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비주얼 클래식 Visual Classic
제인 오스틴 지음, 박희정 그림, 서민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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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의 대표작인 오만과 편견.워낙 유명해서 영화로도, 드라마로도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키이라 나이틀리가 주연한 영화 오만과 편견은 꽤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근래에는 패러디인 오만과 편견,그리고 좀비라는 소설도 출간이 되어 많은 인기를 얻었고, 그 인기에 힘입어 영화로도 제작이 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한 드라마는 제목을 차용해 제작해서 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무슨일인지 갑자기 쏟아져나오는 오만과 편견. 2018년에만 해도 여덟 군데 출판사에서 출간이 되고, 지금까지 국내에 나온 것만해도 40여종류가 넘는 듯하다. 이렇게 많은 것들 중 어떤 것을 만나야 할까를 생각한다면 여간 고민이 아닐 것이다. 많은 번역본이 출간이 되었기에 출판사들도 고민일 것이다. 안그래도 요즘 결정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떤 것을 만나야 할까. 이런 고민 가운데 눈에 띄는 책이 있으니 바로 위즈덤하우스의 비주얼클래식으로 이번에 나온 오만과 편견이다.

 

제목은 알고 있지만 쉽게 손이가지 않는 고전.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나 읽지 않는다는 그 고전을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통해 고전에 숨을 불어넣어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해 부담스러운 고전을 부담없이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된 비주얼클래식 시리즈. 이번 오만과 편견은 드라마로도 제작된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 호텔아프리카와 케덴독으로 유명한 박희정 작가의 일러스트가 콜라보되어 출간 눈낄을 끌어 만나게 되었다.

 

만나기전에 약간의 우려가 있었다. 일러스트가 들어가 원작이 조금 줄어든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 그러나 그런 우려는 없다는 것을 받자 마자 알게되었다. 꽤 묵직한 책. 페이지를 확인해보니 594페이지에 이른다. 좀더 많았으면 좋을텐데 1부와 2부 3부 각각 2편의 박희정 작가의 일러스트가 있어서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그리고 28줄로 인해 읽는데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했던  다른 출판사의 책과는 다르게 가독성이 좋다. 한 페이지당  줄수는 22줄이고, 글자 크기도 읽는데 피로감을 전혀 주지 않아서 좋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바로 많지 않은 일러스트다. 책에서 만날 수 있는 일러스트는 6개다. 좀더 많은 일러스트가 들어갔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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