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단장 죽이기 1 - 현현하는 이데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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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소설에는 이야기만 있지 삶이 없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 역시 그런 내 생각을 확인시켜주는 작품이었다. 문학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대중소설적이다. 누군가 20대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라고 했는데 딱 그 정도의 아우라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었다. 특히나 실망스러웠던 건 실종된 여고생이 돌아오는 과정에서 개연성이 부족하단 느낌이랄까. 한번 읽으면 그만인 책. 딱 거기까지.

나이가 들수록 그저 흥미있는 이야깃거리보다는 삶이 진하게 묻어나는 이야기가 좋다. 책을 덮고 나니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데 밥을 먹었는데 배가 부르지 않은 느낌이랄까. 기대가 컸던 탓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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