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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트리 BB 프라이머 틴티드 컨트롤베이스 SPF 40 PA++

평점 :
단종


간편하면서 피부결점을 감춰주기까지 한다면 이보다 더 바랄게 있을까요? 특히 화장한듯 안한듯한 얼굴이라는 매력까지 더해서요. 솔직히 아예 맘잡고 화장하고 나가는 게 아니라 근처 가까운데를 간다거나 하는 경우처럼, 화장하기는 귀찮고 그렇다고 맨얼굴로 나가기는 좀 그럴때가 있잖아요. 피부가 맑고 깨끗하면 선크림만 바르고 나가줘도 산뜻하겠지만, 아무래도 모공이나 피지로 고민하는 피부타입이다보니 맨얼굴로 나갈때는 민망하거든요. 그런데 비비크림의 경우 요거 하나만 바르고 파우더나 팩트같은 건 해주지 않아도 내추럴한 연출이 된다고들 하니, 저도 비비크림이란 것을 꼭 한 번 써보고 싶어지더군요. ^^

로트리는 워낙에 파우더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전에 로트리 메이크업베이스를 써봤는데 발림성도 좋고 피부에 잘먹어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래서 로트리에서 나온 비비크림은 과연 어떨지 아주 궁금했답니다. 막상 짜보았을 땐 약간 뻑뻑할 거 같은 느낌이었는데 의외로 적은 양으로도 매끄럽고 부드럽게 잘 발리네요. 괜히 평소 쓰던 만큼 짰다가 반도 못써서 넘 아까웠어요. 확실히 메이크업베이스보다는 커버력이 좋군요. 메이크업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의 중간단계 정도 될 거 같달까요? 하지만 전혀 무거워 보이지 않고 가벼운 느낌이라 좋습니다. 파운데이션의 경우 결점은 잘 감춰지지만 아무래도 무거운 느낌이다보니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색깔도 파운데이션처럼 약간 브라운 계열이라 혹시나 색이 진하거나 어둡진 않을까 했는데, 그런 거 없이 얼굴톤에 잘 맞는 거 같습니다.

제 동생은 다른 비비크림을 사서 쓰고 있는데요, 로트리걸 써보더니 비비크림이라기보다는 메이크업베이스에 가까운 느낌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기 비비크림은 그거 하나만 바르고 나가도 됐는데, 이건 파우더같은 걸로 마무리를 해줘야할 거 같은 느낌이라고요. 대신에 동생의 비비크림은 두껍고 무겁다는 느낌이 있다고 하니 역시 일장일단이 있는 거겠죠? 하지만 저는 그냥 이거하나만 발랐을 때도 얼굴이 보송보송하고 깔끔해보여서 좋더라구요. 촉촉한 느낌에 땡기거나 하는 것도 없고, 파우더까지 바르지 않더라도 꼭 화장하다 만 것 같은 그런 느낌도 안들구요. 거기다 몇분 차지하지 않는다고 해도 파우더나 팩트할 시간이 줄어드니까, 화장시간도 훨씬 짧아져서 좋네요.

그치만 햇빛에 피부보호가 된다고는 되어있는데 자외선 차단지수같은 게 안 적혀 있어서  조금 아쉽네요. 제가 기존에 쓰고 있던 메이크업베이스는 높진 않아도 자외선 차단지수가 있거든요. 지금 쓰고 있는 트윈케이크도 그렇구요. 화장하는 자체만으로도 맨얼굴보단 자외선 보호가 된다고 하지만, 이 경우 차단지수가 없다보니 어느 정도 차단효과가 있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비비크림의 쌩얼효과 커버력을 믿고 그냥 간편하게 요것만 바르고 파우더 같은 건 안하려고 했다가 자외선 좀 차단되라고 트윈케이크까지 한번 발라봤더니 좀 무거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만약 따로 자외선 차단제같은 걸 발라줘야 한다면 조금 번거로움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바른지 한시간쯤 지나니까 얼굴이 좀 번들거려지는 감은 있지만, 바르고 나서 즉시보단 시간이 약간 지났을때가 정말 파우더까지 한 것처럼 더 보송보송하고 자연스러워지는 거 같아요. 가릴건 가려주면서 들뜨지 않고 구석 구석 잘 먹는것도 맘에 듭니다. 얼굴빛도 살려주는 거 같구요. 메이크업베이스는 약하고 파운데이션은 넘 두꺼워서 고민하는 사람에게 비비크림이란 정말 획기적인 아이템이 아닌가 싶습니다. 괜히 열풍이 아닌거 같아요. 가볍고 내추럴한 비비크림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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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앤발레오 미네랄 마스크팩 세트
미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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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이전에 다른 미네랄 마스크팩을 사용해본 적이 있거든요. 개어서 사용하는 워시오프 타입이었는데, 몇 번만 사용해도 피부가 깨끗해지는 것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적은 양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어 참 좋았더랬는데, 이 펠로앤발레오 미네랄 마스크도 아마 비슷한 효과를 볼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더군요. 이번에도 피지와 노폐물제거에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물을 섞어서 하는 게 아니라 앰플을 섞어서 하니까 뭔가 더 좋을 거 같은 기분. ^^

