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슥슥 푸는 두뇌 운동 20일 : 일상편 - 치매 예방&기억력 향상을 위한
심통 편집부 지음 / 심통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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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슥슥 푸는 두뇌 운동 20일: 일상편

심통 편집부 / 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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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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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부모의 나이를 실감하는 순간은 거창한 사건에서 찾아오지 않습니다. 자주 쓰던 물건의 이름을 잠시 떠올리지 못하거나, 약속을 깜빡하거나, 계산을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마음이 철렁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의 건강을 걱정하는 자녀라면 무언가 미리 할 수는 없는지 걱정하게 됩니다.

<누구나 슥슥 푸는 두뇌 운동 20일> 책은 어려운 훈련이나 공부가 아니라 하루 4쪽, 20일이라는 부담 없는 분량으로 두뇌를 자극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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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뇌를 쓰는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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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그런데 몸의 근육을 관리하는 것만큼 뇌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쉽게 잊습니다. 이 책에서는 치매 예방의 핵심으로 뇌의 '인지 예비능'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근육을 키우기 위해 운동하듯 뇌세포 간의 연결망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자극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틀려도 괜찮습니다. 한 문제를 붙잡고 한참 생각하는 것, 그림을 비교해보는 것, 숫자를 다시 계산해보는 것, 선을 따라 미로를 빠져나가는 것. 모든 과정이 하나의 두뇌 운동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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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의 또 다른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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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부모님 혼자 풀도록 책상 위에 올려놓는 것보다, 자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방식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자녀라면 매일 직접 찾아뵙기 어려운 현실도 있습니다. 그럴 때 하루 4쪽이라는 분량은 전화나 영상통화를 하면서 함께 해보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에게 필요한 것은 '당신과 조금 더 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도 무언가를 생각하고, 손을 움직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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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려도 괜찮습니다. 고민하는 그 순간, 여러분의 뇌세포는 새로운 연결 고리를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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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마음이 들어간 책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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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일상생활을 주제로 삼았다는 점입니다. 돈 계산하기처럼 실제 생활과 연결되는 활동부터 시 따라 쓰기, 글쓰기, 컬러링처럼 정서적인 활동까지 한가지 방식에 치우치지 않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부한다는 느낌보다는 잠깐 놀아본다는 느낌으로 접근하기 좋았습니다. 부모님의 건강을 생각하면 자꾸 큰 것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건강을 지키는 데에는 매일 반복되는 작은 습관이 빠질 수 없습니다. 이 책은 그 작은 습관을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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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책 한 권으로 부모님의 뇌 건강에 대한 모든 걱정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한 습관은 언제나 작은 행동에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드릴 책을 찾고 있다면 옆에 앉아 함께 한 페이지를 풀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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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여운 직업 - 잔잔하고 자유롭게, 문구 작가로 삽니다
조재성 지음 / 몽스북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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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여운 직업

