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권력의 탄생 - 1%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권력 사용법
대커 켈트너 지음, 장석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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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한 권력의 탄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우리 사회.

 

권력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20년 전 권력에 대한 연구를 시작할 때만 해도 권력은 곧 강압이자 힘이자 지배력이였다고. 이런 시각은 뿌리가 깊다고 한다. 그 토대는 많은 사람들이 아는 니콜로 마키아밸리가 16세기에 쓴 [군주론]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마키아밸리가 책을 쓰던 때는 폭력이 극단적으로 자행되던 시기였기에 그런 시각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오랫동안 유지되어오던 무소불위 독재자가 휘두르는 그 어떤 것이라는 이 권력이 오늘날까지 유지되기 어렵다는 것이 저자의 견해다.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권력을 규정하는 방식이 변하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가 알고 있는 권력의 대한 낡은 정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으로 권력을 바라보게 만드는 이 책은 20년 간 권력 역설에 대한 실체를 밝히기 위한 저자의 연구 결과물을 만날 수 있다. 딱딱하고 무거울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책을 만나기까지 꽤 망설였지만 반갑게도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췄다는 점이다. 책은 스무 가지의 권력의 원리들을 만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권력을 새롭게 보게 해주는 이 책은 그 어느 때보다 우리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는 갑질문화가 만행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책이라 할 수 있다.   갑질이 어쩌다 일어나는 문제라면 좋겠지만 사회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그러한 소식이 전해지고 이슈화가 되면 이젠 좀 달라지겠지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 폭력이 마키아밸리가 군주론을 쓸 때 폭력이 극단적으로 진행되던 시기에 권력을 바라보는 시각이 남아 있는 우리 사회. 이 책에서는 그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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