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생존 매뉴얼 - 위험에서 살아남는
조셉 프레드.아웃도어 라이프 편집부 지음, 김지연 옮김 / 다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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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위험에서 살아남을 방법이 있는가? 아쉽게도 없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수차례의 위험상황이 있었다. 작은 사고에서부터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 속 내가 할 수 있었던 거라면 그저 요행을 바라는 것이 대부분이였다. 특히 목숨을 잃을 뻔한 순간에도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지금도 생생하다. 어린시절 친구들과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강가로 놀러가서 물놀이를 하던 중 그만 수심이 깊은 곳으로 들어가 수영미숙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 댔던 일. 당시 아 이렇게 죽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운 좋게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일을 계기로 수영을 배웠으면 좋으려만 그러질 못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위기를 겪으며 다음에 또 같은 상황을 당했을 때를 대비해 위기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노하우를  배웠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했다. 어느 누구에게나 예고없이 찾아올 수 있는 위험 상황이라는 것을 알지만,  지금까지도 내가 할 수 있는 것라고는 그저 나에겐 그런 상황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것 뿐이였다. 그러나 최근들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을 보니 예전처럼 요행을 바라는 것만으로는 안될거 같다는 생각을 하던중 반가운 책[위험에서 살아남는 재난 생존 매뉴얼]이 출간이 되었기에 만나게 되었다.


 최악의 상황이 닥쳤을 때 그저 놀라거나 무방비 상태로 있는 것 보다 준비되어 있거나 대비하는 것이 낫다는 아웃도어 라이프 편집장의 말처럼 , 이 책은 20년 이상 공인 응급 구조 대원으로 일하고, 위험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해결하는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의 책으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위급 상황이나 지역적인 재해나 재난 같은 큰 위기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함으로 상황을 극복하고 해결할 수 있겠금 해줌으로, 최악의 상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희생자가 아닌 생존자로 만들어주겠금 구성된 책이다. 지진 안전지대 인줄만 알았던 한반도에 연이어서 일어난 지진으로 내심 불안한데 반갑게도 지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이 책은 알려준다. 특히 자고 있을 동안 지진이 일어났을때, 운전중에 지진이 발생했을때, 외부에 있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고 요즘들어 반려 동물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왜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는지, 그리고 사나운 맹견과 마주쳤을때 상황을 모면할 방법들, 기술과 장비가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사고 방식을  비롯해  286가지 재난 생존 전략이 담겨 있다. 살아가면서 항상 곁에 두워야 할 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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