조재성 / 몽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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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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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최대의 꿈은 퇴사일 것이다. 회사에 다니면서도 언젠가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보고 싶고, 작은 온라인 스토어라도 열어보고 싶고, 내가 만든 무언가를 세상에 내놓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현실적인 질문들이 따라온다. 이걸로 먹고 살 수 있을까, 얼마나 팔아야 할까, 사업은 계속 키워야 하는 걸까 등등... 이 책은 바로 이런 지점에서 꽤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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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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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성장이라는 말을 무조건 더 크게와 연결한다. 매출이 늘어야 하고, 상품이 많아져야 하고, 사업 규모도 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더 높은 연봉, 더 높은 직급, 더 큰 조직을 향해 계속 나아가는 것이 성장이라고 배웠다. 그러나 저자는 조금 다른 질문을 던진다. 작은 브랜드라면 반드시 큰 브랜드가 되어야 할까. 저자가 문구 작가로 살아가면서 발견한 답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작다는 것은 부족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크기를 선택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돈에 강한 의미를 둘 때 내면의 위기가 찾아온다는 거다. 돈에 너무 연연한 나머지 돈벌이에만 집중하게 되면 자기만의 일은 망가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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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돈으로만 평가하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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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만들면 행복할 것 같지만, 막상 돈이 걸리는 순간 이야기가 달라진다. 좋아해서 시작했던 일이 어느 순간 매출을 올리기 위한 일이 되고, 잘 팔리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취향을 조금씩 포기하게 된다. 이 과정은 문구 작가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프리랜서도 그렇고, 작가도 그렇고, 누구나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좋아서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조회수와 매출, 숫자에만 반응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오히려 잘하고 있다는 이유로 계속 규모를 키우다가 정작 내가 좋아했던 부분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저자 역시 문구 브랜드를 운영하며 이 문제를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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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처음부터 기대만큼 성공하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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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 속도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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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특히 와닿았던 부분은 작은 브랜드를 운영하는 일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었다. 상품을 만드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포장도 하고, 택배를 보내야 하고, SNS도 해야 하고, 고객 문의에도 답해야 한다. 잘 팔리지 않는 상품도 생기고, 예상하지 못한 불량품도 나온다. 결국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만든다는 것은 좋아하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지키기 위해 하기 싫을 일도 함께 감당하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서울을 벗어나 생활비와 임대료 부담을 낮추고, 자신의 작업과 삶에 필요한 환경을 다시 선택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실수는 사후 대처가 중요하다. 대가를 치르는 시간이다. 상품을 잘못 보냈다면 차분하게 소통 후에 다시 보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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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회 초년생일 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성공하려면 무조건 크게 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조금 내려놓았을 것 같다. 좋아하는 일을 시작하는 용기만큼 중요한 것은 좋아하는 일을 망가뜨리지 않는 방법을 아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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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항 潛航 - 부자父子 잠수함 함장이 추적한 영화 속 심해의 진실
서강흠.서정훈 지음 / 예미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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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항

서강흠, 서정훈 / 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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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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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나오는 잠수함은 언제나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공간이다. 깊은 바다 아래에서 적의 움직임을 탐지하고, 작은 소리 하나에도 귀를 기울이며, 함장의 짧은 명령에 따라 수십 명의 승조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영화가 전혀 다르게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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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언어로 다시 읽는 영화 속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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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에 대해 처음부터 군사 전문서처럼 공부하려고 했다면 어렵게 느껴졌을 내용이 영화라는 익숙한 매개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영화 속에서 극적으로 연출된 장면이 실제 잠수함에서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소나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함장은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 실제 경험 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그러다 보니 영화가 더 현실감있게 느껴졌다.

바다는 단 한 번도 안전한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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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에서 드러나는 리더의 진짜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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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의외로 잠수함의 무기나 전술보다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였다. 잠수함은 외부와 단절된 공간이다. 바다 아래에서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시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정보가 제한 되는 상황에서 판단해야 하고, 잘못된 판단은 단순한 업무상의 실수가 아니라 승조원 전체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 함장은 결국 혼자 결정해야 하는 순간을 맞는다. 사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결정의 결과를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야말로 리더의 실력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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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승조원들은 자신을 고립시키며 심해의 파수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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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의 안전 원칙과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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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은 잠항하면 무조건 부상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말 같지만 잠수함 승조원에게 이 말은 생존의 기준이다. 한 번이라도 부상하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목표를 이야기할 때 성공하는 방법만 생각한다. 돈을 벌고 싶고, 커리어를 성장시키고, 더 좋은 삶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러나 오래 가는 사람은 무조건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라,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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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은 100번 잠항하면 100번 부상해야 한다는 외침은 서로에게 건네는 가장 간절한 약소기자 생존에 대한 강한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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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깊이 이해한다는 것은 보이는 것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서 움직이는 사람과 구조까지 바라보는 일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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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글자 매일 필사 : 명언 (스프링) ㅣ 큰 글자 매일 필사
다숲 지음 / 은빛서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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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글자 매일 필사: 명언

