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달린 7가지 교통수단 - 수상한 할아버지와 삼총사 잇다 2
서지원 지음, 이한울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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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상상의 집'에서 나온 [잇다 시리즈] 첫번째 책으로 길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그때 나도 재미있게 읽었고, 아이도 집중해서 잘 읽기에 다음 시리즈가 많이 기다려졌다.

상상의집 [잇다 시리즈] 책 소개 부분.

 "인간은 길, 교통, 미디어(통신)를 발명해 세계의 이곳저곳을 연결해 왔습니다.  인간은 이 '잇는'행동으로 다양한 물건, 문화, 생각을 다른 곳에 전했습니다. 잇기는 인간이 긴 시간에 걸쳐 역사를 이룬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입니다. 잇기의 세 가지 역사를 통해 세계사를 깊이 들여다봅니다. "

세계사를 공부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그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시대순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다.

시간의 흐름대로 이해하기에는 좋지만, 내가 관심이 없는 분야까지 함께 공부하면서 좀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또 많이 공부하는 방법이 주제별로 공부를 하는 것인데, 내가 좋아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다보니 좀 더 흥미를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다.

이 방법이 '잇다'시리즈에서 다루는 세계사 이야기와 좀 더 비슷하다.

이번 [잇다 시리즈] 2번째 주제는 '교통'.

세계를 달린 7가지 교통수단을 골라 그 교통수단을 시대순으로 알아보기도 하고, 어떻게 발명이 되었고 발전하였는지 역사도 알아보고, 특별한 사건도 알아보고 있다.

마치 각각의 교통수단들이 하나의 점으로 이어져 '교통'의 역사를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느낌이다.

이렇게 하나의 주제에서도 각각의 소재들을 '이어서' 세계사를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큰 특징이다.

지난 번 이야기에서 수상한 해골이 나와서 삼총사 아이들을 세계사를 그린 7가지 길의 세계로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수상한 할아버지가 나와 세계사 속으로 모험을 떠나 세계를 달린 7가지 교통수단을 만나게 해준다.

프롤로그

지난 번 세계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났던 우리의 냉면 초등학교 삼총사 친구들.

이번에는 안대를 끼고 등장했다.

눈병이 나서 체험 학습을 못가게 되었는데, 그래도 '교통수단 발전 역사 조사하기' 숙제는 해야해서 걱정이 많다.

1권에서 만난 인공지능 페럿 큐의 도움이 절실한 친구들.

그런데 마침 눈앞에 페럿 큐가 나타났다.

미래로 돌아갔던 페럿 큐가 어떻게 돌아온 것일까?  

이상한 주파수가 느껴진다는 '골동품 가게'

그곳에서 만난 할아버지에게 안약을 받으니 눈병이 바로 나았다.

그러더니 뽑기 기계를 권하는 할아버지.  

이번 책이 처음일 수 있는 독자들을 위한 등장인물 소개.

각자 개성이 뚜렷하고 역할이 분명하게 나뉘어 있는 삼총사 친구들.

똑똑하고 관찰력이 뛰어난 윤지, 운동을 잘하고 활발한 세찬이, 과학을 많이 알고 호기심이 많은 도울이.

머리에 쓴 링이 인공 지능 컴퓨터인 미래에서 온 페럿 큐, 그리고 골동품 가게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캐릭터가 이 책의 또 하나의 특징이다.  

이번에 만날 7가지 교통수단을 차례에서 먼저 알아본다.

전차, 마차, 증기 기관차, 자동차, 비행기, 대중교통, 미래 교통.

따로 떨어진 교통수단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시대의 흐름 순서로 되어 있어,

하나하나 읽어보다보면 시간순으로도 연결지을 수 있다.

세계사도 세계의 역사의 흐름을 이야기하기에 아무리 주제별로 다루더라도 시간과는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첫번째 만나는 교통수단인 전차.

첫장에는 간단한 설명과 이야기에서 알려주고자 하는 내용을 소개하고, 시대순으로 해당 교통수단의 시작과 발전을  그림으로 표시해 준다.

그리고 시간여행을 하는 아이들이 어느 시기에 도착했는지도 표시되어 있어서 이야기가 이루어지는 시대도 알 수 있다.  

할아버지가 권하는 뽑기 기계를 이용하여 나온 캡슐을 확인하자 작은 전차 장난감이 나왔다.