clay라고 해서 내용물이 황토처럼 붉은 가루가 아닐까 했는데 미색의 연한 아이보리색 가루에 향은 없어요. 앰플도 처음엔 아무 향이 안나는 거 같았는데, 나중에 파우더와 섞은 후에 맡아보니 생약같은 은은한 향이 납니다. 파우더에 부을 때는 물 같은 질감이라고 생각했는데, 붓으로 섞다보니 꽤 점성이 있는 거 같아요. 다 섞어놓고 나니 물풀같은 그런 느낌이 되더라구요. 한 팩의 양도 넉넉해서 덧바르다가 다 못바르고 급히 다른 사람에게도 발라줘야 했어요. 앰플 양이 넉넉해서 그런지 약간 묽은 거 같아 피부에 전체적으로 두껍고 고르게 발리지 않는다는 점은 좀 아쉽지만, 그래도 얇게 발린 부분은 말라갈수록 모공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네요.

팩의 경우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은데, 특히나 미네랄 마스크는 피부에 트러블이 없어서 더 좋은 거 같아요. 미네랄 자체만 해도 피부에 좋을텐데, 이 패키지의 경우 앰플에 코엔자임 Q10이며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 피부와 탄력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네요. 팩을 하고 나면 얼굴이 전체적으로 맑고 깨끗해 보이구요, 특히 두 번째 하고 났을 땐 모공상태가 깨끗해진 것이 눈에 확연히 드러납니다. 늦게 자고 일어나면 원래 얼굴이 많이 푸석해보이고 칙칙해지는데, 팩 하고 난 다음날은 늦게 자고 일어났는데도 얼굴이 말끔하면서 매끈매끈한 것이 잠까지 푹 잤더라면 얼굴에 반짝반짝 윤이 나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화장도 잘 먹구요. ^^

전에 사용했던 미네랄 마스크는 하고난 후에 피부가 따끔거릴 정도로 건조하고 당기고 그랬는데, 이 펠로앤발레오 마스크는 앰플 덕분인지 막 씻어내고 난 후에도 피부가 보들거리면서 촉촉하고 매끄러워요. 그 후에 보습까지 챙겨주면 퍼펙트~ 피부가 탱탱해지는 거 같은 기분도 들고, 무엇보다 요즘 계절상 피부가 건조하고 땡기는 시기인데 피부도 환하고 깔끔해지면서 촉촉함까지 찾아주니 정말 마음에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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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즈 슬라이딩 팩트 블루 SPF24 [피지조절효과]
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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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저같이 지복합성 피부를 지닌 사람에게 피지조절은 정말 곤란한 일중의 하나인데요, 특히 여름처럼 피지분비가 활성화되는 계절에는 보송보송한 얼굴로 메이크업한지가 언젠가 싶게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얼굴이 번들번들해지고 말거든요. 이제 계절이 가을로 넘어온 참이라 조금 덜해지는 거 같긴 하지만, 역시 이 슬라이딩 팩트처럼 ‘피지조절’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으면 눈이 번쩍 할 수밖에 없달까요. ^^

