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맨! 삼분이를 지켜 줘 - 바른 인성 책임을 다하는 마음 처음부터 제대로 15
선자은 지음, 이경석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에게 책임감을 심어주는 인성교육은 언제하든 꼭 필요한 교육인 것 같아요.

저희 집 첫째도 동생이 생기니 제가 둘째를 돌볼 동안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직접 해야하는 상황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또 자기가 첫째이니 동생을 돌봐야한다는 마음이 있어서인지 동생이 위험한 곳으로 가거나 하면 막아서거나 데려오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아, 이래서 동생이 생기면 첫째가 책임감이 생기는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초등학교 1학년이 되니 학교에서는 어린이집과 다르게 선생님께서 모든 일을 챙겨주시지 않지요.

자기 자리 정돈도, 숙제도, 엄마에게 전달할 안내문도 직접 챙겨야해요.

다행히 아이가 기본적인 일들은 잘 챙겨주고 저도 챙겨주고는 있는데요.

이제는 좀 더 커서 2학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자신의 맡은 책임과 역할을 정하고, 그걸 잘 지키는 연습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읽게 된 책입니다.

<화분맨! 삼분이를 지켜 줘>

이름부터 '~맨'이 들어가 히어로들을 연상시키고, 재미있는 표지라 아이가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식탁에 놓았더니 읽어달라며 가지고 왔답니다.


 

이 책은 키위북스에서 나온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의 15번째 책인데요.

<처음부터 제대로>시리즈는 지식을 통해 지혜를 얻는 책이라는 뜻을 담은 책들입니다. 나하나 차근차근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 익힌 지식은 아이들을 지혜로운 아이로 자라나게 될 것이라는 의미로 나오는 시리즈이지요.

현재 16권이 나왔고 앞으로도 계속 출간이 된다고 하네요.

초등 교과 연계도 되어서 교과 공부할 때 참고해서 함께 읽어도 좋겠습니다.  

저는 삼분이가 시간과 관련된 것인가 했더니 화분 이름이었네요.

'1인 1역'이라는 말이 눈에 띄었어요.

한 명이 하나의 역할을 맡아서 그 맡은 책임을 다 하자는 의미에서 정한 말 같은데요.

화분 가꾸는 역할을 맡았는데 벌써 3개의 화분 중 2개의 화분이 죽고 나머지 3번째 화분(삼분이)를 지키는 내용 같네요.  

주인공인 강해우는 장난꾸러기의 평범한 초등학생이예요.
복도에서 뛰다가 꾸지람 받고 힘들고 어려운 일은 하기 싫어하는 아이이지요.
책을 읽으면서 저희 집 첫째랑 비슷한 부분도 있어서 "너랑 비슷하네"하며 웃기도 했네요.

반에서 '1인 1역'을 정하기로 하고 힘든 역할은 하기 싫었던 해우는 가장 쉬워보이는 '화분 가꾸기'를 선택해서 지원해요. 가위바위보까지 해서 결국 자신이 그 역할을 맡게 되지요.

이때까지 해우는 그냥 매일마다 화분에 물만 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교실에 있던 화분 3개 중 일분이, 이분이가 죽고 삼분이만 남게 된것이지요.

일분이를 물을 너무 안 줘서 죽게 했기에, 이분이는 물을 매일 듬뿍 줬는데 '이분이 키우는 법' 쪽지에 보면 이분이는 물을 많이 주면 안 되는 식물이었어요.

저희 집 첫째도 "쪽지에 있는대로 해야하는데 그렇게 안 해서 그래"라고 잘 알고 있더라구요.  

나머지 삼분이까지 죽을까봐 두려워하는 해우에게 삼분이가 말을 걸어요.

자기가 살아날 수 있게 해줄테니 '식물을 살리는 마법의 계약'을 하자고요.

그 덕인지 삼분이는 건강해졌지만 해우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되지요.

그 부분이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와 계속 웃으며 읽었어요.  

너무 힘들었던 해우는 삼분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듣게 되지요.

바로 삼분이를 키우는 방법이 적힌 쪽지를 읽고 그대로 하는 것이었어요.

