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니크 모이스춰 써지 엑스트라 - 50ml
크리니크
평점 :
단종


겨울이 되니까 각질도 더 심해지는거 같구, 피부도 퍼석퍼석... 게다가 유분은 더 늘어나는 거 같구. 제가 복합성 피부인데 티존과 유존이 상당히 번들거리는 스타일이거든요. 유분을 잡기위해 모공과 피지관리 제품을 써야되나 고민하던중에, 오히려 수분이 부족해서 유수분 부족이 될 경우 그렇게 번들거릴수 있다더군요. 그래서, 계절도 계절이고 아무래도 수분크림이 낫겠다 싶었죠.

다른 브랜드의 수분과 영양을 둘다 공급하는 제품을 살까 망설였었는데, 수분크림은 크리니크의 모이스춰 써지가 좋다는 얘기를 무척 많이 들었거든요.  일단 수분에 힘을 주자! 라는 맘으로 크리니크 모이스춰 써지를 구입하기로 했는데,  또 피부가 유분기가 많다보니, 모이스춰 써지 엑스트라를 해야할지, 모이스춰 써지 라이트를 할지 고민스럽더라구요. 에잇, 별차이 있겠어~ 라며, 그냥 모이스춰 써지 엑스트라를 골랐습니다.  요게 추천받은 제품이기도 하구요.

처음엔 약간 끈적거리는 느낌도 들고, 유분감도 좀 느껴지는거 같아서 조금 후회했었어요. 역시 가볍고 소프트한 써지 라이트로 할걸!! 하구요. 하지만 처음 느낌만 그렇지, 뭐 그후론 별로 그런 의식도 되지 않더군요.

맨 첨엔 약간 따끔하기도 했지만, 일단 바를때의 느낌이 정말 시원합니다.  정말 촉촉하게 얼굴에 잘 스며들구요. 그리고 다음날 자고 일어났을때의 그 촉촉하고 보드라운 느낌은....역시 수분을 보충해줘야해!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특히, 각질제거도 하고, 마스크 팩까지 한다음에, 마무리로 요 써지 엑스트라를 바르고 자면요, 정말 그 다음날 얼굴이 너무 보드랍고 매끄러운데다, 얼굴이 환하고 빛이 날거 같은 기분이에요. 거의 3배의 효과를 느낄수 있달까요. ^^

지금 사용한지 한달이 좀 넘은거 같은데요, 얼굴땡김도 사라지고, 피부가 많이 촉촉해지고 안정된 느낌입니다.  각질은 주기적으로 제거하지만, 이전보다 각질도 좀 덜한거 같구요.  이전엔 수분크림을 발라도 바른건지 안바른건지 효과가 안느껴지거나, 외려 트러블같은게 생기는 제품도 있었는데요, 모이스춰 써지 엑스트라는 일단 수분크림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트러블도 없어 좋네요.

용량도 50ml이라는게 처음엔 적게 느껴졌는데, 워낙에 매끄럽고 촉촉하니 발림성도 좋아서, 적은 양으로도 얼굴에 골고루 잘 발라져요. 괜히 욕심내서 많이 쿡! 찍어 바르면, 얼굴에 뱅뱅 남아 돈다고나 할까요. 색깔은 또 어찌나 고운지요. 양도 사용하기에 그렇게 적지 않구, 아무튼 요 모이스춰 써지 엑스트라로 겨울을 촉촉하게 날수 있을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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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큰 퍼퓸 파우더 팩트(오리지널) - 20g
이넬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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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루스파우더에서 파우더 팩트로 바꿀때, 여러가지를 추천받고 써봤었는데요,

그중에, 향도 좋고 발림성도 좋다고 해서 입큰 퍼퓸 파우더를 쓰게 되었죠.

일단 비누향기같은 은은한 향도 너무 강하지 않고 마음에 들고,

메탈느낌이 나는 케이스도 세련되고 좋더군요.

거울도 크고, 특히나 보드라운 퍼프에 너무 반해서, 사이즈만 맞다면 다른 것도 요걸로 바르고 싶더라구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역시 파우더 팩트의 내용물이겠죠.

