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판도를 바꾼 전염병 ㅣ 살림지식총서 276
예병일 지음 / 살림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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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에 담기에는 역시 무리인 주제. 역사의 심한 축약으로 인해 전쟁도 전염병도 읽는 재미가 별로이나 수박겉핥기로 갈증을 주는 데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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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와 ‘나’의 탄생 - 햄릿과 친구들 ㅣ 위대한 순간 1
윤혜준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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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예술과 문화를 음미하게 해 주는 깔끔한 모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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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푸가 - 파울 첼란 시선
파울 첼란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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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다가 든 생각, 여름이 가고 있다.

어느 순간 한기가 돌아 몸 밑에 짓눌려 있던 요인지 이불인지를 질질 끌어올려 발부터 목까지 가지런히 덮었던 기억.

이 무시무시했던 더위도 곧 잊히겠구나, 세상에.

파울 첼란의 여름을 옮겨 놓는다.


<여름소식>


이제는 아무도 밟지 않는,

에둘러 가는 백리향(百里香) 양탄자.

종소리벌판을, 가로

질러 놓인 빈 행(行).

바람이 짓부수어 놓은 곳으로는 아무것도 실려 오지 않는다.


다시금 흩어진

말들과의 만남, 가령

낙석(落石), 딱딱한 풀들,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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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푸가 - 파울 첼란 시선
파울 첼란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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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잘 모르- 그러나 확실한 건, 뒤에 실린 산문들이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 두고두고 찬찬히 뜯어보고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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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ㅣ 에스프레소 노벨라 Espresso Novella 6
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 북스피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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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에고, 따뜻해라. sf의 외투를 입은 보살핌, 사랑, 공감의 글이다. 예전에 사두었던 <당신 인생의 이야기> 펼쳐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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