일단 상큼한 색깔의 케이스가 너무 이쁩니다. 반짝반짝~ 조금 긴 길이감인 팩트의 전면이 거울인지라, 커다란 거울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더 만족스러울 거 같아요. 슬라이드 팩트라 아래쪽을 조금만 당겨주면 부드럽게 내용물인 팩트가 미끄러져 나오는데요, 그 아래 퍼프까지 수납공간 이용도 잘 된 거 같아요. 거기다 살짝 꺾어주면 되는 센스! 손에 쥐기가 좀 어정쩡하지 않나 했는데, 살~짝 꺾어주면 고정이 되어 거울 보면서 두드리는 게 가능합니다.

트윈케이크도 아니고 파우더 팩트라 커버력이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했는데요,  피부에 쏙 잘 먹는데다가 곱게 피부에 밀착되어서 그런지 가려줄 것은 제대로 가려주네요. 얼굴의 번들거림도 확실히 잡아주는지라 순식간에 얼굴이 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얼굴이 맑고 깨끗해보이면서 밝은 색 팩트임에도 얼굴이 둥둥 떠보이거나 하지 않네요. 피부톤이 많이 어두운 사람에게 발라줬는데도 그다지 어색하지 않더라구요. 거기다 미세한 펄감이 들어있는 파우더라서 얼굴이 더 밝아 보이는 효과가 있는 거 같아요. 

보통 한 시간쯤 지나면 처음의 보송보송은 간데없고 얼굴이 좀 지저분해지는데, 이 제품도 보송보송함은 없어지지만 그래도 평소보다 번들거림이 조금 덜한 거 같아요. 그리고 화장을 고칠 때 보통 그 위에 바로 두드리면 잘 먹지 않고 둥둥 뜨고, 기름종이를 사용한 후에 바르면 건조해져서 또 애매하곤 했는데, 이 제품은 그냥 바로 팩트를 두드려줘도 피지를 깔끔하게 잡아주면서 얼룩덜룩하거나 뜨는 것도 없는 점이 편하고 맘에 들어요. 좀 더 기름 넘치는 여름에 제대로 활용해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는 중입니다.

겉에 따로 커버같은 게 없어서 케이스에 스크래치가 많이 날수 있다는 점이나, 파우치 안에 넣어 다니다가 다른데 부딪혀서 거울이 깨지지나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세련된 케이스가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효과면에서도 참 만족스러운 제품인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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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앤드클리어 에센셜 훼이셜 포밍 클렌저 - 모든 150ml
존슨앤드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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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클린 앤 클리어하면 왠지 10대를 대상으로 한 제품 같아서 처음엔 망설이기도 했습니다만, 이거 효과가 너무 좋아요~ 폼클렌징을 사용하다보면 약간 아쉬운 점이, 광고에서처럼 풍성한 거품을 내기 쉽지 않다는 거. 거품을 충분히 내야지 세정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는데 말이죠. 그럭저럭 거품을 내어 쓰면서도, 내심 버블버블 이런 거라도 사서 풍성한 거품을 내어 사용하는 게 좋으려나 싶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 제품은 번거로운 과정없이 풍성한 거품을 내줍니다. 통 안에 오렌지색 비슷한 액체가 가득한데요, 무스를 짜듯이 푸쉬캡을 꾹~눌러만 주면, 광고에서 보는 거처럼 아주 풍성한 거품이 손바닥 위에 가득해져요. 손바닥을 비벼서 거품을 내고 하는 번거로운 과정없이도, 풍부한 거품을 손에 쥐는 것이죠. 양손에 고루 묻혀서 얼굴 구석구석을 문질러 세안해주면 되니,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물론 편한 것도 좋지만 세정력도 중요하겠죠. 처음엔 혹시나 10대 피부에 맞추어 세정력이 약하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풍부한 거품덕분인지 개운하게 씻기네요. 화장을 지울 땐 보통 이중세안하잖아요. 클렌징 로션같은 거 쓰구 이걸로 세안하면, 나중에 닦여 나오는거 없이 개운합니다.

