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 무엇이 인간을 예외적 동물로 만들었는가
아구스틴 푸엔테스 지음, 박혜원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지구에는 수많은 동물들이 살았고 또 살고있다.  많은 동물 중 미스터리 한게 있다면 당연 인간이다. 인간보다 월등히 강한 많은 포식자들을 물리치고 어떻게 인간이 지구상 최고로 군림하게 되었는지 한때는 꽤 궁금했었던 적이있었다. 물론 그에 대한 궁금증은 오래지 않아 풀렸다. 그 이유를 설명하는 여러 책들과 방송 프로그램들을 통해서다. 대부분 비슷한 설명을 통해 인간의 진화를 설명하고 있는데 이번에 만난 이 책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바로 창의력을 통해서다. 창의력이라는 것이 최근 500년 동안 태어난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능력이 아니라 인간의 경험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있었다는 창의력. 인간의 역사가 시작 되면서 창의성이 시작되었다고. 이 책을 쓰는 목적은 인간의 진화에 대해 과거보다 훨씬 더 미묘한 부분까지, 더 완전하고 신중하설명하는 데 있다고 하는데 이 책은 기존에 나와 있던 이론이 아닌 '새로운 종합이론'을 들어 보여주는데 꽤 흥미롭다.

 

 

우리에게 특별한 창의력이 번뜩이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놀라운 발전은 없었을 것이다. 특히 인류 역사상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하는, 지금 생각하면 그게 무슨 발명품이야 할 수 있는 돌도끼다. 이 돌도끼가 나오기까지는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 돌도끼가 되려면 돌을 날카롭게 만들어야 했는데 이 것 역시 쉽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생각하면 뭐 그렇게까지 창의적일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겠지만 저자는 이게 생각보다 무지 어렵다고 한다. 이 돌조각을 만들기는 난관의 연속이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만든 이 돌조각을 도구로 제작하고 사용하는 행위로 인해 그전까지는 없었던  소통과 협력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가중 중요한게 바로 이 과정에서 그전과는 다르게 뇌를 사용하고, 뇌를 자극하게 되면서 뇌용량이 커지고 마침내 언어와 높은 단계의 인지 행동을 유발시킴으로 식량을 확보하는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하게 되고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고 한다. 하나의 돌조각이 가지고 온 놀라운 효과는 더디기만 했던 인류 역사의 가속도를 붙였다. 그전까지는 없었던 협력과 소통을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고, 도구를 이용하여 지구상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물론 다른 동물들도 사냥을 할때 소통을 하지만 인간에게만 있는 창의적 협력을 능가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돌조작으로 시작된 최초로 창의성을 발위한 사건으로 인해 시작된 인간 진화의 놀라운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