상당히 입자가 부드럽고 고와서, 얼굴에 고르게 부드럽게 발리고,

들뜨거나 뭉침도 없고, 전체적으로 얼굴톤도 화사하고 깔끔하게 보입니다.  티존 부위두요.

특히, 번들거림을 잡아주면서 얼굴이 얼마나 보송보송해 보이는지~

파우더 팩트의 가벼운 느낌상, 꽤나 많이 두드려줘도 그렇게 두꺼워보이지 않구요,

겨울에도 그다지 건조하지 않고, 여름에도 차분하게 잘 먹습니다. 계절을 별로 타는거 같지 않네요.

굳이 계절을 고르자면, 얼굴이 밝고 환하게 보이니까, 겨울보단 다른 계절쪽이 더 나을거 같아요.

아무래도 유지력이라는 면에서는 트윈케익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유지력도 좋은 편이구요,

용량도 꽤나 오래 사용할 수 있구요.

밝은 느낌의 파우더 팩트지만, 발랐을때 얼굴이 허옇게 둥둥뜬다거나 하지도 않아요.

피부색과 많이 다르지 않은, 자연스러운 느낌의 팩트,

루스파우더의 가볍고 보드라운 느낌, 그리고 트윈케익의 지속력을 잘 살린 팩트라는 생각이듭니다.

보송보송하고 깔끔한 느낌이 너무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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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라졌다 나를 찾아가는 징검다리 소설 13
수 코벳 지음, 고정아 옮김 / 생각과느낌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마흔번 째 생일날, 버나뎃은 요정을 부를 수 있다는 약  ‘포리오 게러흐’를, 젊음을 위해! 라고 외치며 마셔버렸다. 그 결과, 한바탕 폭풍이 지나간 다음날 아침, 12살이 된 채 눈을 뜨게 되고 만 것.


 엄마가 12살로 돌아간 어찌보면 황당한 상황이, 초반부터 들어온, 괴짜처럼 보일정도로 민간전설이나 민간요법에 빠져있는 버나뎃의 어머니의 얘기와 자연스럽게 겹쳐지면서, 요정세계의 판타지와 리얼하게 그려내는 현실이 기막히게 접점을 가진다. 정말로 마법의 세계에 풍덩! 뛰어든 듯한 흥미진진한 얘기가 펼쳐지는 한편, 우리네와 크게 다르지 않은 등장인물들에게선 현실감이 느껴진다. 에피소드들도 꽤나 현실적이어서 웃음이 나고, 게다가 상당히 생동감있는 문체라고나 할까. 대화나 설명이 보여주는 정경이 생생하게 쉽게 연상이 되고, 일상적인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얘기들인데도, 어쩐지 대사가 지루하지 않다.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파란만장하게 펼쳐지리라고 생각했던 처음의 생각과 다르게, 먼발치서 지켜보는 엄마의 애틋한 모습, 엄마의 부재속에 변화하고 적응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하나둘씩 펼쳐진다. 처음엔 엉망으로 굴러가던 집안이지만, 그간 바쁘다는 이유로 육아나 집안일을 엄마에게 전담시키듯 넘겨버려 그 방면에 대해선 영 젬병이던 아빠도 시간이 갈수록 아이들과 가정생활에 대해 더 알아가며 친숙해지고, TV광 케빈이나 떼쟁이 닐도 점점 변화해간다. 안그래도 성숙한 장남 패트릭은 속으로 한뼘은 더 자란 것 같고. 점점 커져가는 서로에 대한 그리움은 말할 것도 없다.


 또 잔소리나 하겠지-라며, 엄마가 사라지기 전날 엄마를 보다 고개돌려버렸던 패트릭, 그 장면이 나중에 패트릭의 머릿속에 뱅뱅 맴돈다. 미안하고 또 미안해하면서.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후회하면서도, 자꾸 반성하면서도 상처주고 마는 일들이 많다. 하지만 나중엔 버나뎃과 그 엄마의 관계처럼, 마법이 아니고선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말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는 것인데... 문득 가족들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고, 엄마의 입장에선 어쩌면 이런저런 이유로 힘들게 했을 내 아이의 사랑스럽고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해줄 것 같다.