읽고 그대로 한다는 것이 참 쉬운 일 같은데도, 그만큼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었네요.

이제 해우는 삼분이를 잘 기르기 위해 쪽지에 적힌대로 행동하고, 또 삼분이의 상태가 어떤지 항상 관심을 가지고 보살폈어요. 그러자 삼분이가 건강하게 잘 크고, 마침내 꽃도 피우게 되었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 나오는 '강해우'는 보통의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들과 비슷해요. 노는 것 좋아하고 장난 잘 치고요. 해우는 '화분키우기'를 간단히 물만 주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아마 우리 아이들도 꽃은 물만 주고 햇빛만 보면 큰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을거같네요.

하지만 이러한 화분도 각각의 특성에 맞춰서 관심을 가지고 돌봐줘야한다는 것을 해우의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었어요.

이번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이야기가 모두 마치니 '바른 마음 인성 디딤돌'이 있어 이번 이야기에서 배운 '책임감'에 대해서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마침 저희 아이도 강아지를 기르고 싶었는데, 연호의 대화가 나와서 아이와 나누어서 읽어보았답니다.

아이가 여러번 강아지를 기르고 싶다고 말했을 때 책임감이 많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이렇게 대화로 읽어보니 더 와닿더라구요.  

책을 읽어서인지 매일 학습지 풀이 하기로 해서 오늘은  책임감있게 스스로 하네요. 앞으로도 이렇게 책임감 있는 모습 변치않고 계속되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엉뚱하고 기발한 세계 동물 스포츠 대회
신타쿠 코지 지음, 박유미 옮김 / 그린북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 저학년 남아라 그런지 경쟁과 대결에 관심이 많은 첫째.

곤충, 동물, 몬스터들이 경쟁해서 우승자를 뽑는 책들을 이미 여러 권 보았지만 이런 책들은 계속 봐도 재미있어하는 것 같아서 비슷한 책들이 나오면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구해주고 있다.

이번에 세계 동물 스포츠 대회 책이 있어서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서 선택해보았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스티커 선물까지 있어서 더 만족스러웠던 책. 호랑이가 야구를 하고 나무늘보가 해설자를 하고, 사자가 축구를 하는 모습이 재미있다.

돛새치가 펜싱하는 모습을 보면 그 동물의 특징을 잘 살렸다는 느낌이 든다.

기존에 읽었던 다른 책들은 보통 특정 종목을 가지고 동물들이 경쟁을 한다거나, 토너먼트 식으로 승부를 겨루었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과 딱 맞게 정말로 동물들이 동물 올림픽 대회를 연다.

종목도 다양하게 있는데, 육상경기, 수상경기, 실내경기, 구기, 실외경기, 동계경기의 6개의 장으로 나뉘어져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칼럼까지 있어서 정말로 스포츠 잡지나 신문을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동물 스포츠 뉴스로 시작한다.

제대로 하는 스포츠 대회인 만큼 개막식으로 시작한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동물 스포츠 축제.

성화 봉송까지 있다는게 흥미로웠다. 성화 봉송도 동물들의 특징에 맞게 불을 피울 줄 알거나, 산불을 좋아하는 동물들이 성화봉성을 한다.

그게 이어서 여러가지 소식들로 알차게 채워져 있는 뉴스.

심지어 선수촌 선수들의 스캔들까지 다루고 있다.

도핑 의혹도 있어서 어떻게 동물들이 약물 복용하는 것이 가능할까 싶었더니, 독버섯이나 복어 독을 복용했다는 데서 빵 터졌다.  

책을 본격적으로 시작 하기 전 '이 책을 재미있게 읽는 법'이 있어서 참고해서 읽으면 책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원래 '아는 만큼 보인다'고 책을 읽기 전 이런 설명은 잘 읽어두는 것이 좋다.

1장 육상경기에서 단거리 달리기 하면 떠오르는 선수는...  

역시 주목 선수는 치타였다. 3초 만에 시속 100킬로미터를 돌파한다는 최고의 스프린터. 금메달 최고 유력 후보이다.

당연히 치타가 1등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기록만으로 결과가 나오면 결과 예측도 쉽고 너무 시시하게 대회가 끝나지 않을까.