그 장난감을 손에 올리자 갑자기 장난감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아이들. 

그렇게 기원전 2500년경 수메르 지역에 떨어진 아이들은 사륜 전차를 만났다.

바퀴가 네 개 달린 사륜 전차는 지금의 바퀴와는 다른 나무판자 바퀴를 가지고 있다.

아는 것이 많은 도울이의 설명으로 어떤 단점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바퀴가 발전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중간중간 페럿 Q가 알려 줌! 코너에서는 이야기 속에 나온 용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 준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페럿 Q의 진짜 가짜?! 코너가 있는데 이야기 속에서 '진짜'인 부분과 '가짜'인 부분을 알려준다.

1권을 읽을 때 이야기가 모두 진짜인줄 알고 읽다가 이 부분보고 많이 놀랐었다.

아이들의 모험 이야기 하나가 끝나면 해당 교통수단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이용이 되었는지 등의 정보들을 알려준다. 더 알아보는 역사에서도 좀 더 심화된 정보들이 사진자료와 함께 나온다.  

두번째 교통수단, 길의 중요성을 일깨운 마차

시대가 지나 대부분의 전차는 바퀴가 네 개 달린 승용 및 화물 운반용 마차로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두 번째 이야기는 마차. 아이들은 1850년경 북아메리카 서부 지역에 떨어지게 된다.

현대까지도 관광용이나 화물운반용으로 쓰이는 쓰이는 마차에 대해서 알아보게 된다.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이 시간여행을 온 시대에서 교통수단을 직접 만나보고 체험해 보게 된다.

아이들이 직접 교통수단을 만나고, 도울이가 앞으로의 발전에 대해 설명을 해주니 책을 읽는 아이들의 눈높이에도 잘 맞고 함께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이라 더 몰입이 되고 재미있게 느껴진다.  

다양한 사진자료들도 함께해서 교육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고구려인들도 마차를 사랑했다는 증거의 '덕흥리 고분 벽화의 행렬도'까지 나오면서 세계사와 한국사를 연결해준다.  

바퀴 굴린 인물을 통해 이야기 속에 나온 인물에 대해서도 알 수 있도록 설명이 나온다.  

4번째 이야기, 개인에게 자유와 시간을 선물한 자동차에서는 1904년 대한제국으로 시간여행을 간다.

고종황제를 직접 만나며 '포드 A형 리무진'도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거기에다가 고종황제와 식사까지하다니 시간여행을 하는 것도 부러운데, 이런 기회를 얻는 것을 보니 삼총사가 더욱더 부러워졌다. 

5번째 이야기, 하늘길을열어 세계를 연결한 비행기

여기에서도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를 직접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비행 시험도 지켜보게된다.

역사적인 순간을 직접 눈으로 보게되면 어떤 느낌일까.  

6번째 대중교통에 이어 7번째 우주로 나아갈 미래 교통까지 7가지 교통수단을 모두 만나보았다.

기원전 2500년경부터 시작되어 미래의 2120년까지 무려 4천년을 넘나드는 여행이었다.

이곳에서는 현재 미래 기술을 이용한 개발중인 교통수단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아직은 개발 중이거나 미래에 나올 교통수단들이지만 계속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발전시키다 보면 또 새로운 교통수단들이 계속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이도 함께 읽어보았는데 흥미있는지 집중하며 열심히 읽는 모습이 좋았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책을 읽는 독자들과 비슷한 초등학생들로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로 또 미래로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 흥미롭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도울이가 설명을 많이 하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하다보니 이해하기 쉽고 더 공감이 갔다.

여기에 사진 자료들과 부연 설명들이 적절하게 들어가있어서 책 한 권을 모두 읽으면서 세계사 속 중요한 교통수단 7가지에 대해서 핵심을 잘 잡아볼 수 있었다.

1권에서 수상한 해골의 정체가 놀라웠던것과 마찬가지로 수상한 할아버지의 정체에 대해 반전이 들어있었다.

책을 읽으며 예상한 분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난 전혀 예상못하다가 마지막에 가서 깜짝 놀랐다.