다숲 / 은빛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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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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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좋은 문장을 발견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 책이나 유튜브 영상에서도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문제는 그렇게 발견한 문장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것이다. 읽는 순간에는 마음에 남는 것 같다가도 다른 일을 시작하면 금새 잊어버린다. 그런데 필사는 조금 다른 것 같다. 필사는 글자를 따라 쓰는 것이 아니라 문장을 읽고, 마음에 새기고, 손끝으로 다시 표현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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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이라서 계속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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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은 시작보다 지속하는 것이 더 어렵다. 필사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노트를 준비하고 예쁜 펜을 고르는 것부터 설레지만 며칠 지나면 바쁘다는 이유로 미루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의 하루 한 장 구성이 더욱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중요한 것은 한 번에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이라도 매일 이어가는 것이다. 필사를 통해 좋은 문장도 만나고 나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는 성취감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었다.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나를 인생의 진정한 주인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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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만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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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책은 내용만큼이나 실제로 쓰기 편한지도 중요하다. 이 책은 이름 그대로 큼직한 글자와 넉넉한 필사 공간을 마련해두었다. 책을 펼쳤을 때 글이 한눈에 들어오고, 직접 써 내려갈 공간도 여유가 있다. 책의 내용과 쓰는 공간이 깔끔하게 분리되어 있어서 복잡한 느낌이 적었다. 특히 스프링 제본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필사할 때는 책을 펼쳐놓고 계속 써야 하기 때문에 책장이 자꾸 덮이거나 가운데 부분이 들뜨면 생각보다 불편하다. 이 책은 매일 실제로 쓰는 경험까지 고려해 만들어진 필사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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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정직히 내면의 가치를 키우면, 세상의 거센 비바람에도 흔들림 없는 뿌리 깊은 인격의 나무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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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추어도 괜찮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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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동안 매일 한 장씩 써내려가다보면 어느새 한 권의 책이 완성된다. 그리고 이 책에는 내가 직접 써내려간 나의 시간도 함께 기록되는 것이다. 빠르게 읽고 빠르게 지나가는 시대에 천천히 읽고 천천히 쓰는 일을 생각보다 귀한 시간이다. 몇 페이지를 썼는지, 글씨를 얼마나 예쁘게 썼는지도 중요하지 않다. 한 문장을 쓰면서 그 문장을 한 번 더 생각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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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작은 친절이라도 그것은 결코 헛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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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복잡할 수록 이 책을 펼쳐 좋은 문장 하나를 만나보는 것도 좋겠다. 어쩌면 마음을 돌보는데 필요한 것은 짧지만 조용한 시간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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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와 필사로 만나는 논어 - 한자 따라 쓰기
큰그림 편집부 엮음, 공자 원작 / 도서출판 큰그림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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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와 필사로 만나는 논어

공자 / 큰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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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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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여러 관계 속에서 부딪히다 보면, 능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실수를 했을 때 어떻게 인정해야 하는지, 무엇보다 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런 고민 앞에서 고전은 의외로 현실적인 답을 줍니다. 논어를 하루에 한 문장씩 만나고 직접 필사를 해보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의미를 이해하고, 다시 손으로 써보는 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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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이 되는 것보다 먼저 필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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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라는 말을 실력이나 성과와 연결합니다. 더 많은 일을 해내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들고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을 성장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의 기본기를 논어의 문장으로 돌아보게 해줬습니다. 학이편에서는 배우고 익히는 자세를, 위정편에서는 자신을 다스리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논어의 가르침은 지금 시대에도 절재 낡지 않았다고 느껴졌습니다.

진심만 앞서면 거칠어지고, 꾸밈만 앞서면 가벼워진다. 사람을 오래 빛내는 것은 결국 그 사이의 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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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길을 오래 걷지 않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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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누구나 잘못된 선택을 합니다. 직장에서의 선택일 수도 있고, 인간관계 일수도 있으며, 오랫동안 붙잡고 있던 목표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잘못된 선택 자체보다 이미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는 이유로 그 길을 계속 가는 것입니다. 이미 지나간 선택을 되돌릴 수 없다면 중요한 것은 그다음입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방향을 수정하는 것. 어쩌면 이것이 배움의 가장 현실적인 모습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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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이 있어도 끝까지 성장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성장했어도 결실을 맺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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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문장을 쓰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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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좋은 것은 각 구절을 읽은 뒤 직접 한자를 따라 쓰고, 한글로도 다시 써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자 필사와 한글 필사를 나누어 연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처음 고전을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루 한 구절이라서 딱 좋았습니다. 한 문장을 읽고 그 문장이 오늘의 내 행동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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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면서 원망이 없기는 어렵고, 부유하면서 교만이 없기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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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매일 전은 오래되었지만 좋은 문장은 늙지 않습니다. 오히려 삶의 경험이 쌓일수록 같은 문장이 다르게 읽히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고전을 어렵지 않게 곁에 두고 싶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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