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위한 힐링
이재성 지음 / 소라주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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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위한 힐링

이재성





이 책은 카카오브런치에서 연재가 되고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책이지만 난임 부부를 위해 기부를 하는 책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부부 8쌍중 1쌍이 난임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간절히 아이를 원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에 마음을 다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한다. 병원에서 검사도 맏고 시술도 다 받았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이다. 그들에게는 건강이 문제인 것도 있지만 마음이 다친 사람도 많다고 한다.


책은 임신을 시도하지만 매번 실패하는 선영과 그를 도와주는 삼촌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선영은 난임을 겪고 있는 모든 부부들에게 해당되는 사람일 것이다. 그들은 건강을 위한 차를 마시며 힐링을 위한 생각을 가진다. 컴퓨터는 기계를 조립하고 그것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비로소 컴퓨터가 된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의 수정란에서 세포를 분열하면서 사람이 만들어진다. 즉 세포 하나하나 마다 온전한 정신이 깃들여있는 것과 마찬가지 이다. 사람은 몸의 형태를 가진 마음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감정은 영혼과 마찬가지이다. 감정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몸과 마음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좋은 감정은 몸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나쁜 감정은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우울하면 머리속에 있는 뇌만 우울한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 전체가 우울해지는 것이다. 감정적으로 스트레스를 잘 처리하지 못하면 그것이 몸에 쌓이게 되고 건강에 해를 끼치게 되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배란을 억제시키도 하고 유산을 시키기도 한다. 이런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 우울한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훈련을 하는 것이다. 자신의 화를 주체할 수 없을 때 화가 난 것을 알아차려서 그 화를 관찰 할 수 있게 되면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감사일기를 써보는 것을 권장한다. 요즘 감사일기에 대한 책이 나오고도 있고 많은 자기계발서에 감사일기를 써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난임 부부들에게 힘든 임신이라기 보다는 임신을 할 수 있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 노력한다면 충분히 축복받을 일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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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고정 - 이제 계층 상승은 없다
미우라 아츠시 지음, 노경아 옮김 / 세종연구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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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격차고정

이제 계층 상승은 없다

미우라 아츠시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이나거나 벼락을 맞아 부자가 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요즘에는 ​그런 경우가 많이 없어졌다. 격차간 이동이 적어지고 격차는 점점 벌어지면서 끼리끼리 만나는 일이 많다. 즉 부자는 부자를 만나서 그 부를 또 이어주는 것이다.

과거의 중산층이 상층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중산층이 모두 하위층으로 내려오면서 하층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지 아닌지가 격차를 만든다고 한다. 책에서는 일본을 예로 들어서 ​많은 표를 통해서 그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다. 5개의 계층에서 상에 해당하는 인구의 금융자산은 1억 5천만엔 이상이 50퍼센트라고 한다. 그러나 하위는 1백만 엔이 60퍼센트 이상을 차지 할 정도로 격차가 굉장히 뚜렸했다.

노령으로 갈 수록 소득의 빈부격차는 더욱 커지는데 이혼이나 사별한 노인은 점점 하류 계층으로 내려가고 만다. 성별, 배우자 유무, 개인 수입별 계층 의식을 집계했더니 나이가 들수록 계층이 '하'로 내려가는 사람의 수가 점점 늘어났다고 한다.   특히 남성의 하류화는 더욱 두드러졌다고 한다. 시간이 갈 수록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날텐데 이런 하류화를 막기 위해서 정부에서 나서야 할 것 같다.


특히 30~40대 빈곤층 중에서 40퍼센트는 일상생활도 소비가 버겁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에 반하면 상류층은 9퍼센트에 불과했다고 한다. 빈곤층은 생활에 최소한 필요한 것도 사지 못한다고 대답한 사람이 21퍼센트라고 한다. 상류층은 2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고 대답을 한 것에 비하면 엄청난 격차가 아닐 수가 없다.