실제 우리의 올림픽에서도 4년간 모두 열심히 준비했지만 대회 날의 컨디션이나 돌발상황에 따라 순위가 바뀌기도 하지 않는가.

동물들의 스포츠 대회도 마찬가지 였다.

부정 출발로 반칙했다가 기려깅 달려서 잘 못달린 치타는 결국 동메달을 땄고, 금메달은 가지뿔영양의 차지가 되었다.

주목선수와 선수 프로필 및 특징을 사실에 맞추어 재미난게 기사처럼 적어놓은 것이 흥미롭다.

관계자의 한 마디까지 있으니 정말 동물들이 스포츠 대회를 한다는 착각을 일으킨다.

예상과 다른 선수들의 기록, 그리고 실제 결과까지 실제 경기를 연상하게 한다.  

 마라톤도 이어지는데 주목선수인 북극제비갈매기는 결국 결승점을 지나쳐버려 순위에도 못 들게 된다.
이미 평소에도 북극과 남극을 이동하다 도중에 경로를 바꾸거나 엉뚱한 짓을 한다는 북극제비갈매기.
역시나 경기에서도 그런 행동으로 결국은 꾸준히 노력한 '누'가 금메달을 획득한다.

각 장마다 이렇게 색깔별로 구분이 되어 있기에 처음부터 봐도 되고, 내가 관심있는 경기를 먼저 펼쳐 보아도 좋다.

요즘 게임기에서 동계올림픽을 주로 하기에, 동계 경기를 살펴보았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하는 북방여우. 그 모습이 우스꽝스럽다.

먹이를 발견해서 점프하여 금메달 획득. 정말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이다.  

칼럼으로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는데 그 중에서도 '동물들의 패럴림픽'이 눈에 띄었다.

장애인 올림픽이라는 패럴림픽이 동물들에게도 적용이 되다니.

동물들도 무리 속에서 서로 도와준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책을 그냥 놔두었더니 둘째도 이렇게 그림 구경. 그림도 재미있는지 킥킥 거리며 넘겨보았다.

첫째는 이닦다가 책 발견하고 읽으라고도 안 했는데 꺼내 읽었다.

역시 제목과 표지부터가 아들의 취향저격이라 제대로 선택한듯하다.

온가족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르베 튈레의 색칠 수업 에르베 튈레 수업 시리즈
에르베 튈레 지음 / 종이나라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19로 집콕이 길어지고, 심지어 아이는 학원을 거부하고 있다.

작년에 태권도 학원 한 군데를 다니고 있었고, 초등학교에 가면 미술 대회도 많다고 하여 올해에는 미술 수업을 추가로 받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상황으로 다니던 학원 마저 가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고 미술 감각이 부족한 내가 무엇을 가르쳐주는데는 확실히 부족하고, 일단 전문적인 것들을 배우는 것은 이 상황이 좀 더 잠잠해지길 기다려 보기로 하였다.

어쨌든 집콕이 길어져서 이 좋은 날에 외출이 줄고, 마침 첫째가 요즘 색칠하는 과제를 참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였다.

문제집 중간중간 나오거나, 학교 과제로 간간히 나오는데 힘들어서 도와달라고는 하지만 열심히 꼼꼼히 칠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예전에는 색칠놀이 책들을 사도 아이가 관심이 없으니 별로 쓰지를 못했는데 지금 시기에는 잘 해 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찾아보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에르베 튈레의 색칠수업>

프랑스 창의예술가 에르베 튈레(1958~)는 조형미술과 장식미술을 공부하고, 1990년대 10여 년간 아트 디렉터로 활동했다. 1990년부터 <엘르>, <르 몽드>, <리르>, <앙팡 마가진> 등 유명 잡지에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했으며, 이후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과 회화 작업을 하고 있다. 1994년 자신의 아이를 위한 그림책을 만들면서 창의예술을 시작했으며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미술 교육책을 출간했고, 1988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논픽션 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받았다. 2010년 내놓은 ‘책놀이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38주간 머무르며 세계 30개국에서 200만 부 넘게 팔렸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느낀바로는 창의적이면서도 다양하고, 미술감각을 기르는데 도움을 줄 것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신청해 보았다.

