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고정 - 이제 계층 상승은 없다
미우라 아츠시 지음, 노경아 옮김 / 세종연구원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격차고정

이제 계층 상승은 없다

미우라 아츠시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이나거나 벼락을 맞아 부자가 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요즘에는 ​그런 경우가 많이 없어졌다. 격차간 이동이 적어지고 격차는 점점 벌어지면서 끼리끼리 만나는 일이 많다. 즉 부자는 부자를 만나서 그 부를 또 이어주는 것이다.

과거의 중산층이 상층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중산층이 모두 하위층으로 내려오면서 하층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지 아닌지가 격차를 만든다고 한다. 책에서는 일본을 예로 들어서 ​많은 표를 통해서 그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다. 5개의 계층에서 상에 해당하는 인구의 금융자산은 1억 5천만엔 이상이 50퍼센트라고 한다. 그러나 하위는 1백만 엔이 60퍼센트 이상을 차지 할 정도로 격차가 굉장히 뚜렸했다.

노령으로 갈 수록 소득의 빈부격차는 더욱 커지는데 이혼이나 사별한 노인은 점점 하류 계층으로 내려가고 만다. 성별, 배우자 유무, 개인 수입별 계층 의식을 집계했더니 나이가 들수록 계층이 '하'로 내려가는 사람의 수가 점점 늘어났다고 한다.   특히 남성의 하류화는 더욱 두드러졌다고 한다. 시간이 갈 수록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날텐데 이런 하류화를 막기 위해서 정부에서 나서야 할 것 같다.


특히 30~40대 빈곤층 중에서 40퍼센트는 일상생활도 소비가 버겁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에 반하면 상류층은 9퍼센트에 불과했다고 한다. 빈곤층은 생활에 최소한 필요한 것도 사지 못한다고 대답한 사람이 21퍼센트라고 한다. 상류층은 2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고 대답을 한 것에 비하면 엄청난 격차가 아닐 수가 없다.


특히 요즘은 하류층일 수록 여가를 실내에서만 보내는 것 같다. 특히 외출을 하는 것보다 실내에서 스마트폰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 것이 많다고 한다. 이런 절실파들은 현실 세계가 아닌 가상세계를 여행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 여유파는 온천, 미술관 관람 같은 밖으로 나가는 외출을 많이 한다고 한다. 이런 소비만 보더라도 계층 간의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문제는 계층간에 이동이 없다는 것이다. 비싼 돈을 내고 대학을 다니지만 학자금을 낼 길이 없어서 공부대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고 성적이 오르지 않아 좋은 기업에 취업을 하는 거이 또 힘들어진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벗어나야 하지만 정부에서 어떤 노력을 해줄지 아직은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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