특히 요즘은 하류층일 수록 여가를 실내에서만 보내는 것 같다. 특히 외출을 하는 것보다 실내에서 스마트폰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 것이 많다고 한다. 이런 절실파들은 현실 세계가 아닌 가상세계를 여행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 여유파는 온천, 미술관 관람 같은 밖으로 나가는 외출을 많이 한다고 한다. 이런 소비만 보더라도 계층 간의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문제는 계층간에 이동이 없다는 것이다. 비싼 돈을 내고 대학을 다니지만 학자금을 낼 길이 없어서 공부대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고 성적이 오르지 않아 좋은 기업에 취업을 하는 거이 또 힘들어진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벗어나야 하지만 정부에서 어떤 노력을 해줄지 아직은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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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면 당신과 결혼하지 않겠어 - 남인숙의 여자마음
남인숙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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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면 당신과 결혼하지 않겠어

남인숙의 여자 마음

남인숙






남인숙 작가의 책은 언제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서 자주 읽어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책의 제목은 약간 부정적인 느낌이라서 과연 어떤 내용일까 궁금함이 생겼다. 저자는 30대야 말로 새로운 우정을 맺을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말한다. 아파트 이웃에 한정을 두지 말고 동호회 나 인터넷 카페에서 친구를 만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녀의 눈에는 가장 전업주부일 것 처럼 보이는 엄마가 사실은 워킹맘이라고 한다. 아이들과 일 모두 투자하려면 외모에 신경쓸 겨를이 없는 것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전업주부들이 오히려 더 세련되게 나온다. 일과 육아 둘 다 잘 하고 싶지만 어느 하나도 완벽하게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워킹맘들의 자신감이 바닥에 떨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사람이 가장 외로운 순간은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했을 때 일 것이다. 일과 가정에 지쳐있다면 집에서 누워서 티비를 보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잠깐이라도 나가서 좋은 카페에 가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방법이 좋을 것이다.


주변에는 의외로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괜히 돈이 들고 고생만 하다가 오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여행이란 고생을 많이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은 그 고생 사이에 잠깐의 행복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행복이란 멀리있는 것이다. 내가 겪었던 일 중에 행복한 일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곱씹을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이다.


후회 없이 삶을 사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후회하지 않고 사는 것이 그 방법이라고 한다. 선택을 한 것에 후회를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다시 돌아오면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행복감을 느낄 때가 행복한 것이다.


저자는 나이가 들면서 나이로 대접을 해주길 바라는 것은 초라하게 나이가 들고 있다는 증거라고 한다. 미국의 레일 라운즈는 사회적 지위가 높은 CEO 일 수록 웨이터에게 대접 받으려는 태도가 덜했다고 한다. 손님이라는 이유 만으로 웨이터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여길 때 누구든 짓밟을 사람이라고 한다.


나이만으로 대접을 받으려는 태도는 좋지 않다. 젊게 사는 중년들은 자신의 나이를 인식하지 않는다. 자신의 삶과 자아에 집중하느라 나이세고 있을 틈이 없는 것이다. 나이를 먹는 것을 싫어하면서 자신의 나이를 세면서 사는 것은 모순이라고 한다. 나이로 대접받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존중받을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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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약 집을 짓는다면 - 후암동 골목 그 집 이야기
권희라.김종대 지음 / 리더스북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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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약 집을 짓는다면

후암동 골목 그 집 이야기

권희라 김종대





실내 건축을 전공한 아내와 함께 집을 지은 저자는 용인의 한 신도시에서 아이를 위해 집을 짓기로 결정했다. 요즘 또래의 아이들은 학원을 다니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그러나 저자의 아이는 학원을 다니지 않아서 할줄 아는게 없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그것을 돈이 없어서 학원을 못 간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동네 사람들 모두가 아이를 키우는 것을 도왔다. 그러나 지금은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이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혼자 키우는 것 같다. 큰 집에서 살면 더 좋을까... 저자는 30평이 넘는 집에서 살다가 18평짜리 자신이 만든 집에서 살기로 했다고 한다.


