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양장)
김수현 지음 / 마음의숲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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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세상에 유일무이한 존재인 나. 76억명 중에서 나와 똑같은 사람은 없는 나. 어제도, 오늘도 나는 살아오고 또 살아가고 있다. 물론 내일도 살아갈 것이다.그런데 과연 나는 나로 살고 있는 것일까? 살고 있으니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어렵다. 간단하다 생각하면 간단하고 어렵다 생각하면 어려운 이 물음의 답을 화제의 도서인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통해서 찾아보려 한다. 이번에 만난 이 도서는 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양장판으로 출간이 되었다. 어느새 100쇄를 돌파할만큼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도서.

 

어렸을땐 하루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어른이 된다면 그래도 나름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어렸을때 다람쥐 챗바퀴돌듯이 반복된 일상을 사는 시시한 인생을 살아가는 어른들이 한심스러웠다. 그러나 막상 어른이 되고보니 그 시시한 인생을 내가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고 내 자신이 초라하고 한심스럽다는 생각에 심각한 무력감에 빠졌었는데, 이 책의 저자 역시  어른이 된 어느날 자신이 초라하고 무력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그러한 초라함에서 저자는 궁금했다고 한다. 나는 왜 초라해졌는지, 왜 부족한지, 왜 아무것도 아닌가에 대해 궁금했다고. 그러한 것에 대한 답변이 바로 이 책이라고.

 

책에는 다른 누가 아닌, 오롯이 나로 살기 위한 61개의 to do list 를 만날 수 있다. 어렸을때부터 내가 아닌 부모와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에 사는 것에 익숙해지다 보니 자신만의 삶의 방식과 철학을 세우며 살지 못한다는 것을 잘아는 저자는 책에서 만나는 to do list를 통해 누군에게도 증명할 필요 없는 나 자신이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나 답게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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