재미있는 시간여행 세계사 모험과 함께 알찬 역사 지식까지 공부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앞으로 나올 미디어(통신)을 다룬다는 다음 시리즈 책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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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 열고 괄호 닫고 - 잠 못 드는 밤에 인생그림책 8
김성민 지음, 변예슬 그림 / 길벗어린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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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 책 <괄호 열고 괄호 닫고>는 길벗어린이에서 나오는 인생그림책 시리즈라 고민없이 선택한 책이다.

이번에 벌써 8번째 책이 나온 길벗어린이 인생그림책 시리즈는 보통 이야기를 친절하게 풀어주지는 않지만, 읽으면서 깊은 여운과 생각할 것들을 던져준다.

그래서 아이들도 읽어도 좋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그림책이다.


 

"쉿! 밤하늘에 막이 열리는 날

새벽 2시를 조심하세요

끝없는 상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어느 잠 못 드는 밤에......
"
책의 뒷표지에 적힌 이 문구는 작가님의 이야기였다.

이 책은 김성민 동시작가님의 첫 그림책이다.

긴 시 한 편 써보고자 하던 마음이 있던 작가님께서 어느날 새벽 2시에 잠을 깨고 그렇게 그 날 아침이 환하게 밝아올 때까지 쓴 이야기라고 한다.

하룻밤 만에 쓴 이야기. 그 뒤로 많이 고쳐쓰셨다고는 하지만 이 이야기는 그 밤에 만들어진 이야기이다.

이야기에 나오는 괄호는 연극의 '막'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1막이 열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1막이 닫히고 다시 이야기가 시작되기 위해 열리는 2막 처럼 말이다.  

잠을 자려고 누운 아이가 잠이 오지 않는다.

기침은 자꾸 나오고, 머릿속은 또렷해지고, 학교 가려면 일찍 자야 하는데...

이런 경험들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나도 어렸을 때 종종 그러면 머릿속으로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했는데, 아이도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그렇게 아이의 상상 속 이야기가 그림과 어우러져서 이어진다.

그림을 그리신 변예슬님은 서양화를 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션을 배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책 속 그림들이 한 폭의 그림 작품들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년은 이런저런 상상 속에 빠져든다. 괄호에 대한 생각, 들리는 소리에 대한 상상, 캄캄한 밤에 대한 상상.

그렇게 괄호를 열고 괄호를 닫으며, 하나의 생각이 시작되고 그 생각이 끝나면 다른 생각으로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괄호를 가지고 이런 재미있는 상상도 한다.  

긴 밤을 지새우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아이의 모습이 상상이 된다.

밤에 조용할 때 그 상상을 따라가보며 읽으면 좋을 것 같다.  

풍선 이야기를 상상하다가 이어지는 소년의 이야기.

기침을 하면 몸이 풍선처럼 떠오르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

풍선과 기침을 하면서 하늘을 나는 아이의 어울림.

재미있고 신비한 상상도 하다가 다시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기침을 하며 잠을 이루지 못해 상상 속 이야기를 만드는 자신의 모습.  

그렇게 이야기는 상상과 자신의 모습이 교차되기도 하면서, 대부분 상상 속 이야기로 펼쳐진다.

호흡이 긴 시라서 어떨 때는 시 같고, 어떨 때는 이야기 같은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함께 있는 그림과 글씨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멋진 작품으로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책의 소년처럼 잠 못 이루는 밤, 조용히 앉아 천천히 살펴 읽어보며 나도 함께 상상 속 이야기를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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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바의 바다 - 카약으로 대서양을 건너는 방법
아가타 로트-이그나치욱 지음, 바르트워미에이 이그나치욱 그림, 이지원 옮김 / 산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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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기 전에는 카약으로 대서양을 건널 수 있다는 것은 생각도 못해봤고, 그렇게 3번이나 대서양을 횡단한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몇달전에 수상레포츠 체험으로 카약 체험을 해 보았다.

아빠와 첫째가 함께 했는데 정말 작고 가느다란 배에 둘이 겨우 타고 노를 저어 조금 나갔다 왔는데도 힘들다고 오래 돌지도 못하고 금방 돌아왔었다.

물론 대서양을 건넌 카약은 이것보다는 크고 준비가 되어 있었겠지만 그래도 과연 가능한 일인가 싶고, 이러한 불가능에 도전해서 성공하는 사람이 있구나, 대단하다 생각이 들었다.