「생각해보면 그동안 버나뎃과 제러드는 패트릭에게 너무 많은 책임을 맡겼다. 단지 패트릭이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후회하는 일을 돌릴 수 있는 약 ‘포리오 게러흐’. 지금 이 순간 내가 그 약을 먹는다면 아마 돌리고 싶은 일들이, 그런 순간이 굉장히 많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이 순간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더 이상 후회를 만들지 않도록, 요정에게 소중한 이들을, 소중한 순간들을 뺏기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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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판다 Peter Panda 1
나예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어릴적 한번쯤은 꿈꾸었음직한 수호천사, 혹은 요정의 존재. 바로 여기에 그가 있다! 다만, ‘피터’라고 불리는 그들은 실체가 없는 정신체같은 존재로, 그들이 머문 인간이 바라는 이상형의 모습으로 그 옆에 존재한다는 것. ‘피터’들의 대표주자 격으로는 피터팬이 있다는데...여기서 주인공 루이의 피터는 실체가 팬더인형이지만, 루이의 눈에는 조금 느끼하기까지 한 독특한 패션의 섹시남으로 존재한다. 만약 지금 이곳에 정말 나에게도 '피터'가 존재한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팅커벨 대신 건장한 느끼남이 나와 수호요정을 자처하는게 어째 좀 깨기도 하지만, 왠지 느끼느끼자뻑오버남 피터판다의 늪과 같은 매력에 점점 빠져버릴 거 같다. 일단 예상치 못한 개그컷들에 허를 찔린 듯이 웃음이 나고, 나예리님의 만화를 본 사람이라면 익히 아는 그림체, 게다가 날이 갈수록 몽환적이고 섹시함이 줄줄 넘치는 그 그림체에, 피터를 제외하고도 족히 4명은 되는 꽃미남들이 등장하니 눈으로 배가 부를 지경이다. 그런데, 뭘 딱히 기대한 것도 아닌데, 왜...왜 성별모호한 루이의 성별이 확신되는 순간 뭔가 허전함을 금할 수 없는 건지...

 

 피터의 말대로라면 그중에 분명 루이의 운명의 상대가 있음직한 세명의 소년, 자비, 희수, 혜왕, 그들의 관계는 뭔지 모를 미스테리한 분위기까지 풍기고, 루이가 어린시절 만났던 천사님의 이미지까지 세소년의 보호자인 성우형이랑 겹치면서, 얽히고 설킨 그들의 관계는 대체 어디서 접점을 찾아야할지, 어디서부터 풀어 나가야할지조차 모호하다.  게다가 책 권두에 나란히 등장하는 예고편을 비롯, 군데군데서 왠지 슬픈 전개의 암시마저 느껴지고, 다들 비밀이나 상처를 지닌 인물인거 같아, 과연 그것들의 정체가 무엇이며 언제쯤 얼굴을 드러낼지도 궁금해진다.  


 개인적으로 이 만화의 장르를 정의해보자면, 판타지미스테리성장물? 이정도가 될 거 같다. 여러 가지를 품다보면 자칫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분위기로 흘러버릴 염려가 있는데, 앞으로도 확실하게 판타지미스테리성장물의 정체성을 끝까지 잘 지켜주었으면 좋겠다.


 일단 한꺼번에 많은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상황이나 대략적인 분위기정도까지 한번에 보여주려다 보니, 뭔가 어수선하고 결정적인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소재가 부족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일단 베이스는 탄탄히 깔았으니 이제 힘차게 이야기를 엮어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니, 역시 앞으로를 더 기대해 봐야 할 거 같다. 앞으로 이야기에 탄력만 더 붙는다면, 예술적인 그림체에, 몽환적인 분위기, 멋지구리한 캐릭터들까지 한데 잘 어우러진, 멋진 작품이 탄생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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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전략 - Reading & Writing
정희모.이재성 지음 / 들녘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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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을 감칠나게 하는 사람이 매력있는 것처럼, 때로 어떤 사람의 글을 보고, 그 사람을 전혀 모름에도 반하는 경우가 있게 마련이다. 은근슬쩍 묻어나오는 유머와 상식, 혹은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감각... 논리적인 글이든, 재미난 글이든, 낭만적인 정취가 물씬한 글이든, 정말 ‘글발’이 있다는 것도 굉장한 능력임에 사실이다. 같은 말이라도 어떤 사람이 하느냐에 따라서 그 맛이나 재미가 틀려지는 것처럼, 같은 글이라도 누가 쓰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지게 마련이니. 그런 면에서,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똑같은 나라고 하더라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글쓰기의 전략’이라는 책은, 은근히 솔깃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관심없는 척 고개를 돌리면서도, 사실은 곁눈질로 넘겨다보고 싶을 만큼.