드디어 책이 도착. 비닐로 깔끔하게 포장되어 왔다.

표지도 물감 칠한 듯한 느낌이 좋다.


한 장 넘겨보고 살짝 놀랐다. 붓으로 칠한 듯, 아무렇게나 그어놓은 듯한 선.

물감을 흩뿌려놓은 듯한 장도 있고, 붓으로 선 긋기를 한 듯한 장도 있었다.

에르베 튈레가 “그림책이란 예쁜 그림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림 안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담고 표현해내야 한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첫 장에서부터 그러한 작가의 생각이 드러나듯이,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느낌이었다.

미술관 같은데서 작품을 보는 느낌도 살짝 들었는데, 여기에 우리 아이가 색을 칠하면 아이만의 작품이 완성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 소개에서 "기발하고 유쾌한 그림이 가득한 『에르베튈레의 색칠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로운 상상으로 완성해 나가며 선, 도형을 멋진 색으로 칠하고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각자의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예술 감성을 스스로 발현해 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라는 문구를 보았다. 책의 구성이 어떤지 전체적으로 훑어보는데 정형화된 느낌이 없고 다양하고 자유롭고 창의적이었다.

완전 백지이면 자유롭게 그릴 수는 있겠지만, 그림에 자신이 없는 아이는 무엇을 그릴 것인지 생각하는 데에 시간을 다 쓰다가 결국 못그리거나 한정된 생각 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할 것이다.

그런데 적당하게 그림이 그려져 있으니 그 안에서 그림을 더 추가로 그리기도 하고, 다양하게 색칠을 하면서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 같다.  

색칠수업 책을 보던 중 가장 색칠수업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장이다.

색깔 섞어보기. 색연필로 칠했는데 칠하고 나서 드는 생각이 크레파스나 물감을 이용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참 간단한데 평소 하지 않았던 시도인 색깔 섞어보기.

직접 생각해 보고 색칠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섞이는 부분은 물음표로 표시되어 있다.

아이에게 "이 부분은 너가 직접 해보고 답을 찾아야 해서 물음표 인거야"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입 앙 다물고 열심히 칠했다. 색연필로 칠하니 색이 완전히 잘 섞이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제법 예쁜 작품이 나왔다.  

가장 밝은 색부터 어두운 색까지 칠하면서 색의 밝기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장.

불꽃놀이 좋아하니?

다양한 색깔로 불꽃놀이를 표현할 수 있다. 여러가지 색을 섞어도 멋진 모습이 나올 것 같다.  

이 부분은 내가 보기에도 복잡했는데, 아이도 복잡하다고 좀 어렵게 생각했다.

알록달록 색칠해 놓으면 예쁠것 같다.  

화살표가 다양하게 있는 이 장은 원하는 길을 따라가는 장.

길 따라서 같은 색으로 칠하면 멋진 화살표 길이 완성될 것 같다.

색칠하기 전에 손가락으로 따라가 보는 중.  

순서대로 보면서 색칠을 해도 좋겠지만, 순서 상관없이 넘겨보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색칠을 해도 좋을 것 같다.

모자 쓴 사람을 꾸며보기로 했다. 모자는 내가 좀 같이 꾸며주었다.

색칠수업을 하다 보면 좋은 점이 혼자 하기 어려워보이면 도와주면서 나도 함께 색칠하게 된다.

오랜만에 색칠을 하니 재미있기도 하고, 아이도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하면 힘들어하지 않으면서 더 좋아한다.

그리고 색칠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좋다.  

아이가 좋아할만한 히어로들도 있었다. 4명의 히어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히어로를 먼저 색칠해 보았다.

색칠수업한다고 색연필 16색짜리로 색칠하니 더 다양한 색으로 색칠을 할 수 있어 좋아했다.

멋지게 칠해진 히어로~

이 외에도 미로, 알파벳, 동물, 배, 꽃, 과일, 선물 등의 다양한 그림들이 많이 있다.

일반적인 동물의 모양이 아니라 여러 동물이 섞인 모양이기도 하고, 알파벳도 숨은 그림 찾기 하듯이 찾아서 색칠해야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들이 있다.