카약으로 어떻게 대서양을 건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것에도 도전하는 도전정신과 결국 해내는 노력과 끈기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카약을 타고 힘차게 노를 젓고 있는 한 남자의 모습이 제법 나이가 들어 보인다.

여기에 정신없이 적혀있는 '대서양표 커피 제조법' '비바람과 강풍과 작은 카약' 등의 이야기.

그의 모험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다.

<도바의 바다 : 카약으로 대서양을 건너는 방법> 의 주인공은 알렉산데르 도바라는 폴란드 사람이다.

그는 최초로 대서양을 카약으로 건너 대륙과 대륙을 이동한 사람이다.

그의 첫번째 대서양 횡단은 2010년 10월~2011년 2월에 1인승 카약에 몸을 싣고 가장 짧은 루트인 세네갈 다카르~브라질 아카라우를 건넌 것이다. 98일이 걸린 횡단이었다.

2차 도전에서는 2013년 10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출발해 이듬해 4월 미국 플로리다에 167일이 걸려 도착했다.

2015년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피의 '올해의 여행가'상을 받았으며, 2016년 5월 3번째 도전을 시작했다가 3일째 되는 날 사고로 항해를 중단하였다.

그러나 2017년 5월 재도전하여 2017년 9월에 횡단에 성공하였다.

카약으로 한 번 횡단하기도 힘든 대서양을 3번이나 횡단을 하였다.

거기다 도바는 1946년생으로 마지막 횡단을 마치고 6일 후 71번째 생일을 축하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그의 여정에 대해 담고 있다.

우선 대서양이 얼마나 넓은지 어떻게 횡단할 수 있는지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나온다.

가장 쉬운 방법은 비행기를 타는 것, 이 외에 배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작은 배나, 구명보트, 고무보트만 타고 건넌 사람 중 목숨을 잃은 사람도 많다고 한다. 그 중 팔 근육의 힘만 이용해서 노를 저어 건넌 사람은 알렉산데르 도바가 유일하다고 한다.  

그는 34세부터 카약을 타고 나서기 시작했다.

그는 대서양을 횡단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준비를 세세하게 하였다.

적합한 카약의 설계도를 그리고 연구했다. 그리고 도움을 받아 카약을 제작했다.

대서양을 횡단하기 위해 폭풍, 바람도 이겨내야했고, 잠자고 요리할 도구와 살림 보관할 공간도 필요해 큰 카약이 필요했다.

그렇게 나온 것이 '올로'이다.  

그는 필요한 많은 물건들을 싣고 준비를 했다.

그렇게 2010년 대서양 횡단을 시작하였다.

그에게는 당연히 어려움이 많았다.

해적도 만나고, 커다란 컨테이너선도 지나치고, 안 좋은 날씨, 벌레들과도 싸웠다.  

이러한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바닷물을 먹을 수 없기에 담수화 기계를 이용해 식수로 이용하거나 빗물을 받아 이용했다. 바다위 카약에서 커피도 만들어 마시고, 음식도 해 먹었다는 것이 무척 신기했다.

가끔 날아오르는 날치가 떨어져서 특별한 식사도 제공해 주었다는 것은 흥미로웠다.  

그렇게 여러 어려움도 이겨내고 도구들의 도움을 받아 그는 대서양을 횡단할 수 있었다.  

책을 읽기전에는 카약으로 대서양을 횡단한다는 것이 무척 어렵겠지만 해낸 사람이 있구나 정도 생각을 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보니 그 방법들이 구체적으로 적혀있어서 도바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한 것이 보였다.

도바는 카약을 타는 것을 즐거워했고, 많은 거리를 카약을 타면서 카약에 대한 지식을 쌓고 연습을 하여 실력을 쌓았다.

그리고 대서양을 횡단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자 그것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으로 카약 설계도를 그리며 준비를 했고, 적합한 카약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오랜 기간 포기하지 않고 노력과 끈기로 도전하여 결국 이루어낸 것이다.

이건 이 책을 읽는 우리와 아이들이 배워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우리도 살면서 목표를 세웠다면 그것을 위해 내 실력을 쌓고 준비하고, 결국 이루어내기 위해 노력과 끈기를 가지고 도전해야할 것이다.

