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별★쌤 최태성의 한국사 수호대 8 - 미션 :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구하라, 완결 큰별★쌤 최태성의 한국사 수호대 8
최태성.곽승연 지음, 신동민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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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한국사 책으로 골랐던 <최태성의 한국사 수호대> 시리즈.

첫째가 7살 때 이제는 한국사에 대해서 이야기로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찾아보는데 한국사책이 너무 많았다.

특히 요즘은 TV 프로그램에서도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보니 더 많은 책들이 나오는 것 같았다.

어차피 한국사는 쓰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중요하게 여기는 내용이 다른지라 여러 책을 읽어보는 게 좋지만 처음보는 한국사 책은 어렵지 않고 쉽고 재미있었으면 했다.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스토리텥링 식이었으면 좋겠고, 학습만화보다는 글책으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인 블로그에서 이 책을 발견했는데, 내가 원하는 조건들도 맞고 최태성 선생님께서 한국사 선생님으로 유명하시기도 해서 믿고 1~7권까지 구매를 하였다.

다행히도 아이가 잘 읽어주고, 자기가 찾아와서 읽어달라고 할 정도라 다음 책이 나오면 사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8권이 나왔다. 거기다가 완결판.

번개도둑의 정체가 밝혀지는건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이 어서 오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도착!

우리 아이 첫 놀이 한국사.

중간중간에 숨은 그림 찾기도 있고, 보드게임 보물 카드가 있어서 놀이와 스토리가 잘 어우러진 놀이 한국사 책이다.

전체적인 글밥이나 내용을 보았을 때 유아부터 초등저학년까지 잘 볼 것 같은 책이다.

이번 미션은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구하라.


 

등장인물 소개.

영상으로 만나는 한국사 수호대가 있길래 QR코드를 찍어보니 강산이가 번개도둑의 무전기를 처음만난 사건이 짧게 영상으로 나왔다.

 

지난 이야기를 간단하게 만화컷으로 정리를 해 준다. 어떻게 이 모험이 시작되었는지와 지난 7권에서 어떤 주요한 사건들이 있었는지 알려준다.

8권의 시작은 조선시대 허준에게서 시작된다.

중요한 이름은 점으로 강조해서 눈에 잘 띄고, 어려운 낱말들의 풀이가 눈에 잘 띄어서 좋다.  

또한 중요한 한자들은 따로 한자 표기가 되어 있는데, 어떤 한자인지 그 뜻이 무엇인지도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다. 이 한자들은 나중에 숨은그림찾기 게임할 때 찾아야 하는 한자이기도 한데 이렇게 반복적으로 보고, 게임에서도 찾다보니 간단한 한자 공부도 된다.

이 한자들은 7~8급에 해당하는 한자들을 수록하였다고 한다.  

숨은그림찾기 게임이 있는 '함께 찾아요' 부분.

숨어있는 번개도둑도 찾고, 한자도 찾는다.

이 그림에는 읽었던 이야기들이 함축적으로 들어가 있는데, 잘 살펴보면 한 부분 한 부분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함께 찾기 놀이를 하면서 이 그림에서 보여주는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면 좋다.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면? 걱정할 것 없다. 

부록으로 있는 우리 아이 궁금증 해결을 위한 친절한 가이드 엽서가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각 이야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싶을 때 가이드 엽서를 참고해서 아이에게 이야기 해 줄 수 있다.

책을 읽으며 함께 보라고 엽서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점선에 맞춰 떼어서 읽어주면 된다.

'함께 찾아요'에 대한 정답과 함께 뒷장에는 그림을 보며 어떤 순서로 어떻게 이야기를 해 주면 될지 친절하게 정리되어 있다.  

우리 아이는 책에서 나오는 부록 카드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래서인지 이 책의 카드도 무척 좋아해서 책 읽을 때 카드 있는지 먼저 살피고 가장 먼저 떼어내서 가지고 있다.

책 이야기를 모두 읽고 퀴즈풀듯이 카드게임을 할 수 있다.

이번 카드에는 시간의 문 주문까지 있어서 아이가 재미있어하면서 읽고 장난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함께 읽어보자고 책을 꺼내자 "어? 완결이네"하면서 좋아하는 아이.

이야기도 집중을 잘 하지만 가장 집중을 잘하는 시간은 역시 '함께 찾아요' 부분.

이제는 자기가 문제를 읽고 무엇 먼저 찾아보면서 먼저 이야기해준다.

이번에 좋았던 부분이 독립운동가 10명의 모습을 찾는 부분이었는데 그림 안에 10명의 독립운동가의 주요사건들이 부분부분 나와있고 그 안에서 한 명 한 명 찾을 때마다 어떤 일을 하신 분인지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있었다.  

이야기를 잘 읽었더니 카드로 문제 맞추기도 잘 해 주었다.

사실 카드에 힌트내용이 다 적혀 있기에 어려운 것은 없다.  

책을 읽기 전에는 번개도둑의 정체가 궁금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셨던 조상들의 노력과 그로 인해 만들어진 자랑스러운 역사가 더 기억에 남는 책이었다.

우연하게 발견한 무전기로 시작된 한국사 시간 여행이 드디어 완결이 되었다.

아이가 한국사 책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닌데, 이 책은 한국사를 망치려는 번개도둑을 찾는 게임같은 형식의 이야기라  아이가 재미있게 생각하고 잘 읽었던 책이다.

아이가 한국사를 어렵게 생각하기 전에 놀이처럼 함께 읽으며 대화도 하면서, 한국사를 친숙하게 느껴지게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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