아이가 색칠놀이를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동안 하지 못하고 놔둔 색칠놀이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은 정해지지 않고, 다양하게 생각해서 원하는대로 색칠할  수 있으니 재미있게 놀이하듯 색칠수업을 할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 음식 지도책 - 롤프의 세계 음식 여행 상상의눈 지식그림책 8
이동승 외 그림, 주영하 외 글 / 상상의집 / 201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상상의 집에서 나온 롤프의 지도 그림책 시리즈를 첫째와 챙겨보고 있습니다.

사실 시리즈 이름은 '상상의눈 시리즈'인데, 엉뚱발랄한 롤프 캐릭터가 독보적이라서 그런지 '롤프의 지도 그림책 시리즈'라는 명칭이 더 친근하고 익숙한 책 시리즈입니다.

아이와 지도책 한 번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우연히 시작해서 한 권, 한 권 찾아보다보니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에 푹 빠져서 결국 다 찾아읽고 있는 시리즈이지요.

이번에 읽어 본 책은 예전부터 읽고 싶어서 눈여겨보았다가 드디어 읽게 된 책,

<세계 음식 지도책>

입니다.

총 8권의 시리즈 중 8번째 책으로 역사와 문화를 담은 세계의 음식 이야기를 담은 책이지요.


 

 

이 책이 특별히 기대가 되었던 이유가 있는데요.

1권부터 쭈욱 읽어보면 롤프는 음식을 참 좋아해요. 썰매를 끌어서 활동량이 많아서인지 배가 고프다고 하거나 배불리 먹어서 배가 볼록한 그림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와 읽으면서도 "롤프는 항상 배고프다고 해"라고 이야기하고는 했는데요.

이번 8권을 읽기 전부터 드디어 롤프의 전문 분야가 나왔다싶어 기대가 되더라구요.

거기다가 그동안 시리즈에서 우리나라의 도읍지나 교과서 역사, 공룡 등의 소재와 지도를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으로 연결하여 이야기가 펼쳐졌는데요.

이번에 음식과 지도가 어떻게 연결이 되어 이야기가 진행될지 궁금했어요.

표지에서도 그 어느때보다도 신나게 썰매를 끄는 롤프와 즐거워보이는 산타할아버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행의 즐거움, 폴라로이드 사진입니다. 할아버지와 빵도 만들고 인증샷도 남기는 모습이네요.

늘 투닥거리는 사진들이 많았는데, 이번만큼은 행복해 보이는 사진들로 가득하네요.  

이번 여행의 시작은 산타 마을입니다. '엄청 맛있는 음식'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다는 한 친구의 소원으로 세계 음식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요.

자칭 '산타 마을 최고의 미식가' 롤프의 제안으로 맛집을 돌아보고 친구에게 선물한 음식을 정하기로 하고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음식 여행의 시작은 "빵" 입니다. 최초의 문명이 만들어 낸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메소포타미아에서 밀이 재배되면서 빵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문명의 시작과 함께 한 음식이라 할 수 있네요.

역시나 산타할아버지와 투닥거리는 롤프의 모습을 보며 이런 모습 때문에 이 여행이 더 현실적이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빵을 만드는 방법도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롤프와 산타할아버지의 대화를 통해 효모는 무엇인지, 식빵의 유래는 무엇인지를 알 수 있어요.

이걸 보더니 첫째가 자꾸 우리도 빵을 만들어보자고 하더라구요.

제가 요리에는 자신이 없어 일단 넘어가긴 했는데, 진짜 기회가 된다면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빵을 만드는 체험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요리사의 노트'라는 부분이 있어서 효모의 역할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 음식 지도책인데 지도가 안 나올리 없겠죠.

빵의 역사와 기술, 특징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면서 지도가 함께 나오는데요.

메소포타미아에서 밀이 재배되면서 빵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그러한 빵의 역사와 이동을 지도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어요.

빨간색 화살표는 밀의 이동, 파란색 화살포는 효모 넣은 빵의 이동으로 지도만 봐도 한 눈에 어떻게 이동했는지 알 수 있겠지요.

여기에 롤프와 산타할아버지의 대화를 통해 빵이 어떻게 발전하고 퍼져나갔는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어요. 