이번에 '도바의 바다'를 읽고 알렉산드르 도바라는 인물에 대해 알고, 그의 대서양 횡단에 대해 알게 되어서 신기하고, 흥미롭고, 재미있었으면서 좋은 교훈을 얻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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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 - 교과서 속 옛이야기로 보는 국어왕 시리즈 1
강효미 지음, 최윤지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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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도 있잖아. 용돈을 조금씩이라도 아끼고 모으면 많아져서 멋진 걸 살 수 있을거야."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잖아. 무겁지만 함께 힘을 모아 옮겨 보자"

평소에 이야기를 할 때 이렇게 간단한 속담을 섞어서 말하는 경우가 있어요.

속담이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온 교훈, 비판, 풍자 등을 간직한 짧은 구절을 말하는데요.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속담을하면 짧지만 강렬한 효과를 줄 수 있고, 설득력도 생기고, 그 표현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이지요.

상대방의 행동을 비판하거나 교훈을 줄 때도 속담을 이용하면 상대방의 기분이 나쁘지 않게 표현할 수 있어요.

최근에 아이와 속담 관련 학습만화를 여러 권 읽어보았는데요.

읽어볼수록 우리 나라에는 많은 속담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네요.

이러한 속담에는 하나하나마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 옛 시대의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요.

그리고 속담을 많이 알게 되면 어휘력도 많이 늘게 되지요.

속담을 많이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작정 달달 외운다고 머리에 다 들어가지는 않겠지요.

요즘 여러 교과과목들을 이야기로 풀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스토리텔링 방식이 선호되고 있는데요.

속담도 이야기들을 읽으며 속담의 뜻과 응용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쏙쏙 들어갈 수 있겠지요.

그러한 생각으로 선택해서 읽어보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상상의집에서 나온 교과서 속 옛 이야기로 보는 <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


 

 

교과서에 나오는 전래동화, 우리나라의 유명한 신화와 전설, 그리고 세계적으로 이름난 명작들로 구성된 책인데요. 이러한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속담들이 활용되어있어 읽다보면 저절로 속담의 뜻과 활용법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책장을 넘기면 일러두기 부분에 책을 읽을 때 참고할 것들이 적혀 있어요.

그림 표시로 교과서 수록, 전래동화, 이솝우화, 탈무드 구분을 해 놓아서 쉽게 어떤 구분에 속하는지 알아볼 수 있어요.

그리고 비슷한 속담 알아보기, 고전 하나 더, 고전 깊이 읽기로 본문 내용 외에도 더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지요.  

차례입니다.

이 책에서는 50가지 속담들이 나오는데요.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거나 자주 쓰는 속담들 위주라 익숙한 것들도 눈에 많이 보이네요. 

첫번째 속담은 많이 쓰는 속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입니다.

교과서 수록 속담이구요. 제목 아래에는 간단하게 뜻이 나와요.

그리고 이 속담이 활용될 이야기가 나옵니다.

전래동화 오랑이와 두 나무꾼 이야기네요.

속담을 활용하는 이야기들도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전래동화, 이솝우화, 명작들이 다양하게 많이 나와서 쉽고 재미있었어요.

호랑이 새끼를 험담하자 호랑이에게 혼나고, 호랑이 새끼를 예쁘다 하자 호랑이에게 도움을 받은 내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속담의 활용까지 이어졌네요.

이야기에 이어서 실제 일상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도 간단하게 적혀있구요.

이야기 마지막에 네모 칸 안에 비슷한 속담도 수록되어 있어 함께 익힐 수 있어요.

비슷한 속담도 교과서 수록 된 속담들 위주로 나오니까 학교 공부와 연계해서도 활용할 수 있겠네요.  

추가로 속담을 활용할 수 있는 고전이 하나 더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는 교과서 수록된 이솝우화 '여우와 두루미'가 나왔어요.

이것도 우리에게 익숙한 우화라 쉽게 읽어볼 수 있었네요. 

[고전 하나 더] 외에도 [고전 깊이 읽기]에서는 이야기로 나온 고전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어 나와요.

이솝우화에 대한 이야기, 전래동화는 무엇인지, 명작의 저자는 누구이며 그 뒷이야기는 어떻게 되는지 소개되어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답니다.  

속담은 비유적인 내용이 많지요. 그래서 이렇게 속담의 비유적 표현을 풀어서 설명해 주기도 해요.  

