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뇌를 쓰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그런데 몸의 근육을 관리하는 것만큼 뇌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쉽게 잊습니다. 이 책에서는 치매 예방의 핵심으로 뇌의 '인지 예비능'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근육을 키우기 위해 운동하듯 뇌세포 간의 연결망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자극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틀려도 괜찮습니다. 한 문제를 붙잡고 한참 생각하는 것, 그림을 비교해보는 것, 숫자를 다시 계산해보는 것, 선을 따라 미로를 빠져나가는 것. 모든 과정이 하나의 두뇌 운동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과의 또 다른 대화
이 책을 부모님 혼자 풀도록 책상 위에 올려놓는 것보다, 자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방식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자녀라면 매일 직접 찾아뵙기 어려운 현실도 있습니다. 그럴 때 하루 4쪽이라는 분량은 전화나 영상통화를 하면서 함께 해보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에게 필요한 것은 '당신과 조금 더 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도 무언가를 생각하고, 손을 움직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사실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