이외에도 젖을 발효시켜 굳힌 치즈가 나오는데요.

치즈가 나오니 또 바로 치즈가 먹고 싶다며 냉장고에 있는 슬라이스 치즈를 꺼내먹었답니다.

이러다가는 책에 나오는 음식 다 먹고 싶다 할 것 같아요.

마침 책에도 슬라이스 치즈가 나와서 먹으면서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도 배우니 더 기억에 잘 남는것 같았어요.  

국수가 중국에서 시작된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짜장면이 나왔습니다.

옛날 중국에서는 국수가 일종의 패스트푸드로 판매되었다는데, 젓가락에 음식을 빨리 먹을 수 있는 도구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하네요.

지도와 함께 국수가 유럽으로 건너가서는 이탈리아의 파스타, 일본으로 건너가서는 라면이 만들어진 것도 확인했는데요. 우리가 좋아하는 파스타와 라면도 결국 중국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이 나왔어요. 또 좋아하면서 사탕이 먹고 싶다고 집에 있는 박하사탕 한 개를 집어먹은 첫째입니다. 사탕수수에서 설탕과 사탕이 나왔다는 것을 배웠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 계속 연달아나와서 군침을 흘리게 만들었는데요.

이탈리아의 나폴리가 고향인 피자는 미국으로 건너가 전세계로 퍼지게 되었지요.

오늘날 우리가 먹는 피자는 고대 로마 제국의 빵과 페루 고원의 토마토가 만나 뒤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피자 체인점의 옷을 입어 완성된 것이라는데요.

이렇게 역사를 보니 음식 하나가 단순하게 만들어지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초콜릿에서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을 연상시키는 그림이 나와요. 카카오의 이동과 초콜릿의 탄생에 대해 지도와 함께 배워볼 수 있었어요.

 

인도에서 여러 향신료를 섞은 소스에서 세계 여러 나라 입맛에 맞게 변신한 커리.

커리는 어느 나라에서나 카레라이스처럼 먹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 '김치'가 등장했어요. 산타할아버지와 롤프의 밥도둑으로 나왔는데요. 김치에서 중요한 건 '발효식품'이라는 것이지요. 발효되면서 맛도 좋아지지만 영양소가 더 풍부해지는 건강식품입니다. 요구르트보다도 더 많은 유산균이 들어있다고 하네요. 우리 나라에서는 '침채'라고 소금에 절여서 먹다가 임진왜란 무렵 고추가 전해지면서 붉고 매운 김치를 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음식 여행은 햄버거 였는데요.

마침 책을 읽은 날 풀었던 독해 문제집에서 햄버거에 대해서 나와서 더 반가웠던 음식이예요.

최근에 아이가 자꾸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먹고 싶다고 하기도 했구요.

햄버거의 유래를 살펴보면서 '패스트푸드'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지도에서 '맥도날드'가 있는 곳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정말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햄버거와 콜라의 영향력을 지도만 봐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세계의 음식을 더 만나 보자!'에서 더 많은 나라의 대표 음식들은 간단한 설명들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드디어 크리스마스 밤. '엄청 맛있는 음식'을 선물로 받고 싶다던 친구의 집에 온 산타와 롤프.

조심스럽게 선물을 내려놓고 떠나는데요.

맛도 있지만 건강에도 좋은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선물하고 싶은 산타할아버지의 생각이 많이 반영된 선물 같아요.

책을 다 읽고 아이에게도 어떤 음식이 엄청 맛있는 음식같냐고 물어보니 '김치'라고 하네요.


 

이렇게 기대하던 롤프의 세계 음식 여행을 모두 마쳤어요.

역시나 롤프와 산타할아버지의 여행은 유쾌해서 좋고, 책을 읽으면서 함께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라 좋아요.