이야기 제목 옆에 그림으로 어떤 장르에 속하는지, 교과서 수록 여부와 함께 표시가 되어 있으니 한 눈에 들어오고 좋았답니다.  

50번째 속담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뜻과 함께 탈무드 '우유에 빠진 개구리'에서 활용되는 것으로 배워보았어요.

탈무드는 어렸을 때부터 유대인의 지혜라 하여 읽으면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게 사고력을 키워줘서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었던 책인데요.

이렇게 속담을 배우면서 탈무드도 함께 읽을 수 있으니 좋았어요.  

이야기를 정리해주고 속담의 쓰임과 뜻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비슷한 속담으로는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산다', '죽을 수가 닥치면 살 수가 생긴다' 라는 말이 있네요. 

마지막에는 이렇게 [이 책에 나오는 속담과 사자성어]를 ㄱ,ㄴ,ㄷ의 자음순으로 정리를 해주고 해당 쪽수를 표시해 놓았어요.

이렇게 하면 특정 속담을 찾고 싶을 때 이 부분을 보고 쉽게 찾을 수 있어서 편하지요.

여기서도 '교과서 수록'표시를 해 놔서 한 눈에 교과서 수록 속담을 쉽게 찾을 수 있겠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려했더니 혼자서 읽더라구요.

글밥이 적지는 않아 혼자서 잘 읽을까 좀 걱정이었는데, 그동안 아이의 한글 읽기 실력도 늘었나봅니다.

그리고 책의 이야기가 글밥은 좀 있는데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짧게 끊기고, 익숙한 이야기들이라 이해하기 쉬우니 글이 좀 많아도 읽기 좋았던 것 같아요.  

 
사실 속담공부를 하는데 이야기식으로 쉽게 배울 수 있어서 편하게 선택했던 책인데요.

막상 책을 받아 읽어보니 내용과 구성이 좋아서 제 마음에 쏙 들었던 책이네요.

50개의 속담에 비슷한 속담과 고사성어들까지 하면 더 많은 양의 속담을 담았는데, 많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이야기 속에 잘 녹아들어있었어요.

그리고 짧은 이야기들이 이어져서 시간이 많지 않아도 부담없이 찾아 읽을 수 있구요.

익숙한 이야기들은 다시 읽는 재미가, 모르던 이야기는 새로 알게 되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을 통해 속담도 많이 알고, 그 활용법도 알게 되어서 앞으로는 일상 생활에서도 속담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상상맘 15기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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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멋진 생각이야! : 자연과 함께 살기 상상을 키워 주는 철학 그림책
베아트리스 로드리게즈 지음, 정수민 옮김 / 봄나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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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그림체와 자연의 모습이 잘 어우러져 표지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책 <오늘도 멋진 생각이야!>

이 책은 생각하는 그림책 2번째 이야기로 첫번째 책과 같은 제목이지만, [자연과 함께 살기] 란 부제로 구분을 짓고 있다.

첫번째 책에서도 나왔던 코알라와 새, 카멜레온. 생각의 나무에서 살던 주인공들이 ‘땅’으로 내려와 보내는 하루를 잔잔하게 전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보내는 평범한 이야기를 다룬 책. 그 들에게는 평범하지만 책을 보는 도시의 독자들에게는 평범하지 않을 이야기이다.

현대 도시인들은 자연을 '체험'한다. 평소 자연을 만나기 어려운 환경이기에 계절에 맞춰 '딸기 따기' '사과 따기' 체험을 다니고, '숲체험'을 하고 도시 근교에라도 나가 텃밭을 가꾼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자연이 주는 정서적인 편안함 때문에 자꾸 찾게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러한 자연 속 모습 속의 소소한 이야깃거리를 통해 생각을 나누게 해주는 그림책.

상상을 키워 주는 철학 그림책이라 하는 것에 끌려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베아트리스 로드리게즈는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다고 한다. 부드러운 색감과 터치로 많은 삽화를 작업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 책의 그림도 편안해서 그림만 봐도 기분이 좀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임서영영재교육연구소> 임서영 소장이 추천한 추천 도서로 가장 앞 장에는 추천하는 글이 적혀있다.
"삶의 속도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도 서로 다른 친구들이 만나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해 가는 과정은 소박하지만 감동적입니다.

