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난 책읽기가 좋아
아놀드 로벨 글.그림,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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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진정한 우정인지 훈계하지 않고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통해 가르쳐주는 책이다.

  몇 가지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는데 하나만 소개하면 이렇다.

  개구리가 아파서 누워 있다.

  이때 두꺼비가 찾아와서 아픈 개구리를 위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려고 애쓰지만 생각이 나지 않는다. 머리에 물을 부으면 생각날까 싶어 머리에 물을 부어본다. 그래도 생각나지 않는다. 그래서 머리를 세게 부딪히면  생각날까 싶어 벽에 머리를 쾅하고 찢는다. 그걸 본 개구리는 이제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두꺼비가 기분이 좋지 않다며 침대에 눕는다. 머리를 너무 세게 부딪힌 탓에.

  이제 개구리가 두꺼비를 위해서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한다. 아마도 개구리가 무슨 이야기를 해줄지 짐작이 갈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가면서 개구리가 두꺼비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 것 같냐고 물어보면 이야기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는 아이들은 개구리가 해줄 이야기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참 잔잔하다. 이야기의 흐름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고. 뭔가 가르치려고 애쓰지 않으면서도 정말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아주 다정다감하게 풀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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