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안 데이즈 - 바다가 사랑한 서퍼 이야기
윌리엄 피네건 지음, 박현주 옮김, 김대원 용어감수 / 알마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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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해 보다 무더웠던 여름. 바다엔 가보지 못했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바다에 있는 기분을 들게 한

[바바리안 데이즈]를 보면서 드는 생각. 부럽다는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나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일, 좋아하는 일이 아닌 일을 하면서 인생을 살아가기에 부러울 뿐이다.

 

수영을 하지 못하기에 서핑엔 별 관심이 없다. 그런데도 이 책에 끌린건 버락 오바바 추천 도서이기도 하고, 타임선정 최고의 논픽션 그리고  2016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분 수상작이라는 이유와 함께 , 매력적인 서사와 훌륭한 산문으로 빚어진 아름다운 회고록 이라는 '뉴욕옵저버'의 추천평을 비롯해 수많은 추천평 때문이다.

 

 

 

서핑에 푹빠진 젊은이가 스물 다섯이 되던 해 끝도 없는 파도 사냥을 떠날 때라는 것을 느끼고 가진돈을 탈탈털어 파도를 찾아 서핑 여행에 나선다. 잠깐의 여행이 아니다.  그의 일생의 여행이다. 열 살이던 어느날 주말 가족과 함께 해변에서 식사를 하다 보게 된 서퍼들에 매료되어 서핑에 빠지게 된 저자.  부모님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시작하게 된 서핑. 이 책은 바로 저자가 왜 서핑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자신을 진정시켜주는 몇 안되는 것 중 하나이며 탈출구가 된 서핑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전세계 유명한 파도를 찾아 나서 위험을 무릎쓰고 파도를 타는 이야기들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롭게 펼쳐딘다. 아마 그 이유는 바로 저명한 저널리스트이기도 한 저자의 글솜씨 때문 일 것이다.

 

 "구르는 돌이 되거라"  이 말은 저자가 서핑 여행을 떠날 때 저자의 어머니가 한 말로써 구르는 돌이 아닌 멈춰버린 돌이 되어 있는 삶을 살고 있는 나를 뜨금하게 만든다. 멈춤을 끝내고 이젠 움직여야 할 때라고 하는 듯 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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