쉽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두고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의 마음이 커 가는 것을 느껴보세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 아이가 부모의 거울이 돼 줄 것입니다."
(임서영 소장의 추천 글 중)

 

간단한 차례와 함께 시작하는 이야기.

'꿈을 꾸었지 뭐야'

편안하게 자고 있는 코알라. 너무 좋은 꿈을 꾸고 있어 새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게 한참을 신나게 꿈을 꾸고 일어나봤는데 자신이 늙었다.

평생을 꿈꾸는 것 말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 나이가 들어서야 일어난 코알라.  

다행인지 그마저도 꿈이었다.

꿈 속의 꿈.

평생을 꿈으로 꾸고 나이가 들어서 잠에서 깼는데, 그건 악몽이었다고 표현한다.

"이제 꿈은 그만 꿀래!"

"그래, 진짜 삶을 살아야지!"

"뭐 하고 싶어?"

"일단 걸으면서 생각해 보자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웃기기도 하고, 좀 깊게 생각해보면 무섭기도 한 이야기였다.

우리의 인생과 그대로 닮아있는 이야기이다.

평생을 꿈만 꾸고 아무 것도 안 하고, 노력도 안 하다가 나이가 많이 들어서야 그 사실을 깨닫는 경우는 종종 볼 수 있다.

그것 자체를 꿈으로 꾼 것이니 코알라는 다행일 것이다.

나름 제2의 인생을 선물로 받아 사는 느낌이지 않을까.

꿈만 꾸는 것은 그만하고 이제 자신의 삶을 살겠다는 코알라.

무엇을 할지 생각한다고 고민만 하고 있기 보다는 일단 걸어가면서, 즉 살아보면서 찾아보겠다는 코알라의 모습이 우리의 인생같다.

처음부터 짧지만 임팩트 있었던 이야기였다.

그 다음 '선택'도 인상적인 이야기이다.

그렇게 길을 떠나는 코알라 앞에 두 갈래 길이 나온다.  

이전에 다른 책에서도 봤던 인생의 길 이야기.

선택할 때는 고민이 많이 된다. 어디로 가야 최선의 선택일까. 잘못된 선택을 하면 어쩌지.

하지만 결국 그 길을 가야지만 어떤 길인지 알 수 있고 그 길이 어떤 길이든 선택할 때의 나는 그 당시 최선의 선택을 했을 것이므로 후회는 없어야 하겠다.

"잘못된 선택은 이 두 갈래의 길에서 꼼짝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거야!"

새의 말에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다.

잘못된 선택을 해서 길을 잘못 고를까봐 고민만 했는데, 가만히 있는 것이 잘못된 선택이라고 한다.

카멜레온까지 등장해서 코알라의 선택을 도와준다.

결국은 막다른 길이지만 이것마저 '가장 아름다운 풍경으로 이끌어 주는 길'이라는 코알라와 친구들.

이것이 인생의 모습이다.  

이렇게 코알라와 새, 카멜레온이 정말 소소하게 자연속의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이 이어진다.

파스텔 톤의 색감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따스한 그림이 계속 되면서 짧은 그들의 대화가 이어진다.

내용은 가볍고 일상 속의 흔한 이야기 같지만 그 안에는 인생의 이야기가 들어있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해준다.

그렇다고 마냥 무겁지는 않은게 캐릭터들의 이야기들에 재치와 익살스러움이 담겨 있어 중간 중간 웃게 되기도 한다.

'다르다는 거야'에서는 다른 새의 모습을 보고 놀리는 새가 나온다.  

마침 코알라가 놀린 새가 친구인 새의 아빠였다.

갑자기 기분 상한 새. 하지만 새도 다른 새들을 놀렸다는 것을 깨닫자, 나쁜 마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남을 놀리는 건 상처를 준다. 그럼 똑같으면 그럴 일이 없을까?

하지만 모두가 똑같다면 엄청 지루할 것이다.

"아름다움이라는 건 다르다는 거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아름답다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17가지의 이야기를 읽으며 미소짓기도 하고, 심각해지기도 하고 다양한 생각들을 해보면서 읽어보았다.

아이와 함께 읽기 전에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먼저 읽어보았는데 그림도 아기자기 예쁘고, 내용도 쉬운 일상의 소재들이라 아이와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자연 속의 동물들의 모습도 보고, 함께 이야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나누어보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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