. 군중이 생성한 많은 지식들이 축점됨에 따라 새로운 종류의 지식을 생성한다.

 

지난 몇 년 사이에 기계, 플랫폼, 크라우드는 경제 분야를 재편하고 있는데,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경제에서 성공하기 위한 열쇠라고 하니 미래 비즈니스가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일독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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