 기본이 되는 중요한 강조 포인트는 세가지다. 지식, 구성, 문장력. 하지만 세가지를 달랑 ‘기억만’ 한다고 해서 글이 술술 써지는 것은 당연히 아닌만큼, 글쓰기의 전략을 읽어가는 것은, 한발한발 같이 걸어가면서 그것들에 대해서 익히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설령 글쓰기 원칙이란 걸 어느 정도 알고 있더라도 구체적으로 적용에 들어가자면 모호할 수도 있는데, 단순히 주제면 주제, 구성이면 구성, 그것에 대해 설명만을 나열하는 식이 아니라, 많은 읽기 자료가 등장하고, 하나의 예문에 대해 뒤이어 조목조목 짚어가면서 설명을 해주니 더 끄덕끄덕 쉽게 이해가 된다. 게다가 각장마다 한 번 더 생각하고, 정리해보고, 응용해볼 수 있는 과정이 있어서, 대충 페이지만 넘기다 도망치려야 도망칠 수가 없다. 마치 수학문제를 풀 때, 기본문제를 열심히 풀고 나자 뒤쪽에 복습문제와 응용문제가 짜라란~ 등장하는 것처럼.


 개인적으로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평범한 사건도 빛이 나게 만드는 이들의 문장력을 어깨너머라도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글쓰기의 중요한 요소인 문장력, 그것을 키우는 방법도 궁금했더랬다. 하지만 역시 맛깔나게 표현해내는 것은 어떤 기술처럼 쉽게 전수 받을 수 있는게 아니라, 스스로 자꾸 많은 표현을 보면서, 연습해보면서 체득할 수 밖에 없는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여기서 다루는 문장력에는, 문장구성 연습이 주되다고 할 수 있으니. 하지만 생각을 확장시키면서 문장만들기, 문장을 여러 종류 만들고 결합시켜 보는 것, 이런 것이 결국은 문장력을 키워가는 과정의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방법론적인 면을 다루는 책은 지루해지기 쉬운터라 좀 걱정도 했었다. 하지만 지식이나 정보를 주욱 나열만 하면 머릿속에서 뒤엉키고 순식간에 흩어져 버릴텐데, 같이 하나하나 만져가며 이해해가는 느낌이라 더 정리가 잘 되는 것 같다. 다만, 꽤나 두툼한 분량에 생각해야할 것도 많아서, 진도가 빠르게 나가지는 않는 편이다. 급하게 보려면 힘든 책이라, 천천~히 여유를 갖고 읽어야할 것이다. 손에 펜을 들고! 종이를 준비하고! 글은 그냥 술술 쓰이는게 아니고, 쓸수록, 다듬을수록 좋아진다고 하지만, 사실 어렵게 공부하거나 이런저런 복잡한 고민하지 않고, 어느덧 자신도 모르게 체득하여 멋지게 글을 써내는 듯이 보이는 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겠다. 하지만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했던 헤밍웨이의 말처럼, 글쓰기에는 정말 누구에게나 고난이 따르는거겠지?


 전략을 커다란 얼개며 계획으로 보고, 전술은 그것을 이루어내는 기술이라고 할 때, ‘글쓰기의 전략’이라는 책은 비단 전략만이 아니라 전술도 함께 포함하고 있는 책인 것 같다. 원리만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적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이렇게 본다면 책 자체의 목적은 어느 정도 달성한 듯 싶다. 어쩌면 새로운 것이 없다거나 좀 딱딱하게 느낄지도 모르지만, 좋은 예시문들을 보면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것뿐 아니라, 방법적인 면으로도, 논리적으로 글을 구성하거나, 글을 잘 써보고 싶고 연습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좋은 지침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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