처음엔 푹 눌렀을 때 액체가 순식간에 확 줄어드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그치만 실제로는  꽤 오래쓰게 되는 거 같아요. 또 하나 사용전에 걱정했던 게, 보통 이렇게 펌프식으로 쓰는 건 마지막 한방울까지 다 짜쓰는 게 어려울 거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바닥에 뭔가 숨어있을 거 같구요. 그런데 이건 투명하게 내용물을 확인하면서, 마지막 한방울까지도 깔끔하게 거품으로 승화시켜 주는 점이 좋네요. 아쉬움이나 미련같은 거 남을 일 없이요. ^^ 편하고 개운한데다 저렴한 가격까지, 너무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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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토마스로스 보타니컬 버핑 비즈 [3년연속최고 스크럽상] - 237ml
Peter thomas r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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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질이란 게 해가 지날수록 점점 더 무시할 수 없어지고, 겨울같은 계절이면 피부가 더 거칠고 칙칙해보이게 하잖아요. 화장도 잘 안 먹구요. 각질제거는 어느덧 필수가 되어버렸는데, 3년연속 스크럽대상 수상이라느니, 스크럽의 제왕이라느니, 요 버핑비즈를 추천하는 얘기가 많이 들리더라구요. 좋은 가격대까지, 귀얇은 저는 결국 마음이 혹해버렸답니다.

 일단 기존에 쓰던 것이 조금 시큼한 향이 나는 것에 비해, 버핑비즈는 향기가 자극적이지 않고, 상큼하고 시원한 느낌인 것이 좋더군요. 오렌지향 같기도 하구, 알로에 향 같기도 하구. 강렬한 향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거든요. 파란색깔이 넘 이쁘고, 디자인도 너무 이쁘지만, 일단 푸쉬 캡이라 사용하기 편하다는 거, 그리고 237ml라는 무지막지한 양이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보통 스크럽은 100ml남짓이잖아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사용하는데, 벌써 한 달 이상 사용했는데도 크게 줄어든 느낌이 안 드네요. 다 쓰고 나면 후회할지 몰라도, 이젠 슬쩍 온몸을 스크럽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고 있습니다. 샤워하고 세안시에 손에 남은 걸로 적당히 목이나 가슴 같은 데를 문질러 줘도 좋더군요. 피부가 매끄러워지는 느낌이 확실히 달라요. 일반 스크럽 제품보다 좀 더 묽은 느낌이라서, 더 사용하기 편한 거 같아요.

사실 사용하기 전에는, ‘역시 버핑비즈는 뭔가 달라!’라는 식의 엄청난 차이를 느낄 줄 알았는데, 솔직히 그 정도는 아니에요. 물론 스크럽 입자가 고운 소금이나 설탕알갱이 정도로 아주 미세해서 자극은 전혀 없지만, 이전 제품보다 각질제거 부분에 있어서 아주 탁월하단 기분은 안 들어요. 예전엔 거친 알갱이 덕에 피부가 뒤집어질 정도로 자극적인 스크럽을 써 본 적도 있지만, 최근까지 썼던 스크럽은 자극도 없으면서 각질이 깨끗하게 잘 제거되서 그면에서 무척 만족했거든요. 대신에 버핑비즈를 사용한 후 좀 더 피부가 촉촉하고 전체적으로 각질의 정도가 많이 유화된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다른 것보다도, 피부속 노폐물 제거 효과가 탁월하네요. 얼굴이 맑고 환해보이는 효과가 상당하거든요. 얼굴의 블랙헤드도 많이 사라지고, 전반적으로 모공이 훨씬 깨끗해 보입니다. 이런 효과까지는 생각을 못했는데, 정말 의외의 소득이라고 생각되네요. 호호바 성분이 지성피부에 좋다고 들었는데, 제가 약간 지복합 타입의 피부라서 그런지, 효과가 좋은 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겨울 들어 거칠고 칙칙해 보인다고 생각했던 피부가, 훨씬 밝고 보드라워진 느낌인 것이 참 맘에 들어요. 일줄에 두 번도 귀찮다, 단 한번으로 아주 화끈하게 각질을 벗겨버리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좀 아쉬울지도 몰라요. 하지만 세안하듯이 사용하면 되니까 그렇게 번거롭지 않구요, 각질과 피지관리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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