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처럼 술술 읽히는 철학 입문
가게야마 가츠히데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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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나침반 역활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을 알고 있지만 이상하게 철학은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저자도 말하듯이 바로 한가한 시간이 생기지 않아서 인거 같습니다. 한가한 시간이 철학과 무슨 상관이있나 했는데 바로 이 한가함으로 인해 철학이 생겼다고 합니다. 철학하면 그리스를 떠올리는데 그리스 최전성기이인 기원전 6세기때 노예제도가 생기면서 잡다한 일에서부터 중노동까지 노예가 하면서 한가해진 사람들이 쓸데없는 것을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쓸데 없는 생각이 결국 그때까지 그리스를 지배하고 있던 신화와 결별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심심풀이로 하기에 좋은 것을 찾았는데 바로 자연현상의 신비함을 이성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만물의 근원을 찾기에 열중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무려 250년을 소비하면서.

 

 그러고 보니 저역시도 먹고사는 문제에 신경 쓰다보니 삶의 여유가 없었던 듯 합니다. 그러다 보니 철학과 친해지지 못하고. 요즘엔 꼭 철학만이 아니라 다른 책들과도 만날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거 같습니다. 그러나 요즘들어 삶을 살아가면서 인간의 존재 증명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삶의 방향성을 잃고 있는 나 자신을 문득문득 발견할때가 잦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와중이기에, 여전히 바쁜 일상 속 한가하지는 않지만 부담없이 만화처럼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다는 [철학입문]이 눈에 들어온듯 합니다.

 

 그리스인들이 이 세상의 수수께끼에 대한 답을 찾았듯이 저 역시 현실존재로서의 인간의 삶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생각대로 살지 못하는 자신에게 절망하는 삶이 아닌, 본래의 자신을 잃어버린 삶이 아닌 삶의 의미를 이해하며, 오늘을 살아가는데 대한 답을 찾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책입니다. 알기쉽고 재미있게 강의하기로 유명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고상한 이유 없이, 철학을 접해본 적이 없는 누구라도 철학의 부담감 철학은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철학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간 중간 문학, 드라마, 애니메이션등을 버무려 알기 쉽고 재미있게 쓰여진 이 책에서는 서양철학의 왕도 중의 왕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는 즐거움과 함께 철학을 즐길 수 는 [만화처럼 술술 익히는 철학 입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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