그는 서울역 주변의 고층 빌딩 사이에 낮은 집을 지을 부지를 샀다고 했을때 주위 사람들은 다 놀랐다고 한다. 그들은 도심속에 오아시스라는 주제로 집을 지을 생각을 했다. 지하에는 주차장을 만들고 부모님이 살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고 한다. 옥상에는 테라스와 거실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만들기로 했다.


그러나 집을 짓는 것는 개인이 하기에는 힘든 일이었다. 그들은 철거부터 기초 공사까지 모두 맡아야 했다. 좋은 골조팀을 만나는 것이 집짓기에서 가장 큰 행운이라고 한다. 먹매김은 바닥에 정확하게 먹줄을 튕겨야 하는 일이다. 그러나 목수가 먹줄을 잘못 튕기면 그 잘못을 발견하는 순간 다 뜯고 새로 작업을 해야 한다고 한다.


15평밖에 되지 않은 집을 넓고 깊어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저자는 두꺼운 창턱으로 테이블을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이런 공간활용을 위해서는 금속 공사를 꼭 해야 한다. 그들의 집은 삼대가 함께 사는 집이다. 20년전만 해도 흔히 볼 수 있는 집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저자의 집은 30평 땅에 18평으로 지어진 집이지만 굉장히 넓어보인다고 한다. 그들의 1층은 사무실로 꾸며져 있다고 한다. 그러나 사무실보다는 집의 거실로 보인다고 한다. 집 안을 정성껏 가꾸다 보면 삶의 질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집에 놀러온 사람들도 그 온기를 느낄 것이다.


집이 말해주는 것은 굉장하다. 그들이 만든 집은 무서운 추위에도 단열이 잘 된 탓인지 따뜻했다고 한다. 집을 잘 만들면 난방비 걱정도 덜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관심을 가진 사람은 정말 많았다.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았고 그들처럼 살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아파트를 사야 할지 집을 지어야 할지 고민을 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어쨌거나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것이 좋은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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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는 늙지 않는다
현기영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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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는 늙지 않는다.

현기영




저자는 등단한지 41년이 되었고 이번에 나온 산문집은 14년만에 나온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저자의 많은 생각과 이야기들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안나푸르나 트레킹이라는 험난한 도전도 해보았고, 평범하게 산책도 했다. 그때마다 많은 것을 보고 생각하고 글로 전달할 수 있는 소설가라는 것에 대해 생각 할 수 있었다.


소설가의 산문을 읽으면 아무렇지 않은 평범한 일들에도 유려한 글쏨씨를 뽐내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그들은 자신의 글을 절대 뽐낸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 같지만 말이다. 산책을 하던 도중에 만난 두꺼비를 보며 과거를 회상한다. 두꺼비 다리를 구워서 먹거나 태워서 가루로 만들어서 먹은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의 눈에 비친 두꺼비는 신이 만들어낸 완전한 완성품이라고 한다.


제주도는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그곳에서 태어난 저자는 장편소설의 배경으로 제주도를 선택한다. 그 곳은 4.3 이라는 참사의 배경이 된다. 저자는 그 잔인했던 사건을 <지상에 숟가락 하나>라는 소설에 모든 것을 담아낸다. 그의 글쓰기는 폐광에서 광맥을 캐는 일과 같다고 한다. 어렸을 적 살았던 제주도에서 기억을 되살려 그 소설을 쓴 것이다. 무의식 속에서 살아있던 고향을 글로써 보여주는 작가의 소설을 보면 소설가는 늙지 않고 오히려 더 젊어지는 것 같다. 그러나 그가 글을 쓸 때 젊은이들이 요즘은 쓰지 않는 단어로 글을 쓸때마다 과연 젊은이들이 이 단어를 알지, 어떤 의미로 쓰는 것인지 모를 까봐 걱정이 된다고 한다. 젊은이들이 인터넷의 쉬운 글들만 보지 말고 순수한 소설을 읽는 시대가 다시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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