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질문에 왜 아무 말도 못 했을까 - 정답 없는 질문에 나만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단단한 식견을 위한 인문 사 인문 사고
최원석 지음 / 북클라우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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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그토록 기다려왔던 멋진 신세계를 약속하는 4차산업혁명시대가 우리곁에 와있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우리 세상을 바꿀 4차산업혁명시대. 그 놀라운 변화를 직접 목격하고 또 사용하게 될 기술들을 생각한다면 반갑다고 해야 하나, 안타깝게도 반갑기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거대한 물결에 휩쓸려버릴 것만 같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기 때문이다. 과연 4차산업혁명시대에 휩쓸리지 않기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하던차에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이 [그 질문에 왜 아무 말도 못 했을까?]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생각할 필요가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 사유를 통해 답을 도출해 내기보다는 손안에 컴퓨터인 스마트폰을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궁금한 것에 대한 답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한때 질문에 대한 답을 검색을 통해 누가 먼저 찾는지를 대결하는 퀴즈프로그램도 있었을 정도로 사유를 하는 것보다는 빠르게 답을 찾는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었다. 생각의 힘, 사유의 힘을 알지만 생각의 힘을 기르지 못하게 만드는 세상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가 있다. 바로 그 어느때보다 인문 사고가 필요한 시대가 우리 앞에 왔기 때문이다.

 

30여년간의 오랜 시간동안 기자를 해온 저자는 그동안 세상의 흐름을 읽는 눈을 키움으로 인해 인문학적 사고법의 키워온 저자의 책을 읽다보니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프레임에 스스로를 가둬놓았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동안 질문에 대한 답을 사유를 통해 찾기보다는 누군가가 내놓은 답을 찾기에 바빴다.그러다보니 저자의 말처럼 다른 사람들에 말에 현혹되어 나만의 기준을 세우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의심없이 받아들이고, 남의 의견에 편승하기에 바뻤던 지난날. 그러다 보니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성향이 강해지게 됐다. 이런 것을 뒤집기 위한 방법론으로 저자는 세 가지 인문 사고를 제시하는데 그 방법론은 바로 인문적 사고를 키울 수 있게 해준다. 혁신을 낳을 수 있는 방법과 함께 이 시대에 필요한 사고법을 만날 수 있는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사유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그로 인해 기존과는 다른 지적 탐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 질문에 왜 아무 말도 못 했을까?]는 4차산업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와 또는 맞이할 이들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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