세계의 음식들의 유래도 살펴보고 지도와 함께 보면서 음식이나 재료들이 어떻게 퍼져나갔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 지식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글이 많지 않아서 읽어주기에도 힘들지 않고, 초등 저학년은 혼자 읽기에도 좋아 유아나 초등학생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앞으로는 빵 하나를 먹을 때도 그 유래가 떠오를 것 같네요. 책에서 읽었던 요리법들을 활용해 아이와 함께 요리도 해보고 세계 음식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먹어봐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 수도 지도책 2 - 롤프의 두 번째 세계 도시 여행 상상의눈 지식그림책 7
최설희 글, 장세희.이동승 그림 / 상상의집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은 아이가 한글을 읽을 줄 알게 되면서 책을 혼자 읽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읽는 책은 저도 모두 읽어보려고 노력하는데요.

따로 읽더라도 같은 책이라는 공통 관심사도 생기고 대화도 더 잘 통하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꼭 함께 읽으려고 하는 책이 있는데요.

아이와 제가 함께 좋아하는 책은 저도 빨리 읽어보고 싶기도 하고,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함께 읽고 있답니다.

그래서 함께 읽는 시리즈가 바로 이 <롤프의 지도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저와 아이 모두 좋아하는 시리즈이지요. 

상상의 집에서 출판한 상상의눈 시리즈인데요. 저는 상상의 눈이라는 시리즈 이름보다 '롤프의 지도 그림책 시리즈'라는 이름이 더 친근하네요.

롤프라는 캐릭터가 참 엉뚱하지만 밝고 귀여워서 그 매력에 빠졌나봅니다.

이번에 함께 읽어본 책은 <세계 수도 지도책 2> 입니다.

제목이 익숙한데요. 바로 3권이 세계 수도 지도책이었지요. 8권의 지도 그림책 시리즈 중 유일하게 두번째 이야기가 나온 책이 이 <세계 수도 지도책 2>입니다.

세계 수도 지도책처럼 세계 10개국의 수도를 돌아보게 됩니다.  


 

이번에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는 친구는 이 꼬마 남자아이인가봐요.

이름이 '아주'라는데요. 공항에서 가족을 놓쳤다고 합니다.

세계의 수도를 여행할 계획이었다는 아주의 가족을 찾을 수 있을까요?  

여행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폴라로이드 사진들. 제가 좋아하는 부분이라 놓치지 않고 꼭 보고 넘어가는 부분입니다.

이 사진만 보면 자꾸 여행도 가고 싶고,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고 싶은데요.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도 해외는 커녕 국내여행도 가기 어려워요.

이럴 때에 책으로나마 이렇게 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으니 롤프를 통해 여행 대리만족을 느껴보고자 합니다.  

공항에서 시작하는 이번 이야기에서는 울고있는 소년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하네요.

롤프는 휴가라 오랜만에 썰매를 벗어나 비행기 여행을 하려고 하는데요.

마음 착한 롤프라 울고 있는 소년을 모른 체 할 수 없나봐요.

소년의 이름은 '아주'라는데요. 얼굴도 누굴 닮은 것 같고, 이름도 익숙한데요.

아이랑 읽으면서 이름이 익숙하다 이야기하고 있다가 옆장을 보니...

익숙한 얼굴이 그림에 보이네요. 세계 수도 그림책에서 롤프를 휘어잡던 '아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리와 아빠 엄마가 두리번 거리면서 누군가를 찾고 있는 모습을 보니 예상대로 '아주'가 아리와 남매인가 봅니다.

롤프도 바로 알아채고 부들부들 떠네요. '아리'와의 추억이라도 떠올리는 걸까요.  

지도 그림책 답게 지도가 계속해서 나오는데요. 세계 지도에서 이번에 여행할 10개의 나라를 국기와 함께 확인할 수 있어요. 그림을 보니 '아주'도 까다로운 친구로 앞으로의 롤프의 여행이 힘들어질 것 같은데요.

이렇게 아웅다웅 다투며 정드는 롤프의 여행이 또 이 책의 재미요소라고 할 수 있지요.  

첫 시작은 에스파냐입니다. 보통 영어이름으로 '스페인'이라고 부르고 있지요.

국기와 함께 각 나라를 한 마디로 표현하는 말과 간단한 설명이 박스안에 표시되어 있어요.

정식 이름도 꼭 나오구요.

나라 이름은 알고 있지만 정식 이름은 잘 몰랐는데 이 책을 보면서 배우게 되었답니다.

각 나라에서 겪는 롤프의 에피소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것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이 모두 그 나라의 특징이나 문화와 관련이 되어 있답니다.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그 나라의 생활을 배울 수 있는 것이지요.

지도를 통해 나라의 모양을 알고, 각 지역에 어떤 문화재나 건물이 있는지 어떤 문화가 있는지도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 한 눈에 알아보기 편해요.

중요한 내용들은 롤프와 아주의 대화로 적혀 있어서 읽다보면 에스파냐의 날씨와 언어, 특징들을 알 수 있어요.

대화체라서 유아나 초등 저학년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답니다.  

에스파냐의 수도는 '마드리드'이지요. '아주'가 방문하고 정리해서 적은 기행문처럼 적혀있어서 읽기가 편해요. '아주'의 눈높이로 적혀있으니 아이도 이해하기가 쉽고, '아주'의 생각도 함께 읽을 수 있지요.

각 장면마다 롤프와 아주가 서로 장난을 치거나 싸우는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서 저희 아이가 매우 좋아하면서 유심히 보는 부분이랍니다.

마드리드의 모습도 지도로 표시되어서 주요 건축물이나 역사를 그림으로 한 눈에 파악하거나, 대화로 엿볼 수 있어요. 마드리드에 출장으로 간 적이 있어서 프라도 미술관을 방문했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그림으로 만나니 또 반갑더라구요.  

두번째 나라 그리스하면 역시 민주주의가 기억이 나는데요. 그래서 '민주주의가 가장 먼저 꽃핀' 나라랍니다.

앞부분만 읽어도 정식 이름과 특징, 언어, 날씨 등의 중요 내용을 알 수 있어요.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는 오래되고 중요한 문화유산이 많아서 더 볼 게 많은 것 같아요.

 

 

이탈리아의 로마를 이어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여행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라고 내내 더운 나라인 줄 알았는데, 책을 읽고 봄,여름,가을, 겨울이 있다는 것을 알았네요.

거기다 다이아몬드와 금이 많이 묻혀 있어서 부자 나라라니 짐작으로 알았던 것과 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이 많이 다르네요.

이 곳은 또 특이한 것이 수도가 세 곳이더라구요.

입법수도 케이프타운, 사법 수도 블룸폰테인, 행정 수도 프리토리아로 수도의 역할이 나뉘어져 있었어요.

몰랐던 내용을 알게 되니 재미있고 다른 나라는 우리나라와 이렇게 다르구나 싶어 신기하였어요.  

 

인도의 뉴델리, 태국의 방콕, 터키의 앙카라, 캐나다의 오타와를 거쳐 도착한 삼바와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는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산타할아버지를 만납니다. 배까지 내놓고 축제를 즐기고 계시는 산타할아버지의 모습에 또 빵빵 터지는 저희 아들이었답니다.  

산타 할아버지까지 합세하여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여행을 마치고 이제 헤어질 시간입니다.

산타 할아버지 덕분에 마법으로 '아주'는 가족과 헤어지기 전으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아리'도 기억을 잃고 꿈 속에서 여행을 한 것 처럼 끝났는데,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정체를 들키면 안 되는가 봅니다.  

'아주'는 이 여행을 기억하지 못할지 모르지만 가족들과 함께 다시 세계 도시를 여행하다보면 어렴풋이 기억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우리는 '아주'와 롤프의 여행을 통해 세계 10개의 나라와 수도를 여행할 수 있어서 재미있고 유익했답니다.

그림이 선명하고 재미있어서 유아들이나 초등 저학년들이 보기에도 적당하고 좋아요.

글의 양도 많지 않으니 저희 아이는 혼자 읽어보기도 하더라구요.

이번 책에서는 특히나 제가 가보았던 곳을 오랜만에 보니 반갑기도 했고, 몰랐던 정보들도 많이 얻어서 저도 정말 흥미롭게 읽었네요.

어렸을 때 지리과목을 어려워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스토리텔링 식으로 캐릭터와 함께 여행을 떠나듯 지도를 보니 눈에 잘 들어오고 재미있네요. 지리를 학습으로 배우기 전에 읽기 좋은 지도 그림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